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 중 한명인 김문수 도지사의 대권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2011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멈칫해온 추진동력에 힘을 더하게 된 까닭이다. 그동안 경기도는 GTX 조기 착공을 위해서 정부 관계부처 등에 지속적인 요구를 해왔지만,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민자적격성 조사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에 관한 용역비’ 50억원을 전액 삭감한 탓에 애태울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오는 2013년 조기 착공이 물건너 간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이번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2013년 조기 착공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은 셈이 됐다. GTX와 함께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도 예타 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한반도의 중부내륙지역이 하나로 연결돼 지역발전을 촉진시키는 일대 전환점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 GTX사업= GTX사업은 지난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전반기 추진 대상사업으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GTX사업은 늦어도 2015년까지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
경기도는 31일부터 주민등록증의 ‘동·리+지번’ 주소를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된 도로명주소로 일제히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1962년 주민등록법이 제정된 뒤 50여년 만이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도로명 주소가 고시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민등록증을 신규 또는 재발급하거나 등·초본, 인감증명을 발급받을 경우 도로명과 건물번호 주소로 표기된다. 기존 주민등록증의 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변경하고자 할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소변경을 신청하면 된다. 재건축 등으로 도로명주소가 고시되지 않은 곳에 거주하는 경우 도로명주소가 고시되기 전까지 주민등록표 등·초본 및 인감증명이나 주민등록증은 지번 주소로 발급되며 향후 도로명주소가 고시되면 변경된다. 도는 주민등록 주소가 도로명주소로 변경되지 않은 경우 해당 건축물에 대한 도로명주소가 없거나 고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군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시화호 주변 101㎢에 추진 중인 경기경제자유구역 면적이 7.8㎢로 대폭 축소된다. 30일 도에 따르면 송산그린시티,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대송지구를 당초 계획에서 제외하고 시흥 군자지구와 화성 전국해양복합산업단지, 화성 해양레저콤플렉스 등 3개 지구 7.8㎢만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계획안에 포함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시흥 군자지구는 4.9㎢, 화성 전곡해양복합산업단지는 1.6㎢, 화성 해양레저콤플렉스는 1.3㎢ 규모다. 도는 당초 송산그린시티 등 6개 지구 101㎢ 규모의 경기경제자유구역을 추진했다. 도는 이들 6개 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영종·청라)과 황해경제자유구역(평택포승·화성향남·서산지곡·당진송악·아산인주)을 잇는 서해안 신성장 벨트가 구축된다며 지경부의 승인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지경부는 인근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지연되고 있고,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개발 컨셉트가 중복되면서 과당경쟁 우려를 들어 면적 축소를 지시한 바 있다. 또 송산그린시티와 시화MTV가 산업입지개발법에 따라 반월특수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경제자유구역으로 묶을 필요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송산그린시티 등 3개 지구가 경제자
경기도가 내년도 부터 시행키로하고 추진 중인 ‘인사 쇄신안’들을 둘러싸고 ‘실적 나눠먹기’, ‘실.국장 위상 강화’라는 논란과 함께 적지 않는 잡음이 나오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성과우수 공무원 특별 승급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 제도는 6급 이하 공무원의 최근 2년간 업무 실적을 토대로 부서장 추천과 특별승급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호봉을 올려주며, 최근 3년간 정원의 2% 이내인 15인이내로 매년 1차례 선발한다. 다만, 동일 실적으로 실적가점이나 성과시상금, 예산절약성과금 등의 수혜 경력자는 추천과 특별승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7일까지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 계획에 따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607명의 응답자 중 56%인 341명이 찬성하고, 43%인 266명은 반대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반대 의견을 피력한 한 공무원은 “실.국당 1명씩을 추천받는 것은 결국 실적 나눠먹기가 아니냐”며 “인사위원회의 심사 외에도 민간에 평가를 의뢰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푸념했다. 또다른 공무원도 “실적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
경기도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다음달 1일 ‘경기 남부권역 도민 금융 사랑방’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체결한 ‘경기도-금융감독원 금융교육 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개최되며,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감원 전문강사의 ‘현명한 금융생활’, 국민은행 전문강사의 ‘라이프사이클별 바람직한 재무설계’ 등의 강의와 함께 민원상담, 서민금융상담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도와 금감원은 매분기 권역별 정기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고, 금융취약계층, 영세소상공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신용관리’, ‘불법 사금융·보이스피싱 예방요령’, ‘라이프사이클별 재무 설계’ 등 13개 강의주제로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각종 사금융 피해 사전예방 및 현명한 금융생활 등을 위한 행사인만큼 금융에 취약하거나 금융지원이 꼭 필요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28일 개통 서울 강남역~성남 정자역을 잇는 신분당선 복선전철이 28일 개통된다. 총 길이 18.5㎞인 신분당선은 경기도 구간은 9.7㎞로 성남시 구간 2개역(판교역, 정자역)과 서울시 구간 4개역(강남, 양재, 양재시민의숲, 청계산입
“동수원IC, 광교IC, 상현IC 주변에 있는 15개 공동주택 층수제한 해지 변경으로…(중략) 7층에서 34층으로 층수 제한이 이어졌습니다.” <윤은숙 도의원 질의> “뭐. 34층으로 높혀, 34층 없습니다. 제일 높은 것은 30층입니다. 사실이 아닙니다…(중략) 저한테 답변서 써준 공무원이 틀렸을때 제가 거기에 엄중한 문책하겠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중략) 감사관한테 전부 새로 감사시키겠습니다.” <김문수 도지사 답변> 지난달 19일과 20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61회 임시회 도정질의와 답변을 통해 김문수 도지사와 윤은숙 도의원(민·성남)이 경기도시공사의 광교신도시 방음시설 법 적용 오류에 따른 감사원 감사결과를 두고 설전을 벌인 회의록 내용 중 일부다. 김 지사는 이날 설전을 계기로 경기도시공사에 대해 원점에서 감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경기도시공사가 영동고속도로 광교신도시 구간의 방음시설 설치를 놓고 불평등한 ‘퍼주기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25일자 1면 보도)
<속보> 경기도가 최근 8년여동안 용인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수차례 벌였으나, 용인경전철 관련 부조리는 단 1건도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헛방 감사’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22면 26일 도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은 용인경전철 착공(2005년) 직전인 지난 2004년과 2006년, 지난해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용인시 감사를 실시했다. 동원된 인원이 90여명에 감사기간도 총 30일에 달하지만, 도 감사에서 적발한 부조리 200여건 중 경전철 사업과 관련된 사항은 단 1건도 없었다. 용인경전철은 민자 6천354억원을 비롯해 국비 1천313억원과 시비 1천248억원, 택지개발 등 각종 부담금 1천146억원, 도비 66억원 등 1조127억원이나 투입된 사업이었으나, 도가 이를 적발하지 못하면서 ‘헛방 감사’의 전형을 드러냈다. 도는 감사 때마다 국·도정 및 시정의 주요시책사업과 토목·건축 등 대규모 시설공사 추진실태 등을 집중 파헤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와 관련, 수원지검 특수부는 사업과정에서 공사비 부풀리기 등 예산낭비와 공무원 뇌물수수, 전직 시장들의 측근비리, 시공사의 변칙 회계처리, 조경공사 리베이트, 불법 재하도급 등 각종 부
경기도가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주차장 설치기준을 지자체 특성에 맞춰 자율화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지난 25일 개최된 수도권주택정책협의회에서 지역특성에 따라 주차 수요 등을 고려해 ‘주차장 설치 관리구역’의 별도 지정 등 주차장 설치기준을 자율화하는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상대적으로 인구 집중이 덜 한 지역도 인구밀집지역과 같은 주차장 설치 기준을 적용받아 원룸형 주택 공급에 걸림돌이 되거나 주차 문제로 인한 주민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국토부와 주차문제 해결과 소규모 도심형 생활주택 공급 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기준을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정부의 도시형 생활주택(원룸형 주택) 공급확대 방침에 따라 국토부의 기준과 다른 주차장 설치기준을 운용 중인 일선 시·군에 주차장 설치기준 정비를 요구해 왔으나, 현행 기준이 주차장 문제를 더 심화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USKR(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철도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착공한 소사~원시~USKR 복선전철의 일부 정거장들이 그린벨트(GB)내 건설되면서 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 정거장 건설을 위해서는 GB를 도시계획시설로 변경 결정해야 하는데다, 경기도·인천·서울시가 함께 정부에 입안해야 하는 ‘2015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의 복잡한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민자사업으로 오는 2016년까지 부천시 소사동~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연장 23.3㎞의 소사~원시 복선전철을 건설할 예정으로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2008년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컨소시엄(이레일주식회사)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모두 12개의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이 노선과 연계해 USKR의 철도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원시~USKR 복선전철(2.5㎞)도 건설해 함께 개통할 방침이다. 하지만 12개 정거장 중 3개 정거장과 변전소 건설사업은 행정 이행절차가 길어지면서 착공 이후 7개월여가 지나도록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정거장과 변전소가 들어서는 지역이 그린벨트(GB) 지역으로 GB를 도시계획시설로 변경해야 한
제3회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과학기술분과위원회가 ‘동북아시아의 혁신 클러스터 발전방안’을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수원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4개국 50여명의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동북아시아의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인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의 7개 분과위원회 중 하나인 과학기술분과위원회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경기도가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협력해 개최한다. 혁신 클러스터는 과학 연구소, 산업 인프라 등 혁신 주체들이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집적시켜 부가되는 혁신 경쟁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도에는 3개의 과학혁신 클러스터인 광교테크노밸리, 판교테크노밸리, 안산테크노밸리가 있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과학기술진흥원 이원일 박사의 ‘경기도 혁신 클러스터 현황과 과제’ 발표와 CEWIT Korea 임덕순 본부장의 ‘혁신 클러스터 운영과 주요 이슈’ 발표, 안산 테크노밸리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회의에는 중국 흑룡강성, 산동성, 러시아의 알타이주와 몽골의 8개주에서 참가하며 한국은 강원 테크노파크, 경남 테크노파크, 전남 테크노파크 관계자 및 경상남도, 광주시, 충청북도 관계 공무원 등이 참가한다. 도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