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외자유치를 위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도는 특히 이번 방미길에 정부 관계자들과 동행, 해당 업체와 투자협약(MOU)에 공동 서명하고 투자설명회도 함께 열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 투자유치단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현지 5개 업체와 1억61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이 기간 시화공단, 화성, 기흥 등 경기지역 5곳에서 사업장을 운영중인 미국의 반도체 제조용 특수 가스 제조 및 충전설비 제조업체인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사와 5000만달러 추가 투자를 협약한다. 또 반도체, 휴대전화용 기판 제조업체인 임베라(Imbera)사가 3000만달러, WTA사가 3100만달러를 투자해 김포에 항공관련 생산시설 조성한다. 이와 함께 컴퓨터 및 전기통신 네트워크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브로드컴(Broadcom)사와 판교 글로벌R&D센터에 2000만달러를 투자, 연구시설을 설치한다. 도는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지식경제부와 일부 업체 투자협약에 공동 서명하고 뉴욕에서는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합동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지자체와
경기도는 오는 4월중 무료법률상담소를 개설,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무료법률상담소 운영은 지난해 11월5일 공포된 ‘경기도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른 것이다. 도는 변호사와 행정6급, 기능 8급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법률서비스담당’ 직제를 신설, 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변호사는 오는 27일 채용공고를 통해 뽑을 예정으로 이는 상주 인력의 필요성과 각종 시책추진관련 법령해성 및 시급한 법률상담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장소는 민원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도청 민원실 옆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상담소는 오는 4월 김문수 경기도지사,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담소 현판식을 진행한 뒤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오는 5월부터는 도청 홈페이지인 경기넷에 별도의 홈페이지를 마련해 인터넷 상담도 시작한다. 도 관계자는 “오는 3월중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직제 및 정원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무료법률상담소가 개설되면 도민은 물론 도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A농협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축구단 현판식에 10만원을 제공하는 등 총 2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후보자 B씨를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지역농협의 임원선거의 후보자, 그 배우자 및 후보자가 속한 기관·단체·시설은 임원 임기만료일전 180일부터 해당 선거일까지 금전, 물품, 재산상의 이익 등을 제공하거나 제공하려는 의사표시를 할 수 없다. 그러나 B씨는 A농협조합장 선거기간중인 3월1일 C축구단사무실 현판식에 참석, 고사를 지내고 현금 10만원을 제공했으며 이에 앞서 1, 2월에는 척사대회 등 19곳에 평균 10만원씩 현금을 찬조해 총 2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B씨는 2월 하순 노인회관 등 3곳을 방문해 음료수 3만원 상당을 제공하고 같은 날 다른 선거구민의 모임 3곳에서 선거운동방법을 설명, 선관위로부터 서면경고를 받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올해는 농·수·축협 등 각종 위탁선거가 도내에만 80여개가 치러진다”며 “선거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위법시에는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16일 택시담당을 신설한 뒤 곧바로 택시업계 관계자와 전문가, 도 담당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도는 지난 2월6일부터 4차례에 걸쳐 TF팀 회의를 갖고 도내 택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도는 정책적인 단기 지원방안과 중·장기 방안, 제도개선 방안 등 3개 분야로 나눠 구체적인 결과물을 도출했다. 택시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주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됐지만 아직 관련법상 고급교통으로 분류돼 있어 지원책이 거의 전무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2~3년에 한 번 이뤄지는 요율인상과 5년마다 조정되는 택시총량제 정도가 도가 택시업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지원책이다. 여기에 도는 지난해 유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인상하지 않은 택시업계를 위해 택시영상기록장치 설치비를 보조한 바 있다. 택시업계 종사자의 임금도 버스, 철도 등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2~3배 가량 차이가 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민심을 듣기 위해 최근 잇따라 직
어린이들이 보육시설 내에서 일명 ‘병원놀이’를 하다 신체적, 정신적 손해를 봤다면 피해 보상이 이뤄졌더라도 해당 시설의 자격을 정지한 것은 정당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 3일 행정심판위원회를 열어 남양주시 A어린이집이 제기한 ‘영유아보육법위반 자격정치처분 취소청구’를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어린이집 ‘만 3세반’ 원생 일부는 지난해 6월25일 일명 ‘병원놀이’를 한 후 급성 외음염을 앓고 식욕부진, 정서불안, 퇴행행동 등의 증상을 보여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다. 사고 당시 담당 교사는 간식을 챙기러 잠시 교실을 이석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 시는 같은해 12월1일 영유아보육법상(제46조 1호)의 시설장 관리·감독 책임 근거를 들어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A어린이집 원장 B씨는 그러나 “소란 없이 순식간에 발생한 불가항력적 사고였고 피해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치료비 등을 보상했다”면서 “자격정지는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반발하며 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행정심판위원회는 “보육교사에 대한 지도, 감독을 소홀히 해 아동들이 피해를 입게 됐으므로 청구인의 과실이 작지 않다”면서 “이유없다”고 밝히며 기각했다.
경기도가 오는 6월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할 국내외 업체를 유치중인 가운데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당초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에 40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하고 250개사의 국내외 업체가 전시에 참가, 1억달러 규모의 실구매 계약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2월말 현재 국내 20개사, 해외 21개사, 투자가·바이어 20명 등 총 65개사의 참가를 확정지은 상태다. 도는 행사가 개최되는 6월까지 국내 24개사, 해외 50개사, 투자가·바이어 37명 등 107개사의 참가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도가 당초 계획한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지난해 달성한 규모(445개사)의 24%에 불과한 것이다.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환율이 상승하는 등 국제경기가 악화되고 있어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에 따라 국제보트쇼에 참가하는 국외 업체에 해상운송료를 지급하고 국내 업체에는 숙박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재외공관 홍보부스를 지원하는 등 전시업체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중 글로벌 경제위
성남시와 김포시가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원의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3일 지난해 8월25일부터 9월26일까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남, 김포 등이 연면적 3000㎡이상의 건물을 신축하면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르면 설치의무기관장은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대상 건축물을 신축할 때 건축허가 신청 전에 에너지관리공단에 ‘설치계획서’를 제출하고 타당성을 검토받아야 한다. 검토받은 후에는 결과를 반영해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성남시는 연면적 4170㎡의 복정동 국공립보육시설을 건립하면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건축설계에 반영하지 않고 설치계획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김포시도 사우동 노인복지회관을 건축하면서 연면적이 3625㎡로 법에 명시된 규모를 초과하는데도 건축설계에 신재생에너지설비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감사원은 “성남, 김포는 건물을 신축하면서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계획을 반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이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건물에 해당 설비를 설치하지 않는
경기도는 22조8806억원을 들여 경기지역 한강을 살리는 ‘경기도 강변살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발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도는 이미 1조9800여억원을 투입했고 20조9000여억원은 앞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관련기사 2면 연도별로는 올해 2조1701억원, 내년 3조8746억원, 2011년 이후 14조8529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한강 잇기 사업은 한강 본류(양평 양수리~한강 하구)와 남한강(여주·이천~양주 양수리), 북한강(가평~양수리) 3개 권역으로 나눠 6대 기본방향에 맞춰 20개 분야, 152개 사업으로 진행한다. 한강 권역은 16조2664억원을 들여 수변 복합문화도시로 꾸민다. 한강·임진강 합류지점의 강 바닥을 파내고, 김포~개성간 육상도로망을 확충하며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와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등 53개 사업을 추진한다. 북한강 권역은 5254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휴식과 레저공간으로 만든다.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 정약용 유적지 일대의 생태를 복원하고, 양평 소나기마을 인근에는 공원을 조성한다. 6조1969억원이 들어가는 남한강 권역은 문화·예술 체험관광지로 육성한다. 남한강 테마 관광역차를 운행하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화성바다농장(AFK단지)’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주민공청회가 연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6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화성시 서신면 우정읍 일대 화옹간척지 제4공구 795㏊를 축산 R&D센터, 말산업 단지, 한우단지 등이 들어서는 화성바다농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주민들의 반발로 공청회는 3일로 1차례 연기된 데 이어 화성서부경찰서 기공식이 열리는 5일 이후로 재차 연기됐다. 이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화옹지구 매립사업을 벌일 당시인 지난 1991년 ‘농어촌근대화촉진법’에 따라 준공 후 농가에 우선순위로 간척지를 분양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를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관련법이 지난 1995년 ‘농어촌정비법’으로 개정되면서 관련 조항이 삭제돼 분양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관련법상 간척지는 분양이나 임대의 방법으로 사용토록 돼 있으나 농식품부는 대규모 임대방식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지역 주민들은 이밖에 어민들을 위한 수족관, 박물관, 노인요양원 등의 시설을
경기도가 2일 발표한 ‘경기도 강변살자’ 사업의 성공 여부는 22조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계획대로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도의 한강살리기 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은 모두 22조8800여억원으로 이 중 1조9800여억원은 이미 투자됐고 올해 2조1700여억원, 내년 3조8700여억원, 2011년 이후 14조8500여억원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국비 확보 어려울 듯=도는 올해부터 투자될 예산 20조9000여억원의 46%인 9조6000여억원을 국비로, 나머지중 2조7000여억원은 도비, 6조4000여억원은 민간자본, 2조2000여억원은 사업자 자부담 등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도는 예산확보를 위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도의 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이미 건의했으며 국비확보가 어려운 사업은 지방비나 민간자본으로 메울 계획이다. 그러나 도가 내년까지 투자할 사업비 6조400여억원은 정부가 2011년까지 4대강 살리기에 투자하기로 한 예산 14조원의 42%에 이르는 것으로 정부가 절반에 이르는 비용을 한강에 투입할지는 미지수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국토부는 도의 사업계획중 하천정비 분야를 국가사업에 반영할 계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