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여성을 공략하는 상품과 서비스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의 '여성 전문' 보험사 차별화 전략이 실적 호조로 이어진 만큼 보험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NH농협생명은 지난 8일 여성전용 '핑크케어NH건강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유방, 갑상선, 생식기 등에 특화해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부터 치료까지 보장한다. 아울러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2일 흥국화재도 여성 특화 보험상품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을 출시했다. 유방암, 갑상선암 등 여성 관련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여성특정암 진단시 보험료를 전액 페이백해준다. 또한 5세 이상 딸을 둔 엄마의 보험료를 2% 할인해주고 딸과 함께 가입할 경우 아이의 보험료를 3% 할인해주는 '모녀가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여성 특화 혜택도 늘어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간병인 사용일당 상품에 가입한 여성 고객의 보험료를 인하했으며, 교보생명은 오는 10일부터 마이플랜 건강보험의 여성암특화 플랜 한도를 최대 2000만 원으로 상향한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와 함께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4 수출 소공인 글로벌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상일 용인시장, 사라 솔리스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 대사,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 김영흥 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출 소공인 글로벌 구매상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경기도 남부지역 수출 유망 소공인 70개 사가 참여해 해외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외 MD 30명과의 1:1 수출(구매)상담, 품평회,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소공인들의 제품 홍보와 해외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구매상담회에서는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은행산채왕만두, 탈모·비듬·가려움 완화에 효과적인 삼푸·두피관련 제품, 국내산 도자리 농축액 함유 도라지 티 베이스 등 소공인들의 다채로운 제품들이 소개됐다. 소공인들은 글로벌 바이어들과 제품 차별성, 가격경쟁력, 유통채널 등을 놓고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한 소공인은 "그동안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고 싶었지만 관련 정보를 얻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8일 '2024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원대상 15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3월 19일 사업공고 이후 신청한 25개 조합을 대상으로 사업 수행능력 및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조합은 공동ESG, 공동R&D, 공동마케팅, 공동사업컨설팅, 협동조합 디지털전환, 조합간 협업거래, 중소기업협동조합 코디네이터 등 7개 분야에 1000만 원~600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총 지원 예산은 4억 7000만 원이다.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2017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8년째 이어지고 있다. 도내 개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조직화된 단체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한 지원 사업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는 다양한 공동 사업 지원을 통해 협동조합의 공동 사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김식원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다양한 업종과 사업 특성에 따라 구성된 중소기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K-게임과 국악이 만났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과 게임 및 국악 문화 확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게임과 국악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상호 협력함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게임과 국악을 접목해 국내와 해외에서 ‘K-컬처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국내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의 테마곡, BGM 등 관련 음악 콘텐츠는 오케스트라,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예술로 시연될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한국 게임 속 음악을 국악과 접목해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강신철 K-GAMES 협회장은 “게임 음악이 국악과의 만남을 통해 한층 색다른 모습으로 이용자 분들과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유명 게임음악을 담은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를 9일부터 24일까지 13장의 싱글음반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신규 음반엔 P의 거짓, 스컬, 산나비,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에픽세븐, 로스트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내 음료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음료 가격 담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8일 코카콜라 롯데칠성 동서음료 등 국내 대표 음료 업체 3곳에 조사관을 보내 음료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국내 음료시장을 과점 중인 이 업체들이 서로 담합해 음료 가격을 올렸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의 최근 행보는 고물가가 이어짐에 따라 정부가 민생 경기 안정에 방점을 두고 움직이려는 기조와 결을 함께 한다. 민생 경기 체감이 큰 의식주 담합 행위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에 나서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기업 조사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올해 업무 추진 계획에서 국민의 경제적 부담으로 직결되는 의·식·주 분야에 대한 담합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3월에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설탕 제조업체 담합 혐의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돼지고기 납품 가격 등을 담합한 의혹을 받는 육가공 업체 6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지난 1일부터 공정위는 홈페이지에 ‘민생 밀접 분야 불공정행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경인식약청)은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식품안전의 날'을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식품안전관리 주요 추진업무 및 규제혁신 3.0 과제에 대한 중점 과제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명호 경인식약청장, 최현철 식품안전관리 과장, 김성희 농축수산물안전과장, 정영숙 운영지원과장, 이향미 수입관리과 사무관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명호 경인식약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식품안전 날을 맞이해 언론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하는 일을 국민께 더욱 알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혁신 3.0 과제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식의약 규제혁신 3.0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국민·소상공인·미래·디지털 등 4가지 분야에서 선정한 80개 규제 혁신 과제를 공개했다. 이에 경인식약청은 규제혁신 3.0 과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규제혁신 3.0 과제 80건 중 식품 분야 총 39건 발굴했으며 주요 과제로는 ▲영업등록증 보관∙비치 의무 폐지 ▲본사 위생교육 지원 ▲소형차량 운송 영업자 전용차고 확보 의무 면제 ▲
은행권과 보험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을 구성해 추가 대출을 지원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캐피탈콜(한도 내에서 자금 수요가 있을 때마다 돈을 붓는 것)' 방식을 적용해 금융사들의 출자 부담을 덜고 PF 시장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다음 주 초 발표할 PF 정상화 방안에 은행·보험권 신디케이트론 규모와 운영 방식 등을 담는다. 신디케이트론을 캐피탈콜 방식으로 운영해 은행과 보험권의 자금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은행·보험권으로서는 한꺼번에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금융당국으로서도 자금이 필요할 경우 빠르게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신디케이트론 규모가 조 단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사들이 취급한 부동산 PF 대출은 작년 말 기준 136조 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본 PF로 넘어가지 못한 채 만기 연장으로 버티는 2금융권 브릿지론 규모만 30조 원 이상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경·공매를 통해 부실 사업장의 토지 가격을 낮춘 뒤 은행·보험권의…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상품수지는 2년 6개월 만에 최대 흑자폭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 3000만 달러(약 9조 4664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11개월 연속 흑자로 흑자 폭은 전월(68억 6000만 달러)보다 커졌다. 1분기(1∼3월) 기준으로는 168억 4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1분기(-59억 6000만 달러)와 비교해 228억 달러 개선됐다. 1분기 기준 역대 4번째 흑자 규모다. 3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80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월 66억 1000만 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2021년 9월(98억 4000만 달러) 이후 최대 흑자다. 수출은 582억 7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6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도체가 34.5% 늘어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고, 선박 수출(107.2%)도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화학공업제품(-11.
엔에이치엔(이하 NHN)이 지난 분기 실적 부진을 털고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NHN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044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2.8% 늘었다.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1219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그 외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모두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6% 감소한 2884억 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기업복지솔루션 중심의 B2B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
Sh수협은행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 거버넌스를 고도화한다. 9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3일 신설된 ESG위원회는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관련 정책을 의결하고 감독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ESG경영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반기마다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ESG위원회 출범을 기념해 해조류 부산물을 재료로 만든 친환경 명함과 ‘제스모나이트(Jesmonite)’를 소재로한 명함꽂이를 제작해 이사회에 배포했다. 해조류로 만든 친환경 명함은 기존 원재료인 나무보다 이산화탄소를 최대 50배 이상 빠르게 흡수하며, 제스모나이트는 반응성 미네랄과 순수 수성 아크릴 폴리머를 재질로 화학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ESG위원회 신설은 수협은행만의 독자적인 ESG경영 체계를 내재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ESG 관련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실천을 도모하고 비재무적 성과지표도 충실히 관리‧감독해 실질적인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