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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기동부권 의료 인프라 새장이 열린다

연면적 3만643㎡·319병상 규모 병동 증축
산부인과·안과 등 6개 진료과도 추가 신설
조병돈 시장 “취약층 등 위한 공익사업도 확대”
이천시민 숙원 16년만에 결실

 

3선 조병돈 이천시장 핵심공약 마침내 실현

道의료원 이천종합병원 첫삽

22만 이천시민의 염원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한다. 이천시는 물론 경기동부권의 획기적인 의료인프라가 될 이천종합병원은 14일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9년 2월 개원을 목표로 첫삽을 떴다. 이천시민들이 지난 2001년 10만 서명운동으로 종합병원 건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민선4기 조병돈 시장이 이를 중점 공약으로 내세운 후 노력해 16년만에 22만 이천시민들의 숙원을 풀게 된 것이다. 3선의 조병돈 시장 역시 핵심공약으로 추진해온 결과 임기 내에 이천병원을 종합병원으로 재탄생시키게 돼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천시 경출대로 2742번길)이 현부지에 새 병동 증축 등 319병동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한다. 이에 14일 경기동부권 거점 종합의료인프라로 재탄생할 이천병원이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천시의 열악한 의료인프라 구축은 22만 이천시민의 염원으로 지난 2001년 10만 서명운동으로 불씨를 지핀 지 16년만이다. 현재 이천시에는 종합병원 1곳에 병원 10곳, 의원 96곳, 치과의원 53곳, 한의원 42곳 등이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응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성남이나 서울 소재 병원으로 가는 번거로움은 물론 이로 인해 더 큰 아픔도 감수해 왔기 때문에 이번 이천병원 종합병원화 사업에 엄청난 자부심을 갖게 됐다.

특히, 민선4기 조병돈 시장이 이 사업을 중점공약으로 내건 후 지난 2006년 경기도에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고 결국 2012년 7월 이천병원 종합병원 건립 BTL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이어 2013년 6월 경기도가 보건복지부에 이천병원 BTL사업승인을 신청한 데 이어 보건복지부가 2013년 7월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결과 2013년 12월 BTL사업 총사업비가 국회에서 심의·의결됐다.

그리고 마침내 경기도의회가 2014년 12월 ‘이천병원신축 BTL사업’ 동의안을 의결하고 사업기본계획을 고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천메디컬센터(가)를 확정하고 지난 9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부지매입 및 건물보상비 30억원(도비), 의료장비구입비 98억원(국비49억, 도비49억), 공사비 53억원 등 총 663억원이 투입되는 이천병원 종합병원화 사업은 2019년 2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병원 건물 옆 1만5312㎡ 부지에 연면적 3만643㎡, 지하 2층, 지상 6층, 총 319병상 규모의 병동을 새로 세우게 된다.
 

 

 


새 병동이 개원되면 112병상 규모의 기존 병원 건물은 철거될 예정이며, 증축 공사기간 중에도 기존 병원의 모든 진료활동과 장례식장 운했은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또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이천병원은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6개 진료과가 추가 개설돼 전체 진료가능과가 16개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최근 증가하는 고혈압과 당뇨 등 심혈관 질환 관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심혈관센터와 기존의 진료영역 외 재활센터기능, 호스피스 및 완화병동 기능 등이 확장 및 강화된다.

지난 1982년 신축된 이천병원은 현재까지 35년여 간 이천, 여주, 양평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이었으나 병원 시설이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해 진료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동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이천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월 이천메디컬센터주식회사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은 준공과 동시에 시설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가 협약기간동안 관리운영권을 임차해 수익을 내는 투자방식으로 이천메디컬주식회사는 준공 후 20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갖게 된다.

앞서 도는 의료원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활용해 지난 2015년에 안성병원의 이전 신축공사를 시작했으며, 이번 이천병원은 두 번째 임대형민간투자사업 방식 공사다. 조병돈 시장은 “경기도립 이천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재탄생하는만큼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공사과정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익적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 시민 등 모두에 감사 의료 선진도시 조성 최선”

조 병 돈 이천시장


“시민과 한 약속을 지키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이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이천병원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각고의 노력 끝에 여러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시민과 한 약속을 지키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이천시는 2000년 초부터 시민들과 함께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난항를 겪다가 2012년 7월 경기도의 이천병원 신축이 확정되고, 2014년 1월 국회승인을 거쳐 오늘의 뜻 깊은 기공식을 갖게 돼 가슴이 벅차다.

오늘 기공식을 갖기까지 22만 이천시민은 물론 함께 노력해 준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그리고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과 의원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한다.

이천시는 수도권 여타 시·군에 비해 의료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으로, 주민들의 의료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기때문에 본인 역시 재임기간 내내 1순위 숙원사업으로 매달려왔다.

이천의료원이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규모로 탈바꿈 되면 재활병동, 국가재난대응 격리병동, 심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이 설치되며, 심장내과 등 16개 진료과목이 운영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경기동남부권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기능과 응급의료센터, 심혈관센터, 재활센터 등 특성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에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은 과제는 건실한 시공과 최첨단 의료장비 확충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리 이천시민뿐만 아니라 이천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첨단장비와 우수 의료진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그리고 경기도의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

앞으로도 의료인프라를 확충해 의료 선진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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