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의 심리치료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세월호 사고 피해자 심리치료비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중이다. 이 조례에는 ‘세월호 피해 지원법’에 규정된 지원기간과 상관없이 피해자들이 원할 때까지 심리치료비를 지원토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월호 피해 지원법은 오는 2020년 3월28일까지 심리치료비를 지원토록 하고 있다. 앞서 남 지사도 지난 7월 치료기간 확대를 위해 특별법 개정을 추진, 개정이 안되면 조례를 제정토록 당부한 바 있다. 이후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11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상정됐으나 올해 안으로 심의계획이 없는 상태다. 도는 이번주부터 ‘세월호 사고 피해자 심리치료비 지원’ 조례 제정에 대해 도의회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 등에 의한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심리·정신적 질환은 최소 10년 이상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며 “미국은 9·11테러 생존자와 유가족에 대한 심리치료비를 1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원하고 있다. 자연 치유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피해자가 원할 때까지 장기적인 치료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리
최근 9년 간 경기도의 순유입 인구가 84만2천명으로 광역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화성시가 21만2천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남양주·김포·용인·파주 등 경기지역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수도권의 인구 과밀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시·도간 인구변동을 분석한 결과, 순유입이 많은 지역은 경기도(84만2천715명)와 세종시(14만1천574명), 인천시(11만8천575명) 등 순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도는 이 기간 동안 인구가 157만7천519명으로 증가해 지난달 기준 1천268만3천73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변동 요인은 사회적 이동(전입·전출)으로 84만2천715명이, 자연적 변동(출생-사망)으로 60만6천680명이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91만5천945명으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2만5천432명)와 부산(2만5천424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높은 집값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서울 거주자들이 상대적으로 값이 싼 도내 신도시 개발 지역으로 터를 옮기게 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순유출이 많은 지역은 충남(4만4천236명), 인천(4만3천844
경기도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제3회 아동·청소년심리정서지원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마음자람(My Voice)’ 프로젝트의 한 해 성과를 점검했다. ‘마음자람’ 프로젝트는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및 가족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이 프로젝트에서는 ‘심리정서 서비스’ 등을 통해 해당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정서에 맞는 해법을 제시했다. 센터는 지난 3년 간 총 113명의 아동과 456명의 가족들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응답자 전원이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가족관계, 양육인식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위기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가족들의 유대감 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031-852-120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가 도내 식품관련 위반업소 1천105개소를 대상으로 재점검을 실시한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오는 20일까지 11개 수사센터 및 25개 단속반을 투입, 식품관련 위반업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특사경이 적발한 업소가 점검 대상이다. 특사경은 재점검 기간 동안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사용 또는 보관 여부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여부 ▲식자재 원산지 거짓·혼동표시 및 미표시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도는 동일한 사안을 재차 위반한 업소의 경우 식품위생법 등에 의한 행정처분 뿐 아니라 형사입건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특사경 관계자는 “불량식품 유통 등 식품범죄는 형사처벌과 같은 엄중한 법의 심판대상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도민의 안전한 식생활을 확보할 방침으로 이번 재점검이 판매자와 소비자 간 신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는 오는 16~18일 고양체육관에서 ‘IEM 경기’(Intel Extreme Masters GyeongGi)를 개최한다. IEM은 세계적인 IT기업 인텔(INTEL)이 후원하고 독일ESL(Electronic Sports League)이 주관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로 지난 2006년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공식대회로, 북미·유럽 등 14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경기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오버워치 등이다. 특히 오버워치는 대회 종목으로 처음 선정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IEM의 모든 경기는 주관 방송사인 ‘OGN’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대회 누적 총 상금은 559만3천650달러(약 65억원)로 매 시즌 대회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한 라이브 시청자 수는 2천만여명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세계 최대 e스포츠대회인 IEM을 도내에 유치하기 위해 작년 7월부터 인텔등과 협력해 왔으며 지난 4월 경기도와 인텔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IEM 개최와 공동마케팅, e스포츠 활성화 등에 대해 협력했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는 ‘2016년 계약심사제도’ 운영 최우수 지자체로 용인시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파주시가, 장려상은 성남시가 각각 차지했다. 도는 지난달부터 이번달 2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심사 전담조직을 구성, 계약심사제 운영과 관련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각종 사업 계약 체결 전에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예산낭비를 사전 예방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 2008년 계약심사제를 도입했고, 시·군은 2010년부터 추진 중이다. 용인시는 전담조직 구성 등 계약심사 조정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 파주시는 우수사례로 좋은 점수를 받았고, 성남시는 전담조직 구성한 점이 심사에서 높이 평가됐다. 도는 우수기관에 대해 이달 중 표창하고 우수사례는 향후 ‘2016 계약심사 사례집’에 게재해 도내 시·군과 공유할 계획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앵콜상영전이 오는 15~18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종로 서울극장 6관)에서 열린다. 앵콜상영전에는 지난 9월 개최된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작품 중 국제경쟁 부문과 아시아경쟁 부문 수상작을 포함한 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 부대행사도 열린다. 17일에는 ‘옥주기행’ 제작자인 김응수 감독과 ‘감독과의 대화’ 등이 진행된다. 영화예매는 오는 13일부터 맥스무비, 예스24, 다음, 네이버를 통해 할 수 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올해 8회 영화제 기간 동안 총 관객 1만8천909명, 총 37회 차 매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주(州) 보건국이 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보건의료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보건의료 전문가·의료인 연수 등 인적교류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의료정보시스템, 의료장비, 의약품 등 정보 교류 ▲암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 응급의료시스템 등 보건정책 교류 ▲보건의료 컨퍼런스, 심포지엄, 박람회 개최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는 지난 10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경기도 보건의료 대표단’을 우즈베키스탄에 파견, 도의 의료기술을 홍보한 바 있다. 협약 이후 우즈베키스탄 방문단은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도내 병원들을 방문, 의료시스템과 등을 벤치마킹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는 내년 국비 확보액이 총 11조6천24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2층버스’를 비롯한 12개의 사업은 국비 확보가 좌절되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7일 도에 따르면 도의 내년 국비 확보액은 총 11조6천248억원으로 전년대비 5천296억원(4.8%)이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다. 또 당초 정부예산안보다 1조9천883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정부예산안 보다 증액된 사업은 ▲수원발KTX 33억원(증 10억원) ▲진접선 복선전철 1천30억 원(증 63억원) ▲서해선 복선전철 5천883억원(증 650억원) ▲포승~평택 단선철도 126억원(증 30억원) ▲토당~원당~관산 도로건설 157억원(증 147억원)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건립 22억원(증 10억원) ▲G-Next(게임산업 육성) 추진 25억원(증 5억원) 등이다. 이밖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163억원 ▲청북IC~요당IC 도로개설 5억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일산~삼성) 50억원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 조성 1억원 등은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됐으나 국회에서 금액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남 지사의 핵심공약인 수원발KTX사업비는 당초 도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과 관련, 국회의 발빠른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을 앞세워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하는 등 탄핵에 긍정적인 의사를 비친 비박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남 지사는 6일 SNS(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자격을 상실했지만 스스로 물러나지 않고 있다.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가 퇴진시킬 수밖에 없다”며 “헌법상 국회가 대통령의 진퇴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법 절차에 따른’ 탄핵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퇴진 약속을 믿을 수도 없다. 이미 시효도 지났고, 신뢰도 잃었다”며 “혹시 있을 퇴진선언의 약속 이행을 위해서도 탄핵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최근 새누리당 당론으로 나온 ‘4월 퇴진·6월 대선’과 관련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임기단축이 아니라 권한을 위임한 주권자로서 탄핵이라는 파면정차를 통해 그 죄를 묻고자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어물쩍 넘어간다면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는 법치주의의 근간이 무너진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보수냐 진보냐 하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로움의 문제”라며 “국회는 정의의 편에 설 것인가. 불의에 굴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