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공무원 시험 원서 접수를 대행하고 있는 기관의 인터넷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 원서를 제때 접수시키지 못한 시험 준비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23일 오후부터 지자체 공무원 시험의 응시원서 인터넷 접수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원서접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 이틀이 지난 이날 오후까지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615명의 8, 9급 공무원 선발을 위해 당초 23일부터 26일까지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던 경기도청 담당부서에는 수험생들의 문의 및 항의전화가 하루종일 빗발쳤다. 도는 원서 접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응시원서를 추가 접수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그러나 정작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5일 오후까지도 원서접수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지 않아 응시원서 접수기간 연장 사실을 개발원 사이트를 통해 공지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는 “시스템 오류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한꺼번에 많은 수험생들이 접속하면서 시스템이 정상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수험
경기도가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약 20억원을 들여 택시경영 및 서비스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오는 9~10월 도내 법인택시 193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 결과에 따라 상위 20%에 해당하는 38개 업체에 포상금 8억원을 차등 지급한다. 도는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한 외부 전문평가기관에 의뢰해 친절도, 차량상태, 고객만족도, 재무상태, 준법운행 등 서비스와 경영부문으로 나눠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관련 조례를 개정, 시장·군수에 위임된 택시운송사업 경영·서비스 평가업무를 도로 환원할 계획이다. 이는 택시업체간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함으로 도는 올해를 기준으로 2012년 서비스 개선도를 150%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도는 당초 10억원(평가용역 2억원, 포상 8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려 했으나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김문수 지사가 이를 2배로 끌어올리라고 지시함에 따라 포상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김 지사는 “택시는 도정의 핵심·지속사업인 만큼 내부적으로 지속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밖에 차고지 건설 지원, 통합콜 브랜드 신설, 요금 통
경기도는 24일 만화가 허영만씨를 오는 6월 개최되는 제2회 경기도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허씨는 이날 위촉식에서 “경기도가 작년부터 보트쇼를 개최하고 있는 것은 대단한 선구안”이라며 “조만간 시작할 백령도-서해안-남해안-독도 요트 대장정시 경기도 보트쇼를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허영만 화백이 홍보대사를 맡아 줘서 고맙다”며 “국민과 전 세계가 보트쇼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기도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는 6월 3~7일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구조된 야생동물을 체계적으로 치료, 보호한 뒤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경기도립 야생동물구조센터가 24일 문을 열었다. 이날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 야생동물구조센터는 도비와 국비 10억원을 들여 6천200여㎡ 부지에 지상 1층, 건물 연면적 340㎡ 규모로 건립됐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가 운영하게 될 이 센터는 앞으로 민간 단체나 시·군에서 구조, 1차 치료한 야생동물을 인계받아 체계적으로 2차 치료를 하고 훈련을 시킨 뒤 야생으로 돌려 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센터 운영에 서울대 수의과학대학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도와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달 23일 자연생태계 보호 및 천연기념물의 유전자원 보존,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등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기도는 다음달 6일부터 5월25일까지 오는 6월 열리는 ‘2009 경기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 행사장이 마련되는 화성 전곡항의 주변도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행사장을 찾는 도민의 교통 불편해소와 사고예방, 서비스 개선을 위한 것으로 포장도 보수와 차선 도색, 교통안전시설 정비 등 3개 분야에 21억원이 투입된다. 정비 구간은 ▲서신~행사장(탄도~송산 준공 구간) ▲화성시 방향(마도~남양동~행사장) ▲안산시 방향(국도 77호~서신~행사장) ▲수원시 방향(비봉IC~국도77호~행사장) ▲시흥시 방향(시화방조제~행사장) 등 총 5곳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주변도로를 정비했지만 이번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서 곳곳이 훼손됐다”며 “현재 5개 구간중 훼손된 곳을 조사중으로 정비가 끝나면 도민들이 행사장을 찾기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도내 시·군, 산하 공공기관들이 토론회와 공청회, 제작발표회 등 각종 행사를 잇따라 서울에서 개최하면서 도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23일 도와 시·군, 산하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경기복지미래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사회복지행정 개선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서울대학교가 재단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분권교부세 중심의 ‘경기도 복지재정분석’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도 지난 3일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라며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경기도시공사는 지난달 23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수도권 대심도 광역급행철도 건설과 관련한 전문가 토론회를, 지난해 7월에는 ‘한강 수변공간의 생태보존과 휴양·문화·주거공간 개발방향’ 전문가 토론회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었다. 고양문화재단과 ㈜다비드스타픽쳐스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순수창작 뮤지컬 ‘위대한 SHOW’는 지난달 25일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성남아트센터는 김훈의 베스트셀러 소설 남한산성의 뮤지컬 제작발표회를 역시 지난달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신속, 과감하게 도입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21일 과천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시·도지사 워크숍’에서 “지방재정이 거의 파탄직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날 오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방소득세, 지방소비세 신설이 불가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지방자치 강화에 진전이 없지 않았지만 충분하다 할 수도 없다”며 “지난해 말 이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신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희망근로 프로젝트에서 지방매칭 20%, 전통시장이용 쿠폰 50%는 현장실정에 맞지 않다”며 “현장성이 강한 정책은 지방의 의견을 많이 들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동두천, 하남, 의왕경찰서를 특별개청하도록 해 감사하다”면서도 “정부의 공무원동결조치로 경찰관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학교에서도 임
경기도는 올해 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통상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위해 조만간 관련 부서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무소 설치 장소와 시기, 배치 인원 등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할 방침이다. 장소 등이 확정되면 사무소 개설 준비작업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연말 이전에 문을 열 계획이다. 통상사무소는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의 도내 투자유치 활동과 함께 캘리포니아와 경기도 간 교류 활성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도 경기지역에 통상사무소 설치 또는 통상사절단 파견을 제안할 예정이다. 도가 캘리포니아에 통상사무소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이 지역에 바이오와 신재생에너지, IT 등 경기도가 유치하려는 첨단 기업들이 다수이고 경기지역 기업체와 합작투자나 기술교류를 하는 기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 8~14일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문수 지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만나 “도가 올해 안에 캘리포니아에 통상 관련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통상사절단 파견을 포함한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도는 뉴욕에 통상 관련 사무소를 설치, 운영
경기도 내 횡단보도의 신호체계가 대부분 자동차 중심으로 돼 있어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횡단보도 녹색신호 시간을 연장하는 등 보행자 중심으로 신호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정책연구부 빈미영 연구위원은 22일 ‘경기도 횡단보도 신호시스템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택지개발사업 등에 따라 도내 유입인구와 교통량이 증가, 차량중심 횡단보도 신호체계가 우선시 되면서 보행자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자료(2008년)에 따르면 도내 횡단보도는 2007년 2만8천500여 개, 신호기는 약 8천427개다. 신호기중 보행신호등의 잔여시간을 표시하는 보행신호등 보조장치는 1천500개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용인, 남양주 등을 중심으로 대폭 늘어났다. 빈 연구위원은 도내 횡단보도 신호시스템의 운영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보행자 작동신호기,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보행신호등 보조장치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 남부지역 22개소 39개, 북부지역 9개소 18개 횡단보도 신호기를 조사했다. 그 결과 횡단보도 녹색신호주기가 기준치 이하인 지점은 전체의 87%인 27개소였고 기준치 이상
“여성, 세계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다.” 경기도의 양대 여성기관인 경기여성비전센터와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를 이끌고 있는 조정아 소장(41). 그는 10년이 넘는 동안 경기도의 여성과 함께 하며 경기도 여성을 위해 나아가 전 세계 여성을 위해 새로움을 꾸준히 창조하고 있다. 과거 여성이 죽어간 곳에서 현재 여성을 살리고 있는 그를 만나 새롭게 기능조정에 나선 여성비전센터와 컨버전스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여성능력개발센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여성비전센터와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의 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두 기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비전센터는 역사가 40년 정도로 상당히 오래된 기관이다. 근대화 과정에서 여성 계몽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했으나 최근에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능력개발센터는 12년 전 설립될 때부터 경력단절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출발했다. 현재는 창업과 IT 등을 교육하는 여성정보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비전센터가 좀더 넓은 범위의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이다. 지난해 수원에 여성회관이 생기면서 비전센터의 기능을 바꿔야겠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현재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