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을 찾아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현지 시각)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유니콘기업 비즈에이아이(Viz.ai)를 방문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만시(Chris Mansi)와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비즈에이아이는 기업 가치 약 12억 달러(약 1조 6515억 원)로 측정되는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이다. 해당사에서 개발한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환자 돌봄 플랫폼으로 인공지능이 의료영상 분석과 진단을 돕는 기능을 한다. 지난 2018년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AI로 화제가 됐고, 현재 미국과 유럽 1400개 이상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늘 방문 목적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함께 온 스타트업 대표들과 유니콘기업이 된 비즈에이아이와 대화하며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자유로운 대화를 유도했다. 이어 두 번째 이유로 “도에서 AI알고리즘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 리포트 작성, 주기적 치매위험군 점검 등의 서비스를 하는 ‘늘편한AI케어
화성서부경찰서가 스토킹,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경찰서는 지난 8일 안산고려대 병원과 '관계성 범죄 피해자 응급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경찰서 관내엔 대학병원 부재로 심야시간 응급치료 필요 시 원거리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성청소년과에선 관계성 범죄 피해자 신속한 응급진료 및 취약계층 경제적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지원이 필요한 관내 관계성 범죄 피해자 발굴 및 체계적인 사례관리, 사후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 중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해 병원에 지원을 의뢰하고, 병원은 의뢰받은 대상자에게 개별상담 후 의료비 등 범죄 피해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사회적 지원 체제가 가능한 고대안산병원과 협약을 맺어 관계성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며 ”이번 협약이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CJ ENM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환승연애3' 등 콘텐츠 흥행과 커머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ENM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1조 1541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미디어플랫폼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142억 원을 기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 tvN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도 좋은 성과를 올린 영향이다. 특히 티빙 유료 가입자는 한국프로야구(KBO) 중계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다. 채널‧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제작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간 통합 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 부담이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미디어플랫폼 부문 영업손실은 343억 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영업손실 35억 원으로 개선됐다. 홍기성 CJ ENM 미디어사업본부장은 "tvN
쿠팡이 올해 1분기 매출 9조 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이 61% 줄어들며 당기순손실을 기록, 7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다. 쿠팡은 1분기 매출이 9조 4505억 원(71억 1400만 달러·분기 평균 환율 1328.45원)으로 전년 동기(7조 3990억 원·58억 53만달러) 대비 28% 증가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1억 원(4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362억 원(1억 677만 달러)과 비교해 61% 감소했다. 영업익 감소는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 흑자전환 이후 처음이다. 또한 쿠팡은 1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쿠팡이 당기순손실을 낸 것은 지난 2022년 2분기(-952억원) 이후 처음이다. 쿠팡의 영업이익 감소에는 파페치에서 발생한 손실이 포함됐다. 파페치 1분기 매출(3825억 원·2억 8800만 달러)을 제외한 쿠팡 매출은 9조 680억 원이다. 쿠팡은 지난 1월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했으며 이번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8조 6269억 원(64억 9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용인특례시 첫 ‘학교 안 다함께돌봄센터’가 오는 9월 고진초등학교에서 문을 연다. 용인특례시는 시의 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을 처인구 고림동 고진초등학교 안에 설치키로 하고 8일 고진초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용인특례시-고진초등학교-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 업무협약’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서경란 고진초등학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고진초등학교 1층 교실과 관리실 등 220.5㎡ 공간을 다함께돌봄센터로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오는 7월쯤 시설을 운영할 수탁자를 선정한 뒤 9월초 용인시다함께돌봄센터 20호점을 열 계획이다. 시는 돌봄센터의 인력과 운영비 등도 지원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시의 리모델링 공사비용 1억5000만 원을 지원하고, 고진초는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하는 등 시와 교육지원청에 적극 협력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의 첫 번째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가 고진초등학교에서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한다”며 “지난 3월 고진초등학교가 개교하기까지 곡절이 있었지만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학부모 등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라인야후 사태’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지분 50%씩 보유하고 있는 라인야후에 대해 일본 총무성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두 차례에 걸쳐 네이버의 지분을 낮추라는 취지의 행정지도를 하며 시작됐다. 이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우리 정부가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네이버 입장·판단을 기다릴 게 아니라 우리 정부가 해외 진출 국내기업을 보호하고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해킹사고에 대해 일본 정부가 원인분석과 재발 방지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보완조치나 벌금 등의 페널티가 아닌 지분정리까지 요구한 것은 지나친 압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공동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이번 사태로 불거진 오해들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신중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도 같은 날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제22대 국회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추경호(3선·대구 달성) 당선인이 선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서 총 102표 중 70표를 획득하며 22대 국회 첫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경쟁자로 나선 이종배(4선·충북 충주), 송석준(3선·경기 이천) 당선인은 각각 21표와 11표를 얻으며 고배를 마셨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당선되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및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담당했으며 당에서는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과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을 맡기도 했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유능한 민생·정책 정당이 돼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어 힘 있는 정당이 되고, 지방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혔다. 그는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향해 “이는 굉장히 어려운 숙제로 저 혼자 할 수 없다”며 “108석 의원이 함께해 줄 때 가능하다”며 단일
'화도진축제는 인천의 역사적 장소인 화도진을 배경으로 침략에 맞선 호국정신과 전통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매년 5월 열리는 인천 동구의 대표적인 축제.' 지난해 작성된 ‘제34회 화도진축제 효과 분석 보고서’의 시작이다. 이는 대부분의 보고서 시작 부분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보고서를 비롯해 코로나19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던 2019~2021년을 제외한 2016년까지 이 부분은 한 번도 달라진 적이 없다. 게다가 이후 내용도 이 기간 동안의 보고서를 비교해 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보고서의 목차를 살펴보면 인천시 동구 월별 시장 규모 분석, 지역 매출 특성 분석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때 ‘화도진축제 기간 동안 분석지역(화수1·화평동, 송현1·2동)의 시장규모는’ 등의 내용이 나오는데, 수치만 다를 뿐 형식과 문장은 똑같다. 2016~2017년 보고서에는 방문객 특성 분석이, 2018~2023년 보고서에는 주변지역 거래량 변화 분석과 유입인구 특성 분석이 각각 들어가는데 비슷한 내용으로 얼버무려져 있다. '본 연구는 축제 관람을 목적으로 한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포괄적인 관점에서 분석지역 상권의 점포 이용객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내 음료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음료 가격 담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8일 코카콜라 롯데칠성 동서음료 등 국내 대표 음료 업체 3곳에 조사관을 보내 음료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국내 음료시장을 과점 중인 이 업체들이 서로 담합해 음료 가격을 올렸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의 최근 행보는 고물가가 이어짐에 따라 정부가 민생 경기 안정에 방점을 두고 움직이려는 기조와 결을 함께 한다. 민생 경기 체감이 큰 의식주 담합 행위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에 나서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기업 조사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올해 업무 추진 계획에서 국민의 경제적 부담으로 직결되는 의·식·주 분야에 대한 담합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3월에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설탕 제조업체 담합 혐의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돼지고기 납품 가격 등을 담합한 의혹을 받는 육가공 업체 6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지난 1일부터 공정위는 홈페이지에 ‘민생 밀접 분야 불공정행
CJ제일제당이 지역사회 청년의 식품 안정성과 영양 개선을 위해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식생활 취약 청년 계층에게 식재료를 지원하는 '나눔 냉장고'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나눔 냉장고'는 CJ제일제당이 지난 2021년 서울시의 착한 먹거리 지원 사업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시작한 민관협력 정책사업이다. CJ제일제당이 청년센터에 냉장고를 설치하고 햇반, 냉동식품 등을 채워 넣는 형태로 운영한다. 올해는 청년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주방용품, 요리책 등을 담은 식습관 지원 키트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과 서울시는 매년 '나눔 냉장고'의 운영 거점과 수혜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금까지 누적 7000여 명이 '나눔 냉장고'를 통해 식품을 지원 받았다. 올해 은평·동대문·노원·용산·강서·강북 등 6개 지역구에 냉장고를 설치할 계획이며 수혜자는 총 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서울시와 '나눔 냉장고 확대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정길근 CJ제일제당 커뮤니케이션 실장,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J제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