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광역화장장’을 둘러싸고 벌이던 경기도와 하남시의 ‘힘겨루기’ 가 수개월째 계속된 가운데 28일 김문수 도지사가 일정 부분 하남시에 대한 지원책을 김황식 시장에게 약속하며 극적으로 일단락 됐다. 그러나 김 지사와 김황식 시장이 ‘중앙대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에 도비 지원’ 등 합의점을 찾았으나 얼마만큼의 규모로 도의 지원이 이뤄질지가 관건이며 이에 따른 이행여부도 과제로 남아있다. 28일 김문수 도지사와 김황식 시장은 이날 오후 6시40분부터 면담을 시작, 2시간여에 걸쳐 면담한 결과 ‘중앙대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에 도비 지원’ 등을 포함 한 5가지의 조건에 도 지원을 약속, 합의점을 찾았다. 합의내용은 ‘중앙대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비 지원’, ‘덕풍천 자연생태하천 조성 사업 시행’, ‘서울-하남 간 상습정체 도로 개선사업 지원(덕풍골 터널 등)’, ‘대규모 물류시설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지원 및 투자(아울렛 매장 사업 등)’, ‘기타 지역 발전사업 지원’
2012년 준공 예정인 소사~대곡선 광역철도가 부곡~능곡선과 비슷한 구간을 경유하도록 계획 돼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 기존 계획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적정성을 감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특히 감사원은 소사~대곡선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부문에서 추진의 실효성이 적고 일반철도로 건설예정인 부곡~능곡선과 비슷한 구간을 경유하도록 계획 돼 노선 중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된 신안산선, 소사~대곡 구간의 경우 정거장 규모를 수송규모에 맞게 축소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최근 국토해양부에 정거장 규모를 수송수요에 비해 크게 계획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추진 재검토 결과에 따라 정거장 규모를 수송수요에 맞게 축소해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달했다. 또 감사원은 급행열차 도입을 위해 부본선(열차운행에 상용되는 본선 외에 별도로 설치한 선로) 설치 방안을 포함해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수인선(수원~인천) 중 수원~한대앞 구간
DMZ(비무장지대) 접경지대와 인접한 경기도, 인천시, 강화도 소재 10곳의 지방자치단체장이 뜻을 모아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를 구성, 공식 닻을 올렸다. 28일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서울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데 힘쓰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자”며 포부를 다졌다. 협의회는 향후 접경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접경지역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DMZ야 말로 가장 아픈 지역이지만 동시에 세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가장 큰 피해지역이지만 앞으로는 가장 밝은 희망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국회의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는 경기도에서는 파주, 김포, 연천이 참여했고 인천시에서는 강화, 옹진군, 강원도에서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군이 참여했다.
“경기도의 각종 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원내대표가 수도권 의원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요청한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국회에서 관련 법이 제·개정 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강조한데 대한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의 화답이다. 경기도와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마음이 통한듯하다. 이 질의 답변은 정당에 속하는 의원들의 의사를 종합·통일해 각 교섭단체의 창구역할을 하는 원내대표가 수도권 지역의원이 선임 될 경우 상당 부문 수도권의 의견을 반영, 관철시키는데 힘을 받을 것이라는 복안이 깔려있다. 18대 국회 개원(6월)을 앞두고 지난 26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본지 4월25일자 1·2면>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규제개혁에 대해 노력해 오고 있다”면서 “규제개혁을 위해 좋은 입법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의원(통합민주당)은 “참여정부가 지역균형발전에 매몰 돼 사실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이제 좀더 홀가분한 입장으로 고심해 나갈 것이며, 야당도 여당
경기도가 버스재정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주먹구구식으로 지원액을 산출<본지 4월25일자 2면>, 민간 조합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 각종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지만 이를 막을 장치가 없어 조례 제정 등 법적 보완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51조에 근거해 정부로부터 분권교부세를 받아 시외버스재정사업을 추진,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 사무를 이양하고 조합에서 이를 집행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명확한 산출 근거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액을 산출·확보해 매년 조합에 막대한 예산을 안겨주면서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혈세로 운송사업자 등 업체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51조에 따르면 시·도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자에 대해 소요자금의 일부를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으며 보조 또는 융자의 대상·방법과 보조금 또는 융자금의 상환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해당 시·도의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조례 제정 없이 상위법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51조에만 의존, 각종 문제점이 도출 되고 있지만 이를 아무도 제재할 수 없
경기도는 논란을 빚고 있는 하남시 광역화장장과 관련해 시가 도에 전달한 유치 건의서 등의 6건의 문서를 공개, 공식적으로 김 시장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안양호 경기도 행정부지자는 26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하남화장장과 관련된 문서를 공개, “도는 금액을 확정해 하남시에 약속한 적이 없다. 다시 광역화장장을 우선 추진할 경우 개정된 장사법에 의해 시·군 단위로 하는 화장장 건설 사업은 더욱 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 행정부지사는 “빅딜 실패·장사법 개정에 따라 화장장 정책 전환을 2007년부터 검토 해왔으며 2008년 2월 최종 방침을 결정했다”며 “도는 시·군별 화장장 조기확보 추진, 종교단체 등 소규모 화장장 설치, 시·군간 협력을 통한 공동화장장 건립 등에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 부지사는 ‘하남시장이 지사서명을 요청했으나 서명하지 않은 내용, 도지사와 하남시장 서명내용, 경기도광역화장장 건립 내부 방침 결정, 행정정보공개 공문, 도지사가 하남시장의 선처를 구하는 건의문’ 등의 6건의 내부문서를 공개했다. 이는 광역화장장 지원과 관련, 도가
경기도가 서해안을 ‘대중국 국가전략 복합특구(가칭)’로 조성,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도는 서해안을 ‘국가주도’의 복합특구로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특구법 제정 등을 추진, 18대 국회의원 당선인측에 공식 건의한다는 계획이다.▶관련기사 2면 24일 도에 따르면 최근 서해안개발에서 경제자유구역 개발방식을 낙점하고 관련 용역을 발주하려다 김 지사의 ‘보류’지시에 의해 중단<본지 4월9일 2면 보도>, 방향을 선회해 경기만을 중국 경제발전에 대응할 수 있게 복합특구로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도가 구상중인 국가전략 복합특구는 해양레저·스포츠·의료·쇼핑 등 산업·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다. 특히 도는 특구에 세계 500대 기업을 유치하고 첨단 중소벤처기업 임대단지 등을 조성해 국가주도의 특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현행 경제자유구역법, 기업도시개발특별법, 지역특화발전특별법, 관광진흥법 등의 법령이 투자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는걸림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특구 개발에 수정법 등 규제를 없애고 행·재정 인센티브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담는 ‘국가전략복합특구법 제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어디까지 실현 될
경기도가 동일한 사업을 진행하며 회계년도 마다 다른 산출 내역을 적용하고도 동일한 예산을 책정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시외버스재정지원사업비’를 매년 95억3천600만원을 신청, 중앙부처로부터 예산의 50%를 지원받았다. 더불어 이 수치를 근거로 도비 부분인 해당 예산에 대해서도 도의회로부터 같은 방식으로 승인 받았다. 2005년도에는 도내 100개 노선에 대해 ▲시외버스 운영지원 ▲시외버스 경영개선 ▲학생 교통요금 부담 경감 ▲대중 교통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며 95억3천600만원을 신청, 예산을 집행했다. 이 때 적용된 산출내역은 ‘100개노선×9천536만원에 95억3천600만원이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2006년에는 동일한 사업에 동일 예산을 신청했으나 노선은 99개로 한 개소가 줄었었다. 그러나 이 해에도 95억3천600만원을 요구, 집행했다. 특히 2007년도에는 노선이 278개소로 대폭확충됐으나 지원비 계산방식은 1개소당 3천430만2천원으로 축소시켰다. 사업비가 증가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회계년도와 같은 95억3천600만원을 요구,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도가 국민 세금으로 지원되는 시
경기도가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초청,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과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24일 도 관계자는 “오는 26일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간담회를 갖고 법령 개정 관련 건의 14건과 지역 핵심 현안 11건 등으로 새 정부 건의 때 수용되지 않았던 시책들을 설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도는 ‘24시간 다기능학교’를 도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뒤 사업 평가를 통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국비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당선인들에게 학교 설립시 ‘초등 보육시설’ 의무화 및 ‘방과후 교실’ 운영을 법제화 해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도는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을 위해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지원을 위한 제1차 발전종합계획이 조속히 확정되도록 해달라는 주문과 2009년도 국비지원 요청도 부탁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도권 규제 개선 ▲팔당상수원 수질관리 일원화 추진 ▲가정보육교사 제도의 법 제도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 ▲그린없는 그린벨트의 합리적 개선 ▲농지규제 완화 ▲물류단지 개발물량규제 폐지 ▲대규모 택지 및 도시개발사업 권한 지방이양 ▲택지·주택 공급제도 개선 ▲경제자유구역 제도개선
경기도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막식에 이명박 대통령을 참석시키는 것을 이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참석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이 대통령과 함께 해외 순방길에 함께 오른 김 지사는 이번 여정에서 이 대통령에게 대회 참석 요청을 했고,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관련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대회 재정 부담이 가중되자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국제쇼인만큼 국가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20억원의 국비지원 등을 요청한 데 이어 최근 대회 참석까지 타진 중인 것. 이같은 도의 움직임은 이 대통령이 옴으로써 도가 기획하는 첫 대회의 상징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기대 심리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새 정부에 국비지원 등을 요청했지만 최근 관련 부처에서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내심 정부의 특별교부세 등으로의 재원 지원 기대도 어느 정도 포함 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참석 여부는 단정지어 말할 수 없지만 청와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참석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다른 한편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