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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줄어든 인천역 우회고가도로 단계적 철거

물동량 감소·제2순환고속道 개통 등 영향 이용 ‘뚝’
2021년까지 중부署 입구~진출입램프 우선 철거
市 “개항창조도시 재생 마중물사업 차질없이 진행”

인천시는 인천역 인근 우회고가도로를 단계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우회고가교는 당초 내항 물동량의 처리를 위해 설치됐으나, 북항, 신항 등 항만 확장 등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개통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1.3㎞ 길이의 우회고가교는 최근 평균 일일교통량이 1만7천648대로, 수용 가능 교통량 6만1천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회고가사거리는 월미은하레일 및 역사, 우회고가교, 철도가 중복돼 경관이 좋지 않고,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우회고가 정비사업을 개항창조도시 마중물사업에 반영해 국비를 확보한 후 기본설계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전문가 및 코디네이터 자문 회의 등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했으며, 주민은 철거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시는 실행방안을 기술적으로 검토해 단계적 철거로 결정했다.

시는 100억원을 들여 1단계 사업으로 2021년까지 중부경찰서 입구∼우회고가 진출입램프 구간 626m를 우선 철거하고, 650m 길이의 나머지 구간에 대한 2단계 철거사업은 재원 조달 상황과 지역 여론을 고려해 추진 시기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완전 철거 전까지 남게 되는 2단계 구간의 왕복 6차로 도로 중에서는 중앙 2차로만 남아 도로로 활용된다. 양측에 남는 각 2차로에는 안전시설을 설치한 후 이동식 화분 등을 배치해 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인 우회고가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개항장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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