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곳곳에 조성된 가로수가 자라면서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와 함께 시민들이 보행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어 가로수에 대한 정비 및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오전 수원시 원천동 인근 보행로에는 거리마다 조성된 가로수가 무성하게 자라 녹음이 우거져 있었다. 성인 남녀의 눈높이만큼 길게 늘어진 나뭇가지로 인해 보행로를 지나는 시민들은 고개를 숙여 지나가거나 해당 구간을 우회해서 지나가는 등 불편을 겪고 있었다. 휴대전화를 보며 걷던 한 시민은 눈 앞에 늘어진 가지를 보지 못하고 지나가다 깜짝 놀라며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5월 수원시 권선구 일대에서는 가로수가 우측 우회전 전용 신호등을 가려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늘어진 가지들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자전거, 개인형이동장치(PM) 등에 부딪히는 등 교통과 더불어 보행안전에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늘어진 가로수에 대해 평상시보다 비가 내릴 경우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빗물의 무게로 인해 나뭇가지가 시민들의 얼굴 높이까지 내려앉아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태에서 우산까지 쓰다 보니 시
대통령실은 19일 법원이 의료계가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것에 대해 “의대 증원 문제가 일단락됐다”며 의료계의 복귀를 호소했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제라도 소모적인 소송전, 여론전을 접고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의료 개선 논의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장 수석은 “3개월 전 집단적 행동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현장을 떠났더라도 이제는 각자 판단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라며 “개개인의 앞날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칠 결정에 조직적인 방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는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복귀해야 한다”며 “휴가, 휴직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수련 병원에 소명하고 사유가 인정되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고 촉구했다. 의대생에게는 “4월부터 수업을 재개하고 있는데 수업 거부가 계속돼 유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며 “정부는 각 대학과 협업해 학생들이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조기 복귀 학생부터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정부와 대학이 고민하겠다”고 설득했다. 대학을 향해서는 “의대 정원 학칙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자기주도성을 대체할 교육은 없다. 학교에서부터 자기주도적이고 자율적인 교육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최근 ‘2024 학교중심 경기교육 주요정책 이해’ 연수에서 ‘2024 도약하는 경기미래교육’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처럼 도교육청이 목표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연결하는 과정으로는 창의적 발전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학교에서 교장 선생님, 교감 선생님, 행정실장님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 분이 제대로 협조할 때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원활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단위의 자율역량을 발휘해 학생에게 바람직한 교육이 되도록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모가 함께 협력해서 아이를 기르듯 좋은 교육을 위해 학교 구성원이 함께 고민하고 이해한다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이 주관하는 이번 연수에는 도내 각급학교 교(원)장, 교(원)감, 행정실장 등 3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했다. 직종‧직급 간 경계를 넘어 협력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 실천 역량을 길러 미래 교육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우리가 하는 일의 주인은 학교 현장의 학생과 선생님”이라며 “학생과 선생님을 위해 급한 일, 중요한 일, 올바른 일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언제나 당당하며 누구든지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24 경기미래교육 역량 강화 정책연수 및 포럼’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심으로 일하는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의 경중, 선후, 완급을 잘 가르는 것”이라며 “일을 할 때 주인의 입장인가 아닌가에 따라 일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에는 임 교육감과 이경희 제1부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소속 장학관, 교육연구관, 서기관 100여 명이 참여했다. 기존과 달리 직군과 부서를 초월해 소통하고 리더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초의 연수라는 것이 특징이다. 연수는 ▲증거기반의 교육정책 성과관리 방향 ▲학교와 함께하는 경기미래교육 ▲에듀테크와 조직문화(네이버, 구글코리아 방문) ▲리더의 도전과 변화 ▲경기미래교육 핵심리더의 따뜻한 만남 정책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학교와 함께하는 경기미래교육의 경우 ‘현장과 소통하는 정책 이야기’를 통해
수원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미래사회 진로교육을 위해 지난 18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진로 E:음(이음) 공유학교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E:음 공유학교에는 초·중·고 학생 약 500명 이상이 참여해 미래사회 다양한 직업군의 생생한 정보를 접하고 새로운 직업 트렌드를 알아보며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E:음 공유학교는 진로적성검사, 동사형꿈, 기업가 정신과 미래기술 프로그램 등 초·중·고 학생들의 급별 특강과 학생 개별 선택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넥슨 게임개발자와 함께하는 게임 개발 직업 체험 ▲세상에 없는 여행을 만드는 국내·외 여행기획 ▲라라랜드의 환상적인 색상을 만들어내는 미디어 컬러리스트 등 18개 프로그램 중 3개를 선택해 참여했다. E:음 공유학교에 참여한 학생은 “미래사회에 대비해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진로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다양한 직업인들을 만나며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좋았다”며 “다른 공유학교 프로그램도 참여하면서 진로를 준비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음 공유학교는 부모교육도 함께 진행해 미래사회의 변화를 고려한 성장단계별 부모의 역할, 미래사회교육이 요구하는 인재
경기도교육청은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공감, 배려, 협력 등 바른 인성을 기르는 ‘아빠, 엄마와 함께해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4주간 토요일마다 경기학생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18일, 25일은 ‘아빠와 함께해봄’, 다음 달 1일, 8일은 ‘엄마와 함께해봄’이 진행된다. 참여 가족들은 ▲레크리에이션 ▲축구 경기 ▲장애물달리기 ▲줄넘기 놀이 ▲우리 집 가훈 만들기 등 활동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은 가족과 신체활동을 함께 하며 부모님과 친밀감을 키우고 존중·배려·협력·책임 등 공동체적 인성과 건강한 관계 맺음 등 도덕적 인성을 키우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상용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부모와 함께하는 체육활동을 통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란다”며 “다양한 함께해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아빠, 엄마와 함께해봄’을 시작으로 친구, 온 가족과 함께하는 체육인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는 시 국제교류센터가 관내 신입 유학생 80명을 대상으로 ‘2024 수원 유학생 지역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진행된 ‘2024 시 유학생 지역이해 프로그램’은 관내 대학교 외국인 신입 유학생이 지역예술인·전문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활동을 하고 주요 역사·문화 장소를 견학하는 것이다, 지난 행사에는 관내 외국인 유학생 80여 명과 시 공공외교단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팔달문화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시 공공외교단은 유학생들에게 대학생이 사용하기 좋은 생활 앱과 한국 생활 요령, 숨은 수원의 명소 등을 소개했다. 시는 공공외교단과 유학생들이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했는데 내·외국인 대학생들이 민간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지원했다. 유학생들은 영어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화성행궁 견학, 삼성 이노베이션 박물관 방문, 수원전통 막걸리 빚기 등 지역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탐방했다. 시 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입 유학생들이 수원을 이해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외교단과 유학생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해 민간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
수원시는 지난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중국 강소금단경제개발구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간담회는 최종진 시 경제정책국장, 김병수 기업일자리정책과장, 시 기업인, 변정 강소금단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등 대표단 7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종진 경제정책국장·변정 강소금단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 인사말, 기업일자리정책과장 시 경제정책 소개, 대표단·시 기업인 교류 등으로 이어졌다. 간담회에서 소개된 시 주요 정책·사업은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 추진, 창업도시 수원 조성, 지역상권 보호도시 추진, ‘세계문화 콘텐츠, 수원화성’ 사업 등이다. 최종인 경제정책국장은 “강소금단경제개발구가 있는 상주시(창저우)는 상하이·남경·항저우 등 3대 도시권의 중심지에 있는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와 상주시가 상호발전을 위한 파트너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대면·비대면 병행방식으로 ‘민원인 위법행위 법적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은 전문 변호사의 강의로 진행됐는데 지난 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악성민원 방지, 민원 공무원 보호강화대책’, ‘악성 민원 위법행위 별 관련 법률’ 등을 소개했다. 또 특이민원 응대 요령, 형사사건 절차, 위법행위 유형별 적용법률, 반복민원 처리 방법, 공무원 법률 지원 제도, 악성민원 사례별 판례 등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악성민원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법적 대응을 고려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관련 지침에 따라 악성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해 기관 차원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휴대용 음성·영상 기록 장치를, 민원을 응대하는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악성민원 피해 공직자의 심리상담비, 의료비, 법률상담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관 차원 법적 대응을 강화하는 등 관련 규정도 정비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용인시 경부고속도로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현장체험학습을 다녀 오던 학생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17일 오후 5시쯤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고속버스와 SUV 등 차량 6대가 추돌했다. 이날 사고는 고등학생들이 탄 체험학습 버스와 고속버스, 승용차 2대, SUV 2대 등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체험학습 후 복귀하던 고등학생과 교사 등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UV 운전자 30대 여성과 고속버스에 탑승한 60대 여성 및 20대 남성도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