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앞에서 승용차가 가로수와 건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 운전자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다른 차량이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다 차에서 잠 든 취객을 골라 금품을 훔친 2인조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53)씨와 B(5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3시쯤 고양시 일산동구 한 유흥가 도로에 주차된 차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일산 유흥가에서 총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고가의 시계와 휴대전화 등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야시간대 취객들이 차 안에서 비상등을 켜놓고 문을 잠그지 않은 채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린다는 점을 노려 범행대상을 물색했다. 마치 대리운전기사인 것처럼 차량에 접근해 말을 시킨 뒤 취객이 대답이 없으면 범행을 했다. 피해자들은 이들이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푸르고, 주머니를 뒤져 휴대전화를 꺼내 가는데도 술에 취해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금품을 모두 압수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일산동구는 오는 6월까지 지방하천 살리기 희망근로 프로젝트 의사소통의 날을 운영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방하천 살리기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의사소통의 날’을 운영하는 등 근로자들의 다양하고 풍부한 현장 및 사회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특히 참여 근로자들의 연령이 40~70세까지 다양함에 따라 직원들과 참여자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방하천 살리기 희망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그동안 구 생태하천팀장의 주관으로 매월 두차례 실시되고 있는 안전교육과 병행해 참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제시된 의견에 대해 함께 의논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천변 방치된 쓰레기 처리 등을 통해 하천 본래의 생태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의사소통의 날 운영을 계기로 하천생태계를 살리고 보존하는 데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신규사업자가 4년째 표류중인 고양시 일산종합버스터미널 건립사업의 사업권을 양수받음에 따라 연내 재착공에 나서는 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초께 일산종합터미널(주)로부터 사업면허를 양수받은 신규사업자 (주)종합터미널고양이 상업시설과 터미널시설 비율을 기존 5:5에서 7:3으로 변경키 위한 지구단위변경을 4월초께 신청했다. 시는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 지구단위변경 결과를 공람공고할 예정으로 이후 결정된 비율에 따를 설계변경이 허가되면 늦어도 연내에는 재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기존의 5:5 비율이 타당성 있다고 생각하나 공익성을 고려해 업체가 제시한 7:3 비율의 지구단위변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사업자인 (주)종합터미널고양도 기존 입점계약자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등 주민들의 요구를 가능한 수용해 오는 2009년 6월 준공예정일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인근 주민들이 터미널 주변의 불법 버스 주정차를 이유로 버스의 박차면적을 100대 이상 확보할 것과 전국 노선 취항을 요구하고 나서 또다른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주민의 요구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부분 소규모 작업장 및 공장에 근무하면서 가설건축물이나 컨테이너에서 숙식하는 등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화재발생시 대형인명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가 잇달아 발생, 화재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자칫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사전에 대형사고을 예방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숙식하고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화재 취약지역에 속하고 있는 고양공단 및 일산공단과 작업장 밀집지역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각종 안전대책이 크게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고양시 거주 외국인은 1천249개소 2천723명(2005년 법무부 통계)으로 나타났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소규모 작업장 및 공장 등에서 근무하고 있거나 목조가설건축물 및 콘테이너 등에서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전기장판과 폐목 나무 및 폐유기름 등을 이용해 난방을 유지하고 있으며 난방 과열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일산소방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특별소방검사 실시 △외국어(영어, 중국어,
연말연시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진 요즈음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가 불우이웃돕기에 발벗고 나서 주변의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농협 고양시지부와 회원조합은 지역사회 수익환원을 목표로 공동 판매한 농촌사랑예금 등 공익예금상품의 일정액을 '새농촌 새농협 공익기금'으로 출연해 불우이웃돕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 농협은 상반기 2천만원에 이어 29일 하반기 '새농촌 새농협 공익기금' 1천만원을 고양시에 전달했다. 시는 농협이 출연한 기금에 대해 부당한 지원방법으로 받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하게 실사를 벌여 지원이 절실한 10여곳을 선정, 지원키로 했다. 또 상반기에 생필품 및 식료품 위주의 지원을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수입쌀 시판, 폭설피해 등으로 우리 농산물 유통 기반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농산물 상품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아동보육시설 김미영(47) 원장은 “불경기에 폭설까지 겹쳐 우리를 찾는 발길이 많이 줄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페인 까딸루냐주 강명희 교민회장이 스페인 교민회 후원인 후안 마뉴엘 소또씨 등 3명과 함께 최근 고양시를 방문했다. 강 회장은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출신으로 1978년 스페인으로 이주, 현재까지 스페인에서 태권도 체육관을 경영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고양시 홈페이지 시장님과의 대화방을 통해 방문의사를 타진, 시가 수락해 지난 8~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이뤄졌다. 강 회장은 이날 강현석 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스페인 교민들의 생활상을 상세히 설명하고 특히 교민회 자녀들의 고국방문 및 고양시 청소년들과의 상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도 교포 2세들의 고국방문을 환영하며 고양시에 오면 한국전통문화와 생활 등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앞으로 양 도시간 청소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교민회장 일행은 고양시의 킨텍스(KINTEX), 파프리카 농장, YMCA 청소년수련관 등을 견학하며 다각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했다. 강명희 회장은 "고향인 고양시의 따뜻한 환대와 안내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스페인과 고양시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까딸루냐주는 경기도와 1999년
고양시 일산동구 로마관광나이트(대표 박숙준)는 14일 관내 생활이 어려운 불우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사랑의 쌀(20㎏) 100포(450만원)를 마두2동사무소에 기부했다. 동사무소는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등 50세대를 선정, 가구당 쌀 2포(40㎏)를 오는 20일까지 직접 방문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박숙준 대표는 “점점 더 각박해져 가는 현실과 우리 쌀의 판로에 가슴 아파하는 우리 농촌을 살리자는 취지로 관내 불우이웃에게 우리 농촌에서 수확한 쌀을 지원해 주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하고, “비록 도움은 미미하지만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역 풍토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훈경 동장은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워 남을 돕는 손길 또한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불우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우리사회가 더욱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박숙준 대표는 지난해 4월부터 마두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동 발전과 불우이웃을 돕는데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고양시는 최근 덕양어울림누리 시청각실에서 주부시정 모니터요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주부시정 모니터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시민참여 행정을 도모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30대에서 60대까지 고루 분포돼 있다. 이들은 도로교통, 환경청소, 보건복지, 교육, 시정일반 등 시 행정 전반에 걸쳐 생활주변의 불편·불만사항, 행정의 부당한 사례, 지정과제나 제도개선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니터 하고 있다. 이날 강현석 시장은 모니터 요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시책을 설명하고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시정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와 고양시정 안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니터 제도를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2자유로와 파주 운정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건설이 도로가 시작되는 파주시와 관통 지역인 고양시 주민들간 첨예한 대립으로 2년째 표류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7일 열릴 예정이던 '노선 설계자문위원회' 마저 무산되며 노선 결정조차 못한 채 또다시 해를 넘겨 2008년말 운정신도시 1차 입주시점 개통 차질은 물론 수도권 서북부지역 일대에 최악의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이는 정부가 신도시 개발만 발표하고 교통 대책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끼리 해결하라며 대책 마련을 등한시한 게 큰 이유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2자유로 사업 현황=제2자유로는 지난 2003년 4월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으로, 파주시 운정지구와 고양시 대화 나들목을 잇는 운정지구 연결도로(7.6km)와 대화 나들목에서 서울 강매 나들목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12.6km), 그리고 강매∼서울 마포구 상암동 구간(5.2km) 등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주공은 같은해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오는 10월 설계를 끝낸 뒤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가 파주 운정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08년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총 1조5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자동차전용도로로 만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