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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채인석 화성시장 당선자

 

“소시민 표심 가슴에 간직 광역교통 확충·실업 해결”

채인석(47) 화성시장 당선자는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것”이었다고 선거 과정을 리뷰했다.

정치라는 것이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인데 선거에서 한표를 얻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화성에서 태어나 시정연구소를 이끌면서 누구보다 화성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그의 생각 배경에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하루를 살아가는 소시민들을 봤기 때문이다. 결국 그런 소시민들의 표가 당선의 길을 걷게 해준 까닭에 시정에 대한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무엇인가 깨달은 느낌. 그런 느낌을 크게 돌려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채 시장 당선자에게서 고스란히 배어났다.

대개 ‘화성을 어떻게 이끌겠다’, ‘이런 시장이 되고 싶다’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올 법하지만 채 시장 당선자는 느낀 만큼 돌려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장 먼저 내비쳤다.

그런 그의 마음을 그는 ‘마음의 빚’으로 표현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시는지 선거를 통해 많이 알게됐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시에서)많은 지원을 해드리지 못하는 마음의 빚이 너무 무겁습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시정에 담을 수 있는게 ‘광역교통망 확충’이다. 우선돼야 할 과제로 지역 내 명문고 육성과 과밀학급 해소, 경제도시 건설 등 주요 공약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광역교통망에 거는 그의 기대는 남다르게 크다.

KTX와 GTX 연결체계를 구축하고 화성권 통합에 따른 경전철도 구상돼 있다. 신분당선을 봉담-향남을 거쳐 평택으로 잇겠다는 포부도, 서해선 전철도 병점과 동탄을 거쳐 분당으로 연결하는 계획도 이미 머릿속에 구상돼 있다.

결국 그의 생각은 작은 연결도로에서 부터 시작해 전철과 경전철, 광역교통 등이 어우러지는 화성을 꿈꾼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 수 있도록 학교수준을 끌어올리고 그런 학교들에서 배출하는 학생들이 화성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밑그림이다.

그러기 위해선 교통망이 가장 급선무라고 그는 생각한다. 교통망 확충 없는 화성은 결국 수도권과 타 도시와 연결되지 않는 그저 ‘화성’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도 화성시는 서남부권 밸트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목표가 실업률 제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과정에 있는 것이 바로 가칭 ‘신도시 문제해결 TF팀’ 구성이다.

“무엇보다 화성은 교통망 확충이 시급합니다. 넓은 땅이 있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화성이기에 교통망은 그 어떤 지역보다 시급한 실정입니다. 또한 모든 힘을 다해 교육여건 개선도 함께 이룰 생각입니다.”

그래야만이 기업이 들어오고, 기업하기 좋은 화성이 돼야 실업률도 낮출 수 있다는 분명한 신념이 담겨 있는 까닭이다.

채 당선자가 바라는 시정은 그동안 화성시가 펼쳐놓은 밑그림을 바탕으로 추진해 갈 수 있는 일들을 촘촘하게 수 놓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히 선행돼야 할 필요조건으로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스템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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