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8일 시정 주요현안과 과제에 대한 심의 자문으로 시정발전을 위해 운영중인 수원시 정책자문위원회 제2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2005년도 시정 정책전반에 걸쳐 분과별로 심의,자문된 여러 사례들과 2005년 사업계획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위원회는 특히 수원 호매실동 택지개발예정 사업과 광교 테크노벨리 조성사업 등과 같은 개발계획 사업은 수립초기부터 전문적인 기관등에 의뢰해야하며, 수원시와 시민이 더욱 친밀해 지기 위해 시민단체와의 모임을 새롭게 모색해 보자는 내용 등 30여건의 시정정책 전반에 기초가 될 수 있는 자료들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수원지검 수사과는 7일 수원 권선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장 A씨(47)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알루미늄 새시업자 김모씨(52)로부터 “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새시 납품권을 달라”는 청탁을 받고 1천5백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재건축조합장은 공무원의 신분이 아니지만 재건축에 따른 각종 이권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자로 뇌물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땅 주인의 주민등록증과 등기권리증 등을 정교하게 위조, 땅을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으려던 토지 사기단이 검찰 출신 한 법무사의 기지로 덜미가 잡혔다. 지난 82년 검찰에 투신해 수사관으로 근무하다 96년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 개업한 법무사 김모씨는 지난 달 21일 수원 영통에 땅 1천400여평을 가지고 있다는 `Y씨 일행'의 방문을 받았다. "70억원짜리 땅을 담보로 사채업자로부터 5억원을 대출을 받고 싶은데 근저당을 설정해 달라"며 Y씨는 주민등록증과 땅 등기권리증 등을 내밀었다. 수사 일선에서 일하며 잔뼈가 굵은 김 법무사는 이들이 건넨 빛바랜 등기권리증에 찍힌 수원등기소 도장의 날짜가 엉터리로 적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수원등기소가 설립된 것은 2001년이지만 등기권리증의 도장에는 수원등기소가 94년에 도장을 찍어 준 것으로 돼 있었기 때문. 등기소가 생기기 한참 전에 등기소 도장을 받았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 김 법무사는 방문한 이들이 수원 영통의 실제 땅주인 Y씨 일행도 아니고 Y씨의 주민등록증과 등기권리증을 위조한 전문 토지 사기단이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하지만 그는 "내일 사무실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이들을 태연히 돌려보냈다. 이들이 떠나자마
“민족 최대 명절인데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요...” 김주수 농림부 차관이 고교 선배로부터 1백만 원을 받았다가 사표가 수리되고 암행감찰과 검찰의 공직. 공기업 비리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번 추석을 앞두고 상사와 부하, 그리고 동료직원들 간에 나누던 최소한도의 ‘작은 정성’마저 사라졌다. 23일 수원시와 KT수도권 강남본부, 한전 경기지사 등에 따르면 최근 자체 정화결의와 직장 정신교육을 통해 ‘선물주고 받지 않기’와 ‘선물사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속에 순수한 정이 담긴 가벼운 선물을 아예 주고받지 않거나 배달된 선물을 되돌려 보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수원시 모 국장의 집에는 모 고위인사로부터 건강식품이 배달됐으나 부인이 문전에서 거절했다. 부인은 “아무리 가벼운 선물이라도 공직자인 남편을 위해 이해해 달라”며 선물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해당 국장은 “업무상 자주 만나게 되는 인사가 성의표시한 건데 성의를 무시했다고 섭섭하게 여길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KT 수도권강남본부는 매년 명절 때면 청소 등 일용직에게 주던 비누세트조차 주지 않았다. 본부 관계자는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선물주고 받기를 일체 하지 않는다고 결의해 어쩔 수 없다”고
각종 중요사건들을 수사하는 검찰 특수부에서 격무에 시달리다 조울증 악화로 자살한 검찰 직원이 법원에서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창석 부장판사)는 16일 검찰직원 A(사망당시 38세)씨의 유족들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부지급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대학 졸업 후 검찰 9급 직원이 된 A씨는 2000년 5월 7급 주사보로 승진하면서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실 참여계장으로 배치됐다. A씨의 역할은 검사를 보좌하며 피의자나 참고인 조서를 작성하고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일. 피의자 검거에 동원되기도 했다. 서울지검 특수부 수사는 2000년 5월부터 2003년 2월까지 ㈜나산 법정관리 비리,농약함유 한약재 사건, 언론사 탈세 사건, 패스21 사건, 타이거풀스 주식인수 사건,신앙촌 재개발 관련 뇌물 사건, 부천 범박동 재개발 비리, 계몽사 인수합병 금품사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진정, 고발 사건 등으로 끝없이 이어졌다. 1주일중 사나흘 가량 퇴근도 제대로 못하던 A씨는 2003년 3월 상대적으로 업무가 적은 공안부 검사실로 옮겨갔지만 7월 태국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자살하고 말았다. 2000년 10
“흐트러진 공직기강 바로 잡는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패공무원에 대해 퇴직연금을 박탈하도록 하는 대책마련을 지시한 가운데 수원시가 공직기강확립을 위한 기동감찰에 나섰다. 수원시는 6일 본청과 사업소, 일선 4개구청과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3개반 11명이 기동감찰을 집중적으로 벌인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기동감찰에서 감사반은 ▲복무기강 ▲구조적인 부조리 ▲당직 및 비상대비태세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복무기강점검에서는 추석연휴분위기를 틈탄 민원업무처리지연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 무단결근과 이석 및 근무시간에 사적인 용무보기 등 불성실근무형태, 근무시간 중 인터넷 게임, 주식거래, 음주 및 도박행위를 감찰한다. 구조적인 부조리분야는 산하단체와 관급공사 수주업체에 대해 금품을 요구하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이며 당직 및 비상대비태세로는 일직과 숙직 등 당직근무와 관련규정 준수여부, 비상연락망 정비태세를 수시점검한다. 이석우 부시장은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수시 및 정기감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문제공무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불이익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6개월에 1~2번 사용하는 요금 카드결제기가 무슨 소용있습니까"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승객서비스 차원에서 도입된 택시요금 신용카드결제기가 택시운전사와 승객의 외면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수원시내에서의 택시요금이 대부분 5천원 안팎에 불과,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승객이 거의 없는데다 잦은 승인 오류로 3~5분의 시간이 소요되면서 택시기사들도 사용을 꺼리기 때문이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택시요금 신용카드결제 건수는 4만5천여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현재 도내 등록 택시 2만9천500여대중 2만1천240여대(72%)에 신용카드결제기가 설치돼 있다. 이를 감안하면 택시당 카드 결제 빈도가 6개월간 2건에 불과한 셈. 이처럼 사용이 저조한데도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2개 시.군은 결제기를 달지 않으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반강제적으로 결제기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택시회사와 기사들은 "요금결제기가 아니라 과태료 결제기냐"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설치하는데만 20만~40만원의 고액을 들여야 하는데다 결제액의 2∼3%는 수수료로 카드회사에 내 수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택시 운전사 김모(42.
"된다는 마음으로 민원인을 대하자" 수원시 팔달구(윤태헌 구청장)는 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구산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YES MIND 갖기운동” 추진을 위한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구에 따르면 우리 공직자 대부분이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안 된다 (NO)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접근하여 민원을 처리함에 따라 민원인으로부터 행정기관에 대한 좋지않은 생각과 불신이 싹트고 있다는 것. 구는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공직자 긍정적 사고(YES MIND) 갖기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 날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최상호 교수를 초빙해 '긍정적 사고의 제고를 통한 시민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주제로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구는 공직자 YES MIND 제고를 위해 ▲공직자 직장교육을 통한 긍정적 사고 함양의식 제고 ▲공무원 한마음 긍정적 사고 (YES MIND) 연찬회 개최 ▲모든 민원처리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처리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는 적극적으로 빠르게 민원 처리 ▲ 민원에 대한 정확한 답변(전화응대) 및 ONE-STOP 처리 ▲ 긍정적 사고 (YES MIND) 홍보물 제작 ▲ 우수부서에 대한 INCENTIVE 제공 등
"광교산 녹지축 훼손 더 이상 안된다" 수원지역 환경단체가 광교산 일대 난개발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현장답사와 지역국회위원간담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마련에 나섰다. 수원환경운동센터 광교산특위(대표 염태영)는 광교산 주변 택지개발 및 난개발지역에 대한 현장 답사를 지난 23일 가진데 이어 오는 31일 수원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답사에서는 수원 이의동 전체지역과 용인 성복,신봉지구등의 아파트 개발 현장을 방문했으며 광교산 녹지축이 엄청나게 훼손되고 있었다고 특위는 밝혔다. 특위는 이에대해 "광교산보존의 유일한 대안으로 광교산과 청계산 그리고 백운산을 묶어서 도립공원지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9월초에는 광교산의 녹지축을 따라 청계산까지 등반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위는 오는 31일 오후 6시 30분 수원시 조원동 한일웨딩홀 뷔폐에서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광교산 보존대책및 도립공원지정추진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 주제는 #광교산녹지축보존방안 #원천-신대저수지 생태공원 추진방안 #수원시 환경용량과 향후 지속가능 개발정책방향등이다. 참석할 시민들은 특위 사무국에 미리 연락하면 된다. (문
수원시내 새로 건설되는 도로, 거리, 체육관 등의 명칭이 수원을 빛낸 사람들의 이름을 따 명명(命名)되고 있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25일 "제28회 아테나 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윤미진(21.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선수의 이름을 딴 국제규모의 양궁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내년에 수원시청 소속 실업 양궁팀도 창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7월2일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19.수원 삼일상고 졸업)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신설되는 수원에서 가장 높은 고가도로명을 하승진 선수의 이름을 따 명명키로 했다. 수원출신의 월드컵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한 '박지성 도로'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437억원을 들여 수원시 망포동 LG아파트인근 지방도 343호선과 잠종관리소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길이 903m로, 지난 2002년 착공,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있다. 이밖에 시는 지난 2000년 2월 문화관광부로 부터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수원 출신 여류화가 나혜석을 기념하는 '나혜석 거리'를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신설되는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