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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에너지 노조 송도열병합발전소 매각 반대 성명

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지분매각추진으로 각계각층을 비롯, 인천시민사회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종합에너지㈜ 송도열병합발전소 지분매각도 추진에 대해 노동조합이 적극적인 반대를 천명하고 나섰다.

3일 인천종합에너지㈜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지난 2008년 ‘3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매각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한국지역난방공사 50% 지분에 대해 매각이 진행돼 왔으며, 지난 2010년 유찰을 거쳐 올해 또다시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는 인천공항의 매각추진과 같은 맥락으로서 임기말로 접어든 현 정부에서 서둘러 당 회사의 지분매각을 진행하는 것은 각종 의혹과 오해만 증폭시킬 뿐”이라며 “지난달 예비입찰 이후 이미 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 논란을 빚은 바 있는 맥쿼리와 같은 투기자본의 참여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당 조합은 시설설치비 등 그동안 사업권 확보를 위해 투자했던 비용으로 인한 적자경영에서 벗어나 서서히 흑자경영으로 돌아서고 있는 시점에 매각이 진행되는 것은 실익이 없으며, 공공 기간산업으로서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투기자본 참여의 폐단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정치적 논리에 따라서만 진행 중인 현재의 매각작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종합에너지㈜ 노조는 또한 “예비입찰 참가자 중 당사와 인접 지구에서 동일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래엔(구 대한교과서)의 입찰참가는 상호 경쟁체제를 무너뜨리고 연수구, 남동구 등 인천 서남부지역의 사업권을 독점해 추후 열요금 인상 및 서비스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에 소재하고 있는 인천종합에너지는 열 170Gcal와 전기 206㎽를 생산할 수 있는 송도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말 현재 송도국제도시와 인근지역 공동주택 약 2만가구 및 업무·공공용 건물에 지역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기타공공기관(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50%, 인천시 30%, 삼천리 20%의 지배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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