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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도내 주택거래 줄고 전월세는 늘 듯

한국감정원 ‘부동산 시장 전망’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 여파 부동산 시장 안정세 유지
주택 입주물량 증가… 수도권 전셋값 2.5% 하락 예측

올해 하반기 경기지역 주택 매매 거래가 줄어들고 주택 전월세 거래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이 28일 발표한 ‘2019년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된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3천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2천 가구)보다 감소했다. 감정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큰 호재가 없는 이상 전년 대비 주택 매매 거래량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1~7월간 누적 주택 매매 거래량은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8만7천 가구에서 2016년 14만4천 가구, 2017년 14만2천 가구에 이어 지난해 13만2천 가구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이 기간 연간 주택 매매 거래량도 2015년 30만8천 가구에서 지난해 24만1천 가구로 감소했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과 3기 신도시 주택 공급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지역을 비롯해 실수요가 풍부한 수도권 주택매매 시장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주택매매값은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도내 주택 전월세 거래량 중 특히 전세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도내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32만9천 가구로 이 가운데 전세 거래량은 20만9천 가구로 63.5%를 차지했다.

도내 주택 전월세 거래량을 연도별로 보면 2015년 47만5천 가구에서 지난해 53만4천 가구로 증가하면서 도내 전세 거래량도 29만9천 가구에서 33만6천 가구로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전세 거래 비중은 62.8%에서 62.9%로 소폭 증가했지만 올해 7개월간 이미 63.5%에 달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감정원 측은 내다봤다.

감정원은 주택입주 물량 증가에 따라 잔금 납입 등에 따라 전세계약을 선호하는 임대인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입주물량이 대거 집중된 도내 외곽지역은 전세 물건이 해소되지 못해 주택 전월세 물량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전셋값은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을 맞은 가운데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3기 신도시 주택공급 방안 등 정부의 강력한 시장안정화 정책이 계속되면서 주택 매매시장은 하반기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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