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월곶고가교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낙하에 차량이 파손되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30일 오후 4시 31분쯤 시흥시 월곶동의 월곶고가교 공사 현장에서 다리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6명이 깔리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1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사고 여파로 인근에 있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는 크레인으로 다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상자 5명 중 2명만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조치를 받았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
“비용 부담 없는 이런 캠페인이 자주 열려서 많은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27일 구리역 광장에서 열린 ‘자연아 푸르자:담배꽁초의 불편한 진실’ 캠페인에 참여한 최수진(25·가명·경기 구리시) 씨가 전한 말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가 지구의 날을 맞아 ‘자연아 푸르자:담배꽁초의 불편한 진실’ 환경정화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무단투기한 담배꽁초 팔터 속 미세플라스틱’ 이라는 주제로 ▲길거리의 담배꽁초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미세플라스틱 섭취 결과 각종 질병 유발 내용 등을 알렸다. 투명 유리병에 담배꽁초를 넣어 버려진 담배꽁초가 어떻게 식수로 돌아오는지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자연아 푸르자'는 습지 보존 및 재난재해 환경 복구 활동,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활동, 주요시설과 길거리 환경정화 등을 실시해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도록 노력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활동이다. 이날은 참여한 시민들에게 꽁초 밀봉 용지를 제공하고 봉사자 29명이 광장 인근 주변 환경정화까지 진행했다. 평소에 금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는 이현지(29·가명·경기도 구리시)씨 는 “지인 중에 흡연자가 많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 공약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국제협력국 신설 계획이 경기도의회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다. 경기도 행정기구 조정을 위해서는 도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도의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도의회는 해당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 도의회는 도가 조직개편안 추진 과정에서 도의회와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지적하는 반면 도는 입법예고 기간 이전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통상의 절차에 따라 협의를 가졌다는 입장이다. 30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국제협력국 신설 및 평생교육국 폐지를 골자로 하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2월 5일 도의회에 제출했고, 해당 안건은 도의회 기획재정위에 계류 중이다. 도는 추가 검토를 거친 뒤 6월 제375회 정례회 때 다시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정부의 기준인건비 제도에 따라 정원 증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기준인건비 동결로 공무원 정원을 늘릴 수 없는 상태다. 기준인건비는 정부가 지자체 인구, 면적 등 지표가 포함된 행정수요 등을 고려해 지자체 인건비 상한을 두는 제도를 말한다. 다만 지난달 29일부터 개정된 ‘
프로야구 kt 위즈가 문상철의 투런홈런과 박병호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대파했다. kt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 방문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2승 1무 20패, 승률 0.375가 된 kt는 9위 자리를 유지했다. 8위 한화 이글스(13승 18패·승률 0.419)와는 1. 5경기 차를 유지했고 10위 롯데 자이언츠(8승 1무 21패·승률 0.276)와는 2.5경기 차로 벌렸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피안타 2볼넷 6삼진으로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문상철과 박병호가 각각 투런포와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황재균(5타수 2안타 2타점), 강백호(5타수 2안타 1타점),김민혁(4타수 2안타 1타점),멜 로하스 주니어(3타수 2안타 1타점), 조대현(4타수 2안타)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강백호가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한 뒤 로하스의 우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1사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는 인천시가 후보군 제외 가능성을 부인했다. 3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최근 APEC 개최도시 선정을 두고 경주·제주 2파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협력 등을 논의한다. 내년 11월 열릴 예정인데, 20년 만에 국내 개최가 결정됐다. 당초 인천을 비롯한 부산·경주·제주가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부산이 최종적으로 불참 의사를 밝히며 인천·경주·제주 3파전이 형성됐다. 하지만 재외동포청 설치와 지방 도시 발전 등의 이유로 인천은 후보군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더불어 현장실사단이 각각 어느 도시로 실사를 나갈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류 국장은 “각 후보도시와 협의를 한 뒤 현장실사 날짜를 정하겠다는 게 외교부 입장”이라며 “5월 7일 실사단 규모나 가이드라인을 정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는 지난달 21일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리며 개최도시 선정이 가시화
봄철이 한창인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노송공원 일대에 '봄철 불청객'으로 알려진 송화가루가 흩날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수도권 단지 중심으로 '전세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기 신도시인 분당구의 전세매물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겪었던 분당구 전세대란이 재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의 전세매물은 지난해(12월 31일 기준) 2284개였지만, 현재(4월 29일 기준)는 26% 감소한 1685개로 집계됐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1월 2074개, 2월 1897개, 3월 1822개로 전세매물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 전반적인 전세 시장의 위축 현상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전세매물 공급 부족이 수요 증가와 결합해 분당 전세값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특히 분당구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향후 전세대란의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분당구는 이미 지난해 리모델링 단지 3곳(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단지, 느티마을 4단지) 2300여 가구가 한꺼번에 이주하면서 전세 시장 혼란을 겪었다. 같은 기간 분당구 전세매물은 16.9% 감소한 18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가파른 이
안산시의 한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0일 오후 12시 3분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한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 등의 119 신고가 잇따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에서 붉은 불꽃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을 확인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인근에는 다른 공장 건물들이 많아 불길이 번질 우려가 보고 대응1단계를 발령, 소방관 등 인원 80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공장 관계자들이 모두 대피하면서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장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어 인근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119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시는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는 등 연기 흡입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데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준호‧박진석 기자 ]
경찰이 지난해 4월 발생한 ‘정자교 붕괴 사고’에 대한 수사를 1년 만에 마무리하고 분당구청 및 점검 업체 관계자를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가 지자체 관리 시설에서 발생해 지자체장이 처벌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신상진 성남시장은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신 시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상 경영책임자로서 무든 의무를 이행해 사고 원인에 대한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30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로 수사받아 온 신 시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당시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 소속 팀장급 직원 A씨 등 3명(6급 2명·8급 1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불구속 송치키로 했다. 아울러 시설물안전법 위반 및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교량 점검을 하는 업체 7곳의 관계자 B씨 등 10명을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할 예정이다. A씨 등 구청 공무원들은 2021년부터 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4월까지 교량 점검 결과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유지보수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고양특례시가 영국 방송공사 BBC에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5개 도시 중 하나로 소개된 사실이 알려지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BBC는 지난 2일 스웨덴 예테보리, 노르웨이 오슬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프랑스 보르도와 함께 대한민국 고양시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친환경 관광도시로 소개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 평가에서 세계 14위, 비유럽권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위를 달성했다.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협의체(GDSM)는 매년 환경·사회·마이스 인프라·도시마케팅 전담조직 총 4개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미래도시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인구 백만이 넘는 대도시이자 녹지, 하천, 습지가 총면적의 50% 이상으로 도시와 자연이 균형을 이루는 역동적인 도시”라며 “앞으로도 고양시만의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을 갖춘 미래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탄소중립정책 꾸준히 실천…공원·하천도 두루 갖춰 고양시는 민선8기 들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 달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탄소중립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