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화재·해상보험 등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일반 손해보험료율이 평균 5.3% 내린다. 이에 따라 이들 보험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내달 이후 가입해야 요율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참조순보험료율 조정안을 확정, 내달 1일 이후 신계약부터 적용하도록 각 보험사에 통보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건설공사보험과 원자력보험 등 기술보험료율이 12.6% 내리고 해상보험 6.5%, 배상보험 6.3%, 종합보험 4.3%의 순으로 내린다. 화재보험은 3.5%, 상해보험은 3.3% 내리고 이들 보험을 제외한 기타보험이 12.6% 인하된다. 참조순보험료율은 보험료율 산출기관인 보험개발원이 통계와 보험사 여건 등을 토대로 보험종목별 특성에 따른 위험률을 산출·조정해 금융감독위원회에 매년 신고한 요율로 각 보험사는 이를 참고해 해당 보험료율을 조정하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작년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일반 손해보험의 손해율이 낮아져 순보험료율이 이렇게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험료율 인하폭은 각 사별로 다소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美시장 점유율 89년 이후 지속적 하락세 제조원가·기업인지도 중·일에 크게 뒤져 FTA 성공협상…새 돌파구로 활용 바람직 수출시장 가운데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경쟁국 대비 수출정체와 점유율 감소가 심각한 상태이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11일 발표한 ‘미국시장 점유율 감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방안’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대한 수출이 경쟁국들에 비해 부진한 것은 미국 시장의 최근 경향을 따라잡지 못한데다 제품 경쟁력마저 뒤처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미국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은 2005년 5.2% 감소해 20대 대미수출국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도 증가율이 4.7%에 그쳐 중국(20.9%)과 일본(7.2%)에 크게 뒤졌다. 이에 따라 미국 수입시장에서 우리제품의 점유율은 1989년 4.2%를 정점으로 2000년 3.3%, 2003년 2.9%, 작년 2.5%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 10대 수출품목 가운데 운송기계와 고무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에 거주하는 김영일(45)씨는 생활정보지를 통해 방문판매 A사에서 관리직 직원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서울시 충무로에 있는 회사 사무실을 찾아갔다. 회사관계자는 “여기는 정수기를 직접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화가 걸려오면 제품 설명만 해주면 되는 쉬운 일”이라며 1주일 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이 끝나니 이 회사의 본부장은 앞으로 15일 간의 연수기간 동안 정수기를 팔아야 정직원으로 등록된다고 바꿔 말했고, 설득당한 김씨는 242만원짜리 정수기 구매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신용카드로 12개월 할부 결제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후에도 물품강매에 계속 시달려야 했다. 김씨는 팀장급 이상으로 승진해 관리자가 되면 직접 물건판매를 하지 않아도 하위직급의 관리수당이 나오며, 판매수당도 현행 2배 이상 많아진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사재기를 반복해 결국 3개월만에 1천500만원 가량의 카드 빚만 지고 말았다. ◆수원의 남상호(73·가명)씨는 유명호텔에서 열린 노인을 위한 무료공연장에서 바이오목걸이 2개를 60만원 주고 구입했다가 전혀 효과가 없어 반품했지만 판매업체에서는 대금도 물품도 돌려주지 않고 연락조차
삼성전자는 자사 모니터 관련 기부행사인 ‘싱크마스터(SyncMaster)와 함께 가꾸는 천원의 희망 나무’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달 6, 7, 8, 12, 13일 5일간 서울 용산CGV 골드클래스에서 진행된다. 회사는 행사 참여자가 희망 나무에 작성한 희망 메시지와 이들이 낸 천원의 성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을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에 따른 목디스크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장·노년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조은병원은 최근 3년간 컴퓨터 사용 등으로 목디스크가 생겨 병원을 찾은 50∼70대 장·노년층 환자가 전체 환자수 대비 평균 3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의 경우 목디스크 환자가 2004년 18명에서 2006년에는 32명으로 증가했으며, 60대도 2004년 10명에서 2006년에는 19명으로 늘었다. 컴퓨터 사용에 따른 목디스크로 의심되는 70대 환자도 2년 새 3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장·노년층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노화에 따른 목디스크 퇴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일부 노인들의 경우 직장인과 학생처럼 컴퓨터를 과다하게 사용함으로써 목이 일자 형태가 되는 ‘거북목 증후군’이 또 다른 원인이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거북목 증후군의 상당수는 디스크 탈출증으로, 이는 주로 목 디스크의 수핵이 빠져 나가면서 어깨나 팔이 불편해지거나 신경통을 유발하게 된다. 주로 목보다도 등이 더 아픈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나 목디스크가 악화되면 팔과 손의 근육이 약해지고 감각이 이상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배장호 원장은 “최근
대한주택공사는 고양시 행신2택지개발지구의 국민임대아파트 477가구를 12일부터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39㎡ 213가구, 46㎡ 264가구이며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는 전용면적 39㎡가 1천860만원에 15만6천원, 46㎡가 2천600만원에 21만7천원이다. 신청 자격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41만370원(4인이상 가구는 263만6천380원) 이하, 토지 5천만원(공시지가 기준) 이하, 보유 자동차 현재가치 2천2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에게 주어진다.
한국토지공사는 김포 장기지구의 주거전용 단독 주택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 총 154필지, 3만평을 22일부터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공급되는 토지는 연립주택용지 2필지 6천600평,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27필지 4만4천800평,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 3천800평, 의료시설용지 1필지 2천평, 주차장용지 4필지 1천300평, 근린생활시설용지 19필지 2천300평 등이다. 공급 예정가격은 연립주택용지가 평당 270만-327만원, 단독주택용지 420만-469만원, 근린생활시설용지 592만-810만원 등이다. 분양은 한국토지공사 토지청약시스템(http://buy.iklc.co.kr)을 통해 진행된다.
중소기업청은 벤처특별법 유효기간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벤처특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2007년 말로 만료되는 시효를 2017년까지로 10년 연장했으며 기존 정부 주도 위주의 벤처정책을 시장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부기관인 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민간 중심의 벤처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벤처기업 직접지원제도인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우선적 신용보증지원제도를 폐지했으며, 대신 2009년까지 1조원 규모로 조성될 모태펀드 출자대상에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포함시켜 민간벤처 투자여력을 보완했다. 이 밖에 벤처기업간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부분적 주식교환 및 M&A 절차 간소화 대상을 현행 비상장 벤처기업에서 상장 벤처기업으로 확대하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벤처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성숙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판단, 벤처특별법을 개정하게 됐다”며 “시장친화적 ‘2기 벤처정책 로드맵’을 올해 안으로 수립해 내년 개정시 이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7일 초등 5∼6년생과 중등 1년생 수준의 눈높이에 맞춰 세금의 역사와 실생활 영향 등을 알기 쉽게 꾸민 만화 ‘신나는 세금여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100여쪽 분량인 이 만화 7만부를 전국의 초.중등학교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국세청은 한동안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던 책자 ‘세금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을 좀 더 쉽게 꾸며 학생용으로 오는 3월말 발간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미래의 납세자인 학생들이 ‘나눔의 실천’이 될 수 있는 세금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조기에 형성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비난하는 글이 최근들어 이틀에 한번꼴로 경기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제되자 삼성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익규’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지난달 8일부터 5일까지 총 14건의 글을 올려 삼성전자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이 네티즌은 “지난 2005년 삼성전자는 엔지니어들의 피와 땀이 섞인 ‘중수리 수당’을 담당자 부주의로 누락했는데도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연히 지급해야 하는 ‘중수리 수당’은 추가 지급을 요청한 협력사에게만 지급하고 있다”며 “이 금액을 협력 회사 전체로 환산할 경우 수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악의성 게시물이 경기도청 홈페이지에 하루가 멀다할 만큼 게제되고 있다”며 “게시자를 확인해 본 결과 지난해 4월 재계약에서 탈락한 협력업체 사장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게시판에 게제된 내용은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r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