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해저터널 사업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경기도의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중 해저터널 사업 타당성을 놓고 찬반 논란이 팽팽한 가운데 도가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는 중국에서 한중 해저터널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의 한 인사를 초청, 오는 14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중해저터널의 건설 타당성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제심포지엄은 경기개발연구원이 주최하고 경기도, 경인발전연구원, 한국터널공학회, 대한교통학회 등이 후원, ‘동북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한·중 해저터널 구상’을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을 지하로 연결하는 한중해저터널은 김 지사가 구상을 하기는 했지만 도 주관으로 하기에는 예산, 행정력 등이 부족한 대규모 사업이어서 도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사업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도는 이번 심포지엄에 한중해저터널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 인사를 초청할 계획이어서 이를 두고 한중 해저터널 구상이 타당하다는 구체적 논리를 만들어 정부에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는 앞서 대통령에게 전달 한 사업구상이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날 심포
경기도의 역점사업인 ‘가정보육교사제’가 수요공급 예측이 빗나가는 등 각종 문제점이 도출<본지 2월29일자 2면 보도>된 가운데 보육교사의 경력 인정 등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일 도에 따르면 올해 초 도는 도에서 인증한 경력 2년 이상의 숙련된 전문보육 교사가 1대1로 영세아를 돌 보게 하는 ‘가정보육교사제’를 실시, 4월25일 현재 수원 3가정 등 9개의 가정이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영유아보육법에서는 가정보육교사의 근무경력이 보육교사경력으로 인정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이 제도에 교사 참여률이 저조하다는 점 등 각종 문제점이 도출 돼왔다. 이에 따라 도는 가정보육교사 근무기간 경력 인정 등의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령 개정을 새 정부에 건의,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국회에 관련 법 개정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가족부는 2일 차관 주재로 도 보육업무담당자, 연세대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보육교사제도관련 토론회를 진행하고 제도에 대해 논의를 거쳐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보건복지가족부가 이 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 지원’과 관련, 수혜자들 조차 이 제도를 등한시 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4월30일자 2면> 이를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들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에 내려진 지침에 따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에 저소득층 채용실적 항목을 추가해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내실 없이 성과에만 급급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1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새 정부의 저소득층의 공직진출 지원을 국정과제로 삼음에 따라 앞으로 도 및 31개 시·군은 ‘무기계약근로자, 1년이상 기간제근로자, 기간제근로자 및 단시간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시 연간 채용인원의 10%이상을 기초생활수급자로 채용해야 한다. 또 중앙정부는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구분모집을 하거나 동일한 조건인 경우 우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유인책으로 지방자치단체 평가시 저소득층 채용실적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속적인 고용보장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혜자들 조차 이 제도를 등한시 하는 등 각종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수혜
중앙정부의 조직슬림화 후폭풍이 지방자치단체로 몰아 닥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일 경기도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일반직 공무원 총 1만여명을 연내에 감축하고 인건비를 최대 10%까지 감축할 것을 권고, 도내 인력감축 회오리가 거세게 몰아닥칠 전망이다. 중앙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권고이기는 하지만 총액인건비제도, 교부세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 정부가 인력 감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어서 도도 이에 대한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5%선에서 인력감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공무원은 현재 본청 및 도의회, 농업기술원 등 직속기관 및 기술학교 등을 포함한 사업소 정원 등 총 3천109명에 대해 5%정도선인 160여명 안팎으로 감원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 중 도내 퇴직 등으로 자연감축되는 인원이 통상 약 7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이번 조직개편에서 감원되는 인원은 9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은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소방직 공무원은 해당이 되지 않아 감축된 인원에 대해서는 소방본부 등의 행정인력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31개 시·군에 대해서는 인구 증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처음 열리는 시·도지사회의에서 새 정부 규제와 관련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공방<본지 4월30일자 2면>에 어떠한 내용이 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규제를 둘러싸고 입장이 상충되고 있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단체장들이 대통령 앞에서 벌이는 첫 토론인만큼 비수도권의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맹공격(?)은 삼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 입장에서의 균형발전 논리를 충분히 주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2일 열리는 ’제1회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규제 완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수도권-비수도권’의 광역지자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 지방의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 나라 안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란 지역간 마찰을 할 것이라 아니라 수도권의 각종 규제를 완화해 국가경쟁력을 빨리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논리로 수도권규제의 필요성 등을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경상북도 등 비수도권은 ‘선지방 경쟁력 강화, 후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수정법 등 수도권의 규제 완화가 선행되지 않고 지방을
경기도가 국토해양부에 ‘오산 세교3택지 개발지구 조속 지정’ 등 모두 11건의 도내 각종 현안 개선안을 건의, 중앙부처의 정책 계획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새정부들어 국토해양부에 ‘오산 세교3택지 개발지구 조속 지정,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상향조정’ 등 11건의 도내 현안에 대한 개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가 건의한 내용은 오산 세교2지구가 부정형하게 설정돼 난개발이 우려됨에 따라 세교3지구와 통합설계를 위해 사업 중지 및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된 세교3지구를 빠른 시간 안에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해달라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오산 세교2지구는 2006년 10월 이미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1조원)을 완료한 상태지만 개발 지역이 부정형하게 설정돼 있어 난개발이 우려되고 도시 개발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라 건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도내 34개의 지방하천에 대해 일괄적으로 국가하천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좌석버스 통합요금제(환승할인) 시행에 따른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지원과 첨단국제화지구 내 첨단산업단지 기반시설 설치비 전액 국비지원도 건의 안에 담았다. 이 관계자는 “20만㎡ 이상 택지개발
하남 광역화장장 유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경기도와 하남시가 극적인 합의점을 찾음으로써 논란이 일단락된 것과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정치적 부담을 덜고, 김황식 시장은 명분을 찾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표면상으로는 서로 합의를 이뤄 하남시가 실리를 얻은 것처럼 보이지만 합의 내용에 대한 도의 구체적인 지원규모 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리를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김황식 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도의 지원을 이끌어 내면서 첨예한 지역갈등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명분을 얻었다는데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반면 김 지사는 시종일관 광역화장장 지원을 확약한 적이 없다며 하남시의 주장을 일축했지만 자칫 발목을 잡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정치적 부담과 두 단체장 간의 신경전으로 비화되는 답답한 상황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해소하는 정치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이다. 두고두고 갈등의 핵이될 광역화장장 유치 철회를 이끌어 냄으로써 화근의 싹을 잘라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모든게 일단락 된 상황은 아니다. 중앙대 유치를 위한 기본조성에 도비 지원 등을 포함한 5가지 합의 사항은 사실상 사업을 진행하는 타 시·군의
경기도가 모두 22억여원의 예산을 들수원 및 도내 10개 시·군에 ‘24시간 다기능 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29일 경기도는 맞벌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학교와 학원 기능은 물론 집처럼 24시간 보육까지 할 수 있는 다기능 학교를 9월부터 운영하기로 하고 최근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우선 수원과 성남, 고양, 부천, 안산, 안양, 남양주, 의정부, 광명, 시흥 등 맞벌이·저소득층이 많은 10개시에서 1개 학교씩 정해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학교별로 2∼3개 교실을 다기능 학교 전용교실로 꾸며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이 방과후 학교가 끝나는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보육교사의 보살핌 속에 집에서 처럼 식사와 놀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어린이들이 귀가할때는 부모가 동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할 경우 학교별로 차량을 이용해 학생들을 이동시키도록 해 어린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모의 출장 등으로 오후 9시 이후에도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지역 종교시설이나 지역아동센터 등을 ‘어린이 쉼터’로 지정, 24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경기도가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일 대통령 주재로 처음 열리는 시·도지사회의에서 새 정부 규제와 관련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공방이 최고조로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2일 청와대는 대통령 주재로 전국 16명의 시·도지사와 국무총리, 기획재정·행정안전·국토해양부장관 등 27명이 모여 ‘제1회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청와대는 각 시·도마다 대정부 건의안 3건씩을 제출토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규제 완화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지금처럼 인구이동이 빈번한 나라에서 상생을 얘기하며 국토균형발전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수도권의 5대 규제 및 대기업 공장 신·증설 허용, 산업단지 공급규제 폐지 및 개발 절차 간소화, GB·농지 등 토지이용 규제완화, 글로벌 스탠더드 환경 규제 마련 시행’ 등과 관련한 규제 완화 타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중앙정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규제완화 정책의 ‘균형’에 대한 칼자루를 쥐고 있는 가운데 도는 비수도권과의 상생책은 중앙정부가 마련해 주기를 기대해 수도권의 불합리한 부문을 개선하기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 지원’과 관련, 최근 지침이 지자체로 내려진 가운데 고용보장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혜자들 조차 이 제도를 등한시 하는 등 각종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29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직 진출 지원’과 관련해 경기도 및 도내 31개 시·군은 ‘지자체의 행정지원인력을 신규채용할시 10%이상 기초생활 수급자로 채용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중앙정부로부터 하달받고 행정지원인력 채용시 저소득층을 우대해 채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 시·군의 행정기관에서 지원인력을 채용 할 때에는 연간 신규채용인원의 10%이상을 저소득층으로 할당할 방침이다. 또 중앙정부는 각 지자체에 저소득층 채용실적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점검·평가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행 지침은 저소득층의 기준을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규정에 의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한정하고 있어 각종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 현행 제도는 채용분야가 ‘무기계약근로자, 기간제근로자 및 단시간 근로자’로 한정 돼 있어 지속적인 고용이 보장되지 않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경우 참여를 꺼려하고 있다. 한모(안산시 본오동·45)씨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