경기도와 전라남도가 도자와 실학 등 양도의 전통문화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3일 도에 따르면 손학규 경기지사는 4일 박준영 전남지사와 만나 양 도의 도자와 실학을 발전시키고 교육 및 관광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6개항의 ‘문화 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한다. 경기도는 우선 전남 강진의 고려청자와 이천, 광주, 여주의 조선백자의 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도자를 상호 교환, 전시하고 이와 관련된 국내외 홍보를 위해 협력하고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키로 했다. 실학사상 공동 발전을 위해 경기도에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실학축전 등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학 관련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또 실학 관련 유물과 각종 자료 등을 상호 제공하고 교류전시회도 마련키로 했다. 이어 경기도는 남양주 다산 정약용 생가와 전남 강진 다산의 유배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실학박물관과 강진 다산초당을 연계해 실학교육 관광자원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2005 경기방문의 해’와 관련 세계도자비엔날레(4.23-6.19), 세계평화축전(8.14-9.19), 안산챔프카(10월), 안성바우덕이 축제(10월) 등 다양한 행사를 적극 홍보할
어린이들이 가장 심각한 ‘어린이 문제’로 ‘폭력’과 ‘왕따’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와 어린이보호재단(세이브더칠드런, www.sc.or.kr)이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일까지 어린이 4천7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폭력’과 '왕따'가 가장 심각한 어린이 문제로 조사됐다. 설문결과 전체 응답자 중 1천728명(36%)이 ‘폭력’, 1천492명(31%)이 ‘왕따’라고 각각 대답해 저학년 층의 폭력과 왕따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증명됐다. 또 ‘지나친 공부 강요’ 1천17명(21%), ‘안전하지 못한 환경’ 544명(11%) 순으로 조사돼 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도 아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복한 세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폭력과 왕따가 없는 환경’이 1천851명(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린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식’ 1천743명(37%), ‘모든 어린이가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환경’ 830명(17%), ‘충분한 놀이공간’ 357명(8%) 등이다. 어린이날 부모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사랑한다’가 3천199명(67%)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는 식중독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급식평가제를 도입하고 학생감시단을 운영하는 등 도민제안을 도정에 반영키로 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20일까지 ‘식중독 없는 최고학교 만들기’ 도민제안 공모 결과 116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 중 28건을 채택해 올해 사업계획에 반영, 식중독 제로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김지은(19.학생)양이 제안한 ‘식중독 예방을 위한 15가지 방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식중독 예방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제안내용을 보면 우선 학교의 위생이나 청결상태 등을 평가하는 ‘급식평가제’를 도입하고 학생이 주축이 돼 ‘학생감시단’을 운영해 주기적인 감시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과 함께 교사들도 식당에서 급식을 해야 하며 음식 재료업체 선정 시 학교 측 관계자는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도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식중독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살균·소독을 위한 전체 학교 기계 보급 ▲주말이나 휴일 이용한 급식소 대청소와 학생 또는 청소대행업체 위탁 청결 유지 ▲인스턴트 음식 근절 등 부실한 반찬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전체 선정된 의견을 보면 학생, 학부모, 교사의 참여가 식중독을 막
경기도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나노팹센터와 차세대 융합기술원 등이 들어서는 산학연 R&D단지의 관리와 운영을 일원화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8만여평 규모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산학연 R&D단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조정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도는 단지에 입주하는 R&D비즈니스 빌딩(9천500평), 나노팹센터(1만5천179평), 차세대융합기술원(1만8천평), 경기 바이오센터(9천500평), 바이오장기 연구·생산시설(1천940평)과 경기 중소기업지원센터 등 6개 기관 대표자를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한다. 이 협의회는 산학연 R&D단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관별로 공간이나 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각종 사업에 대해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개발에 나선다. 또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상호 지원하는 한편 IT, NT, BT 등 첨단산업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한편 도는 이 단지 내 주차장 지상화 비율이 89%로 높고 부정기적인 주차수요로 공간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주차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총 160억원을 투입해 단지 내 중앙광장 지하에 360대를 수용할 수
경기도내 일부 미군기지가 한국인 근로자 실직과 공여지 무상양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조기 반환됨에 따라 한국인 노동조합과 일부 지자체의 집단 반발이 예상된다. 2일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과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미 육군성 제1지역 지원단 본부는 지난 3월 노조에 의정부와 동두천 지역 미군기지 7곳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상의 일정보다 조기 폐쇄하고 재배치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 따르면 당초 2006년 반환 예정이던 의정부 2동 캠프 라과디아(4만1천평)는 이달 말 조기 폐쇄되고, 부대 내 50공병 중대는 미 본국으로 재배치된다. 또 의정부 1동 캠프 폴링워터(1만4천700평)는 11월, 금오동 캠프 시어즈(3만9천평)는 올 12월까지 송산동 캠프 스탠리로 재배치된 뒤 본토이전이 검토된다. 이밖에 2008년 반환 예정이던 동두천시 상패동 캠프 님블(2만3천평)은 당초보다 3년여 빠른 올 연말까지 기지가 폐쇄된다. 주한미군의 30%가 주둔하고 있는 동두천은 미군기지 조기 반환으로 연간 1조6천362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대 종사자 3천200명과 400여명의 업소 근무자 등 모두 3천600명이
경기도내 학교급식에서 사용되는 쇠고기는 모두 한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 한우를 납품받아 급식에 사용하는 1천235개 학교 가운데 61개 학교의 샘플 61개를 수거, DNA 검사를 한 결과 모두 한우로 판명됐다. 도의 검사결과 도내 학교에서 값싼 수입 쇠고기와 젖소, 유통기한이 지난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도내 급식 학교는 총 1천795개교로 이 중 1천235개 학교가 92개 업체로부터 한우고기를 납품받아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하반기에도 젖소를 한우로 납품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한우와 젖소의 유전체가 각기 다른 점을 이용해 한우의 특이한 유전자(MC1R)를 찾아 구별하는 ‘DNA 검사기법’을 통한 검사를 학교급식은 물론 유통시장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 축산위생연구소와 일선 시·군은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도매시장, 정육점에서 한우로 판매하는 고기의 샘플을 채취한 후 DNA를 분석을 강화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한우와 젖소의 감별은 종전까지 서류·육안검사에 의존했으나 최근 한우의 모색유전자(MCIR)를 찾는 DNA 첨단분석장비를 구입함에 따라
현재 이천과 광주, 여주 등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도자비엔날레는 매번 행사와 관람객 편중 논란으로 성공여부에 관계없이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올해로 3회째 행사를 개최하면서 구성원의 전문성 결여로 수익창출을 위한 각종 사업이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남기명 사무총장 등 재단 간부들은 도자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갈등만 유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어 대대적인 조직쇄신이 시급한 실정이다. (재)도자기엑스포는 지난 2003년 5천만원 이상 주요 사업에 126억원을 투입했지만 사업변경이나 중단 등 계획수립에만 치중해 79억원만 사용하고 47억원은 이월시켰다. 또 도자기엑스포는 지난해도 126억원을 투입하고도 대부분 사업을 추진하거나 계획을 취소해 44억원만 집행하고 81억원을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 재단은 세계도자비엔날레와 자체 수익사업의 효율적인 홍보를 위해 옥외광고사업을 추진했지만 참여자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했고, 전문가 강연과 도예교실 등도 시기나 장소부족으로 중도 포기했다. 또 지난 2003년 열린 ‘제2회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행사와 운영의 전문성 미흡으로
수도권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기도내 시·군을 권역으로 묶는 교통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경기개발연구원은 ‘경기도 교통수요관리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도내 만성적인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따라 혼잡 여건이 비슷한 지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개별적으로 교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연구보고서에서 수원·안산, 성남·고양·부천·고양·안양·의정부·시흥·광명·군포, 용인·남양주, 구리·의정부·하남·오산·과천, 화성·김포·광주, 파주·이천·안성·양주·여주·양평·가평·연천, 평택 등 7개 소그룹별 교통정책을 제안했다. 수원과 안산의 경우 성남, 고양, 부천에 비해 서울 이동인구가 적은 점을 감안해 도심에서 외곽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성남·고양·부천은 서울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서울 통행 의존도가 높은 도시의 경우 혼잡통행료나 주차료 부과정책 등을 강화해 승용차의 출·퇴근을 차단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도내 31개 시·군별로 개별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해 서울을 잇는 수도권 주요 도로의 교통혼잡이 불가피했다. 경기개발연구원 류시원 책임연구관은 “수도권 교
경기도는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남도와 문화교류를 확대를 위해 손을 잡는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자기와 실학 발전을 위한 전라남도와 문화교류를 확대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와 관련 손학규 경기지자는 다음달 4일 박준영 전남지사와 도자와 실학 관련 교환전시나 각종 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하는 내용으로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천, 광주, 여주와 전남 강진군 간 도자기를 교환전시하고 도자관련 자료를 공유, 도자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또 실학박물관 건립이 추진 중인 경기도 남양주시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됐던 곳으로 실학 초당이 남아있는 강진군은 실학축전과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실학관련 자료도 상호 교환전시하게 된다. 또 실학박물관과 다산초당을 연계한 실학교육관광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한편 손 지사는 이날 협약체결 뒤 광주시청에서 '2005 경기방문의 해'와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홍보하고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중-관람객 감소 적자 거듭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주요 행사의 편중개최 지적에 이어 관람객수도 지역별로 최대 3배이상 격차를 보여 형평성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행사주최인 (재)세계도자기엑스포의 사업수입보다 출연금 비율이 높아 적자를 거듭하고 있어 구조적인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개막 첫날 13만1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세계도자비엔날레는 지난 26일 개막 4일 만에 29만명의 관람객들이 발길을 이었다. 그러나 첫날 도자기엑스포행사장이 있는 이천에는 7만8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반면 여주와 광주는 각각 2만9천명과 2만4천명으로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개장 4일이 지난 후에도 이천 15만3천명, 여주 9만4천명, 광주 4만2천명으로 관람객의 관심행사가 대부분 이천에 개최, 관람객수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03년 9월 개최된 ‘제2회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도 연인원 460만명의 관람객 중 이천은 240만명인 반명 여주와 광주는 각각 120만명과 100만명으로 해당 지자체와 지역 도예인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관람객 460만명 중 유료는 고작 50만명에 불과해 실제 행사개최 수익의 지역별 격차 는 더욱 벌어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