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의정 운영 선진화를 위해 내놓은 혁신 방안을 두고 도의회 내 조직 설치·변경 권한을 쥔 경기도와 도의회가 시각 차를 보이면서 혁신안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출범 이후 첫 회의를 갖고 ▲선진화된 의회 시스템 구축 ▲지방자치 구현을 목표로 7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도의회 혁신특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혁신안을 추진한 뒤 다음 달 중 각각의 혁신 과제의 실행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같은 도의회의 계획과 달리 몇몇의 혁신 과제는 집행부인 경기도에 의해 존폐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상임위별 소위원회 구성 ▲의안접수기간 폐지 등 일부 혁신 과제는 도의회 여야 합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반면 주요 혁신 과제로 분류되는 ▲도의회 상임위 추가 구성 ▲도의회 상임위 수석전문위원(4급)의 개방형직위 신설 ▲교섭단체별 별정직공무원 배정 등은 사실상 도가 권한을 쥐고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을 제외한 조직권과 예산권이 지방자치단체에 있기 때문이다. 이 법은 지자체와 지방의회를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으로 각각 분리한다고 규정하지만 관련 조항 개정이 미진해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는 15일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일선에서 사도를 실천하는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당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이초 사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야당인 도의회 국민의힘은 ‘교육 현장 관행 개선’ 등을 각각 약속했다. 먼저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사명감으로 한평생 한길만 걸어오신 선생님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의 가르침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 아이들은 세상의 풍파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힘과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서이초 사건을 언급하며 “선생님의 권위가 인정받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문화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대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이날 논평에서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자 지정된 스승의 날이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교사 82%가 지난 1년간 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5일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돼 있다’는 불교 정신을 본받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자비의 마음이 세상 곳곳에 단단하게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인 이날 부천 석왕사에서 열린 불교 의식인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불교계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염 의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1400만 경기도민과 함께 봉축드린다”며 “부천시에 뿌려진 불법의 씨앗을 왕성한 나무로 키워낸 영담 주지스님을 비롯한 석왕사 스님, 석왕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촌 곳곳에서 우리를 둘러싼 정치, 경제 등 다방면의 환경이 평화와는 사뭇 다른 길로 향하고 있다”며 “누구도 평안하기 어려운 시기이기에 부처님이 남긴 가르침들이 더 뜻깊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이날 불교 정신에 대해 언급하며 “모든 존재가 상호 연결돼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불교 정신, 타인의 행복을 나의 평화와 연결 짓는 상생의 자세가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자비의 마음이 세상 곳곳에 단단하게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고
경기도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도는 국내외 투자유치 핵심 부서인 ‘국제협력국’ 신설을 추진하는 등 행정 수요를 반영한 탄력적 조직 운영을 하려는 것에 긍정적 평가를 받는 반면, 세수 결손 등으로 부서 규모에 걸맞은 예산이 투입될지는 미지수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국제협력국·AI국·이민사회국 등 3개 국 신설을 골자로 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7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관련 법령 개정으로 지난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실국급(3급) 행정기구 조정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 ▲새로운 행정 수요 반영 등을 추진하기 위한 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봤다. 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분이 4000만 원을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공무원 정원 증원 없이 부서만 신설되기 때문이다. 도는 정부의 기준인건비 제도로 인해 공무원 정원(1만 6244명)은 늘릴 수 없는 상황이다. 공무원 정원 규제에도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내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방의회 최초로 ‘자원봉사관리자의 날’(11월 5일) 지정을 추진한다. 이서영(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은 14일 ‘경기도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해당 조례안은 도가 ▲매년 11월 5일을 ‘자원봉사관리자의 날’로 정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경력 증명서를 제출할 시 자원봉사 시간 외에도 구체적인 활동 내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11월 5일은 ‘국제자원봉사 관리자의 날’로 세계 16개국에서 지정해 자원봉사 관리자의 전문성을 알리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도내 자원봉사 관리자는 330명 안팎이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 직원들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봉사활동이 대부분 관청 주도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자원봉사 관리자는 자원봉사 관련 행사·활동을 기획·준비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정확한 역할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도의회는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관리자의 날’을 지정해 자원봉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향후 제도 도입으로 추가 인력 발굴·육성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는 향후 이같은 정책 추진을 통해 도내 자원봉사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경기도가 정무적 정책 보좌 기능을 강화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에 대해 “도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다”며 거듭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2일 논평을 내고 지난 9일 도가 공포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해당 조직개편안은 도지사 직속의 행정수석(2급 상당 전문임기제)을 정무수석으로 변경하고 4급 상당 전문임기제인 행정특보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도 경제부지사 직속이었던 정무수석을 도지사 직속으로 변경한 것인데, 이번 조직개편으로 도지사 직속 전문임기제 보좌진은 정책·정무수석(2급), 기회경기수석(3급), 행정특보(4급), 대외협력보좌관(4급), 국제협력특보(4급) 등 6명으로 늘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김동연 도지사를 겨냥해 “이번에도 본인 잇속을 채우기 위한, 사심 채우기에 급급한 조직개편”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앞서 도는 조직개편의 취지를 ‘정무 보좌 기능 강화’라고 밝혔는데,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로 일부 보좌 업무가 도정이 아닌 김 지사의 개인 행보에 초점이 맞춰져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 도가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
최근 어린이집에서 학부모 등에 의한 폭력·갑질 등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기도의회가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중범(민주·성남4) 경기도의원은 14일 ‘경기도 보육교직원 권익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해당 조례안은 학부모 등으로부터 부당한 요구, 폭력 등 보육활동 침해행위를 당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해 경기도가 조사·관리, 법률복지서비스 등 보호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권 침해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9일 한 어린이병원에서 보육교직원 A씨는 학부모 B씨에게 인분이 묻은 기저귀로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B씨는 자신의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받고 있다고 여겨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다른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직원이 잇따른 악성 민원에 사직서를 내는 일이 있었다. 이 보육교직원은 한 학부모로부터 협박에 가까운 폭언·갑질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구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던 ▲경기도 보육활동 침해 판단 기준을 새로 수립할 방침이다. 또 도내 보육교직원 지
경기도 시민사회단체들이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100만 인 참여 운동을 전개한다.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등 도내 시민단체는 9일 오후 1시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 3030 실현 100만 도민행동’ 출범식을 가졌다. ‘경기 3030 실현 100만 도민행동’은 경기도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30%를 달성(‘경기 3030 실현’)할 수 있도록 도민 100만 명을 목표로 환경운동 참여를 제안하는 운동이다. 도내 시민단체를 포함한 경기도민 등이 ‘경기 3030 실현 100만 도민행동’ 공동실행위원회로 활동하며 도민들을 대상으로 운동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공동실행위원회는 이날 ‘경기 3030 실현 100만 도민행동’에 동참하는 1000인에 대한 선언문을 낭독한 뒤 ‘경기 3030 실현’을 위한 10대 의제를 발표했다. 먼저 ▲재생에너지 확대 ▲인허가·이격거리 등 규제·관행 타파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재구성·행정조직 개편 ▲도민 재생에너지 발전조합 참여 ▲교육과 공론장 마련 등에 나선다. 아울러 ▲탄중위·도민참여단·탄소중립지원센터 소통·협업체계 구축 ▲기후예산 재구조화 ▲기업·금융 R
경기도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를 실현하고 새로운 행정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도는 앞서 국제협력국 신설 및 평생교육국 폐지가 골자인 조직개편안이 경기도의회의 반대에 부딪히자 기존 국 폐지 없이 국제협력국을 포함한 3개 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7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AI국, 국제협력국, 이민사회국 등 3개 국을 신설하고 합의제행정기관인 도민권익위원회(4급)를 신설하고 감사관을 감사위원회(3급)로 전환하도록 했다. 또 3급 상당의 대변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국으로 전환하고 경제투자실은 경제실로, 사회적경제국은 사회혁신경제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2월 폐지를 추진했던 평생교육국의 명칭을 평생미래교육국으로 변경하고, 기존 국 소속인 교육협력과를 폐지하는 대신 사회적경제국 소속의 청년기회과를 평생미래교육국 소속에 두기로 했다. 지난 3월 29일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실국급(3급) 행정기구 조정이 자유로워지면서 도가 이
경기도의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 경기도의회 청사 1층 로비에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청렴문화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음악공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2시간 동안이며 가수 진시몬과 주미, 노랑의자, 성악가 정찬희 등 도의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실력파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도의회 광교 신청사 개청(2022년 2월) 이래 도의회에서 처음 실시하는 ‘도민 열린음악회’다. ‘도민 열린음악회’는 도민에게 공직사회의 청렴 의지를 전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 출연자들은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넬라 판타지아’,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팝송 ‘예스터데이’, 가요 ‘보랏빛 엽서’, ‘보약같은 친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도의회 마스코트인 ‘소원이’ 인형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소원이 굿즈 경품추첨, 미디어월(미디어 파사드)을 활용한 영상송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음악회 방청을 원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현장 참여가 어려울 경우 도의회 누리집 또는 유튜브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