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이후 평택항만 배후단지에 입주할 물류업체가 오는 5월 모집공고를 거쳐 7월중 최종 결정된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평택항의 경쟁력을 인정한 물류업체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오는 5월 평택항 배후단지 101만2000㎡에 들어설 물류기업 입주자를 공고하고 7월중 최종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택항만청은 당초 보관·배송, 조립, 환적·공컨테이너장치 시설로 나눠 공급하려던 배후단지를 물류시설로 통합해 실제 공급하는 면적을 기존의 96만㎡에서 101만2000㎡로 5.4% 늘리기로 했다. 한 업체당 최대 10만㎡를 공급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0~15개 정도의 물류업체 유치가 가능하다. 선정된 업체는 평택항 배후단지 기반조성 1단계 사업이 끝나는 내년 3월 이후 입주하게 된다. 평택항만청은 배후단지 입주자 공모에서 예상보다 많은 업체가 참가할 경우 2015년 완공예정인 평택항 배후단지 기반조성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배후단지에 최대한 도내 업체가 입주하게 해달라는 입장으로 평택항만청은 선정 과정에서 도내 업체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
중국에 진출한 한국투자기업의 야반도주를 막기 위해서는 한글로 된 간결하고 명료한 기업청산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의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경기개발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이수행 연구위원은 ‘중국 진출 한국기업의 무단철수 배경 및 시사점’ 연구 보고서에서 “한국투자기업의 야반도주 문제는 비단 기업의 문제를 넘어 한중간 경제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2007년 중국의 한피혁, 신발 등 노동집약산업 위주의 국투자기업이 가장 밀집된 중국 청도지역의 경우 무단철수한 한국기업만 206건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이 공예품, 의류, 완구, 피혁, 신발 등 노동집약산업 위주의 5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의 무단철수가 늘어난 원인은 중국 4세대 지도부가 균부론과 함께 산업구조고도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수출증치세 환급조정, 위안화 평가절상, 신노동법 등을 추진, 일부 정책을 전환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된 신노동법은 기업의 인건비를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한국기업에 부담을 안겼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투자기업의 야반도주는
경기도가 시행하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 가운데 66.6%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10일 발표한 ‘노인일자리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07년 도내 노인 362명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이유를 조사한 결과 162명(44.8%)이 ‘생활비 조달’을, 79명(21.8%)이 ‘용돈 마련’을 꼽았다. 이어 사회 참여와 건강 증진이 각각 58명(16%)과 22명(6.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의 월평균 급여는 18만9000원으로, 전체의 81%에 이르는 295명이 15~20만원의 월급으로 받는다고 답했으며 30만원 이상 받는다는 노인은 단 1명에 불과했다. 사업 참여로 번 돈의 사용처는 생활비, 약값·의료비, 용돈, 손자 용돈 순이었다. 이들은 급여 수준에 대해 50.4%와 5.8%가 ‘낮다’와 ‘매우 낮다’고 답해 과반수가 급여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년층의 상당수가 경제적인 이유로 일을 하지만 보수가 낮아 생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가 이들을 위해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사업 등을 중심으로 모두 5047억원을 1회 추경예산으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추경에 따라 올해 도 예산은 모두 13조5245억원(일반회계 10조4709억원, 특별회계 3조536억원)으로 기존 예산 13조198억원 보다 3.9% 늘어나게 됐다. 이번 추경은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편성된 것으로 법적·의무적 경비를 제외한 가용재원은 1000억원 정도다. 중점 배분된 사업은 도로·교통 등 SOC 분야가 전체의 46.1%인 23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무한돌봄 등 민생안정 분야 1196억원(23.7%), 학교용지부담금 환급자금 등 교육·문화인프라 분야 1126억원(22.3%),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살리기 분야 399억원(7.9%) 등이다. 세부적으로 도는 청년층과 실직자 일자리 창출 사업에 101억여원을 투입, 올해 말까지 일자리 84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책으로는 경기신용보증기금 출연금 지원 등 자금지원에 120억원, 중소기업 신기술사업화와 중소기업 역량제고 컨설팅 등 기술지원 명목으로 51억원이 들어간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08년 이전 실시한 감사결과에서 처분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아직까지 처리되지 않은 행정사항이 25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행정기관의 추진 의지에 따라 조기 처리가 가능한데도 완료되지 않은 사항이 172건에 달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 12~16일 5일간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08년 이전에 도와 행정안전부, 감사원이 실시한 감사결과 처분요구사항으로 결정된 행정상 1557건과 재정상 1234억원, 신분상 384명에 대해 이행실태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행정상 처분요구가 내려진 1557건 가운데 83%인 1300건이 처리 완료되고 257건은 미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상 처분요구가 내려진 1234억원중 92%인 1134억원이 완료됐고 신분상 문책을 요구한 384명에 대해서는 95%인 364건이 처리 완료됐다. 도는 이번 감사를 통해 총 14건을 감사지적사항 관리 소홀 행위로 지적, 시정을 촉구했으며 직무에 대해 위법사항, 업무태만 등을 보인 공무원 17명을 훈계조치했다. 행정상 처분요구사항 중 미조치된 257건을 살펴보면 유형별로 각종 법령위
경기도가 동두천시, 농협중앙회와 함께 브랜드육 타운 조성 사업대상자로 사실상 선정돼 경기도 내에만 브랜드육 타운 3곳이 문을 열게 됐다. 9일 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이날 ‘브랜드육 타운 조성사업자 선정 발표회’를 열어 브랜드육 타운 조성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를 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결과에 따라 이달말쯤 공문을 통해 세 기관을 공식적인 사업대상자로 승인할 예정으로 최근 사업신청서를 낸 1곳과, 현재 준비작업중인 1곳을 더해 총 5개 기관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관은 2년에 걸쳐 1개소당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도는 승인을 받는대로 자체적으로 ‘브랜드육 타운 사업단’을 구성하고 현재 논의중인 분당권 대상지 4곳 가운데 1곳을 최종 부지로 선정, 올 연말 오픈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가 운영하게 될 브랜드육 타운은 도지사 인증 브랜드인 G마크 업체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도와 함께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동두천시는 소요산 입구로, 농협중앙회는 안성시 안성목장 내 테마파크로 이미 부지를 선정한 상태다. 동두천시는 도와 마찬가지로 G마크 업체 중심으로, 농협중앙회는 전국 브랜드 업체를 아울러 운영하게 된다. 도 관계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어린이 안전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9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불조심 어린이 마당은 어린이들의 화재예방 및 대처방안에 대한 학습과 평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소방방재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보급·발간한 ‘우리는 안전어린이’, ‘불조심 길라잡이’ 교재의 활용능력과 학습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참가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5학년으로 학급별로 각 소방관서에서 접수하며 낙도지역 등 학급인원이 미달인 경우는 2개 학급 또는 4~6학년 합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는 안전어린이’ 등의 교재를 무료로 제공해 4월 한 달간 담임교사 및 안전담당교사의 지도아래 자체 학습을 실시한다. 도 대회는 오는 4월29일 참가학교의 해당 교실에서 관할 소방서의 감독 하에 열리며 상위 11학급을 선정해 경기도지사 상장과 푸짐한 부상을 수여한다. 또 행사의 참여율과 학습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대상 수상학급의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개인에게도 ‘소방왕상’, ‘불조심상’, ‘안전봉사상’, ‘꿈나무상’ 등이 수여된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어린이들이
경기도 내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발맞춘 경기도의 ‘경기도 강변살자’ 한강잇기 사업에 대해 “운하의 사전작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5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운하백지화경기행동(이하 경기행동)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의 한강잇기 사업은 자연성 회복, 역사문화 복원이 아닌 한강 말살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반도 대운하의 사전작업임에 다름없다”면서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경기행동은 “4대강 정비사업은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는 예산 낭비사업으로 회복불가능한 인공하천 조성을 위한 단순 토목사업에 불과하다”며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하지만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사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비사업의 결과는 우리 강의 인공하천화와 이에 따른 생태계 단절·훼손, 그리고 늘어가는 도민의 경제부담”이라며 “정부와 도는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 마치 하천정비사업이 새로운 지역발전의 모델인 양, 검증되지 않은 판타지를 양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기행동은 오는 10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재차 밝히고,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앞서 지난 2일 한강을 남북한 경제협력 및
경기지역 여성이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은 79.1%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발행하는 웹진 ‘우리(WOORI)’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해 전국 15세 이상 여성 2만2236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정도’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 여성의 19.3%가 ‘매우 많이 느낀다’고 답했으며 59.8%가 ‘느끼는 편’이라고 답했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81%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도에 이어 대전 78.6%, 대구와 광주 78.2%, 서울 77%, 울산 76.8%, 부산 76.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정에서의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도내 여성의 7.7%가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느낀다’고 답했으며 47.6%는 ‘느끼는 편’이라고 답해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정기선 정책기획실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경기도의 여성 평균연령이 타 지역보다 젊고, 20대 후반~30대 후반 여성의 취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기의 여성은 직장생활과 출산·보육을 병행해야 해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경기북부의 ‘섬유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한국섬유소재연구소 김숙래 연구소장은 ‘경기북부 섬유산업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경기북부는 세계최고니트생산지역이지만 대구·경북과 달리 국가지원으로부터 소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소장은 “양주와 포천을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의 섬유산업은 이미 지난 2006년 대구·경북을 추월하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분야의 업체수가 증가하는 지역”이라며 “고급니트의 경우 세계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니트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지역은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납기(1주일 이내)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전문화, 분업화, 집적화가 가능하다”며 “경기북부는 인구, 면적에 비해 기술수준이 낮지만 섬유업체수만은 유일하게 높아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산업”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소장은 경기북부지역이 세계적인 니트산지로 발돋움하려면 영세중소기업 위주의 현 업체구성을 기획력을 보완한 전문기업화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의 국내 주문생산과 수출위주의 벤더 협력생산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제조업체간의 과다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