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573회 한글날을 맞아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외래어·외국어·신조어 등의 용어를 경기도가 앞장서 도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정윤경(군포1) 수석대변인은 8일 주간브리핑을 통해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한 한글은 전 세계적으로도 문자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 서문에 ‘내가 이를 가엽게 여겨 새로 28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나날이 씀에 있어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고 밝혔듯 한글창제에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깊이 새겨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글날이면 연례행사처럼 공공기관에서 어려운 일본식 한자와 무분별한 외래어를 지양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를 써야 한다는 지적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공허한 메아리라고 민주당은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2014년 제정된 ‘경기도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는 유명무실해진지 오래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해당 조례는 경기도 및
경기도가 시·군이 부담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인건비 일부를 도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돌봄센터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처우개선비와 특수근무수당 지원 방안도 추진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상시·일시 돌봄과 등·하교 지원, 돌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올해 35곳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426곳으로 확대·설치된다. 하지만 시·군이 예산부담을 호소하는 데다 종사자 처우도 열악한 실정이다. 돌봄센터 종사자 인건비 분담율이 국비 50%, 시·군비 50%여서다. 이에 도는 내년부터 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35%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가 최근 시·군을 대상으로 돌봄센터 신설 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해 35곳(12곳 운영중), 내년 60곳 등 모두 95곳이 신설·운영될 예정이다. 소요 예산은 47억3천5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정부가 50%(23억9천300만원), 도가 15%(7억1천700만원), 시·군이 35%(19억7천500만원)를 부담하게 된다. 지난 4월 아동복지법 개정안(제44의 2)의 시행으로 다함께돌봄센터에 대한 도비지원 근거도 마련됐다. 도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기도 아동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절반 이상이 통·리장 자녀장학금 신청서류에 종교와 사상을 기재하거나 서약서를 제출도록 해 경기도인권센터로부터 개정 권고를 받았다. 경기도 인권센터는 도내 19개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통·리장자녀 장학금 지급조례 시행규칙’에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요소가 있어 시행규칙 개정 의견을 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인권센터는 지난 1일 인권보호관 회의를 열어 도내 31개 시·군의 ‘통·리장 자녀장학금 관련 조례’의 인권침해 요소를 검토했다. 이결과 도내 19개 시·군이 장학금 신청 시 신청서류에 ‘종교’와 ‘사상’을 기재하거나 별도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먼저 인권센터는 종교와 사상 기재에 대해 “학생의 종교와 사상은 개인이 결정하는 양심에 해당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는 종교와 사상을 결정하는 자유는 물론 이를 밖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한 자유도 포함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조례 시행규칙에 ‘학업에 충실하고 타의 귀감이 돼 장차 조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 것에 대해서도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인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생물학적 방법으로 녹조 현상의 원인 물질인 질소(N)와 인(P)을 제거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하수처리 기업 ㈜에이치엔텍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전된 기술은 약품을 주입하지 않고도 질소 85%, 인 98%를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기존의 기술보다 질소와 인 제거 효율을 10% 이상 향상한 것으로 평가됐다. 핵심 원리는 질소와 인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활동하는 공간을 별도로 확보, 하수처리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다. 기존 기술은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미생물 사이에 먹이 경쟁이 발생해 하수처리 효율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원은 수원시 하수처리장에서 1년간 성능 검증을 통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술이 상용화할 경우 질소·인 처리를 위해 사용되는 응집제 등 각종 약품의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약품 사용에 따른 생태계 교란 등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원은 기대했다. ㈜에이치엠텍은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1천여개 이상 시공·운전한 경험이 있는 하수처리 전문기업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기존 기술의 생물학적 단점을
경기도가 처음으로 유치한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를 취소하기로 가닦을 잡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의 취소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박람회 행사개최 여부에 대한 경기도의 의견 제출을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도는 도내에서 발생한 ASF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전국 수십만명의 국민이 참가하는 박람회 행사를 진행할 경우 자칫 ASF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박람회를 취소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는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매년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도는 주민과 가축의 이동 최소화 및 방역강화를 위해 ‘제2회 경기도민의 날 행사’, ‘제10회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주요행사 290여건을 취소 또는 연기·축소한 바 있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왕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관내 돼지를 전량 수매했다고 8일 밝혔다. 의왕시는 관내 농가 1곳의 돼지 33두를 전량 수매,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된 지난 6일 수송차량 소독, 가축방연관 임상검사 등을 거쳐 안전하게 출하했다. 당초 이 농가는 지난 2일 돼지를 출하할 예정이었으나 이동중지 명령으로 출하시기가 조정됐다. 의왕시는 ASF 발병 시부터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지난달 26일부터는 농가입구에 통제초소 설치 및 시 공무원을 투입해 2인 1조로 24시간 운영해왔다. 의왕시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선제 조치로 소규모 농가가 있는 다른 지자체에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경기도시공사가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화성 동탄2신도시 아파트가 100% 후분양제로 공급된다. 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시공사 화성동탄2 A94블록 후분양(100%) 주택건설산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사업은 동탄2신도시 A94블록(대지면적 8만2781㎡, 연면적 18만9175㎡)에 지하 2층, 지상 25층 1천227가구 규모의 후분양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건설비 2천945억원, 용지비 1천693억원, 기타 442억원 등 모두 5천80억원의 건설비용이 투입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2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A94블록 아파트의 후분양제 적용으로 소비자 선택권 향상, 투기수요 감소, 부실시공 위험성 저하, 품질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후분양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부실시공 및 품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준공 이후 분양하는 방식이다. 도는 그동안 후분양제 확대를 지속 건의, 지난 4월 정부의 ‘후분양제 확대’ 발표가 나오자 “오랫동안 경기도가 건의해 온 후분양제 확대 건의를 적극 수용한 국토교통부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후분양제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경기도가 오는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공유경제의 진화-플랫폼의 경쟁과 협력(모빌리티 중심)’을 주제로 ‘2019년 공유경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내외 공유경제 전문가와 함께 공유경제의 동향과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공유경제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로 국내외 공유경제 전문가와 이화영 평화부지사, 학계, 학생, 도민, 관계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포럼에선 HOURCAR(미네폴리스 카쉐어링 조직) 이사인 사이프 벤자파 미네소타대학 교수가 ‘글로벌 플랫폼의 습격 : 디지털 경제의 확장’을 주제로,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차두원 전문위원이 ‘로컬 플랫폼의 반란 : 다양성 기반 네트워크’를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이어 4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모빌리티 관련 사례를 발표한다. 발표되는 사례는 ▲‘글로벌 플랫폼과 지역의 상생협력’(블록체인 기반의 차량공유 Eva coop의 라파엘 가드레오 CTO) ▲‘공유 모빌리티를 통한 교통소외지역 해결방안’(조종운 쉐어&쉐어 대표) ▲‘공유 모빌리티의 새로운 대안, 협동조합’(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장흥배 상임연구원) ▲‘우리나라의 택시-플랫폼 기업간 상생협력’(이태희 벅시대표) 등이다. 이한주
지난달 17일 파주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경기도내에서 살처분된 돼지가 10만 마리를 넘어섰다. 도는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도내 돼지관련 축산차량의 경유를 당부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ASF와 관련, 도내에서 살처분된 돼지는 모두 10만1천944두다. ASF 발생농장에서 모두 1만9천221두, 예방적 살처분지역에서 8만2천723두가 각각 살처분됐다. 지역별로는 연천 1만406두, 김포 3만108두, 파주 6만1천430두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ASF 차단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19개 시군 37곳으로 확대하고, 도내 돼지관련 축산차량의 경유를 당부했다. 이는 경기지역 전체가 ASF 중점관리지역에 지정, 김포·파주·연천 등에서 돼지 수매가 진행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가 취해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특히 ASF 전파 위험도가 높은 축산관계 차량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인 만큼, 도내를 운행하는 돼지관련 축산차량은 해당 거점소독시설을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
경기도가 도내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 96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수립, 오는 30일까지 참여기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수요 중심의 현장밀착형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및 수입대체를 실현, 도내 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독립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기업 중 현재 국산화 및 수입 대체재 개발이 필요한 전 산업분야의 소재·부품·장비 업체다. 소재·부품 국산화 45개 내외, 장비 국산화 19개 내외 총 64개 내외의 기술개발(R&D) 과제를 지원할 계획으로 1개 과제 당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희망 기업은 경기도 R&D 기술개발관리시스템 홈페이지(pms.gbsa.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사업 설명회를 8일 오후 2시부터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수출규제 동향과 소재·부품·장비산업 현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취지, 중앙정부 R&D사업과의 차별성, 중점 추진방향 및 세부 지원내용, 사업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