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전체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보다 1.33% 상승한 가운데 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 관내 10만 6155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팔달구 매산로 1가 61-1번지 수원역 11번 출구 앞 상가건물로 1㎡ 기준 1786만 원이었으며, 최저지가는 상광교동산 103-3번지로 1㎡ 기준 5990원이다. 또 권선6구역, 팔달6구역, 팔달8구역 주택재개발사업 등으로 지가가 상승했다. 상승률은 장안구 0.8%, 권선구 2.34%, 팔달구 1.18%, 영통구 1.00%였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열람·이의 신청 기간을 운영하는데, 토지소유자나 법률상 이해 관계인이 신청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토지 소재지 구청 토지관리과 토지관리팀에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구청 토지관리과에 비치돼 있다. 시는 이의 신청된 토지에 대한 결정지가 적정 여부 등을 재조사한 후 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다음 달 27일 개별공시지가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시 누리집,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 토지소재지 구청 토지관리과 토지관리팀에서 열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관내 소상공인·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 ‘제3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가정의 달, 5월의 축복’을 표어로 하는 제3회 새빛세일페스타는 오는 10일까지 열리며 소상공인, 전통시장, 경기남부수퍼마켓조합 등이 참여해 세일·사은행사가 진행된다. 할인율, 할인 품목은 참여 업체가 자율적으로 선정하는데, 시 누리집에서 새빛세일페스타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새빛세일페스타에서는 수원페이 소비촉진지원금 지급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수원페이 가맹점에서 오는 10일까지 수원페이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추첨으로 2만 400명에게 1만 원을 환급한다. 수원가구거리에서는 ‘폭탄세일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60여 개 가구점에서 품목별 30~70% 할인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새빛세일페스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는 질 좋은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판매자는 매출이 늘어나는 상생 소비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노동자를 위한 휴일’인 노동절에도 노동을 해야 하는 학부모들이 보육·교육기관의 재량휴업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돌봄공백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동절에 재량휴업이 가능한 보육·교육기관은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지자체 다함께돌봄센터 등이다. 교사 등 교육공무직원이 근무하는 학교는 노동절에도 원칙적으로는 운영하지만 교육과정 설계 시 노동절을 학교장 재량휴업일로 정했다면 노동절에도 휴교한다. 휴교하는 학교에서는 정규수업 시간 외 돌봄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도 운영되지 않는다. 유치원·어린이집은 사립과 국공립 구분없이 원장 재량에 따라 노동절에 휴업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집은 노동절 전에 학부모 의견을 미리 수렴해 휴원 여부를 정하거나, 보육 수요조사를 통해 제한적으로 두 개 반 이하로만 운영하기도 한다. 유치원 또한 원칙적으로 재량휴업일을 정할 때 학부모 의견수렴을 하지만 원장이 재량휴업일을 통보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31개 시군에 309여 개소가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원칙적으로는 휴업하지만 노동절 전에 돌봄 수요를 파악해 운영하는 곳도 있다. 실제 도에 따르면 이날(1일) 기
경기도교육청은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경기도형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기준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오는 2027년까지 1700교에 2244억 원을 투입해 학교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학교 조리실 환기 개선 사업은 학교 구조상 적용이 곤란하거나 공사 후 소음 및 결로 발생 등으로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 학교 조리실 근로자들은 조리실의 공기질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하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도교육청은 획기적인 환기 개선과 환기 성능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기설비 설치기준 적용 시 학교 조리실 환경 유형화에 대한 세부 지침을 제시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유입되는 공기와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완벽한 제거를 위한 청정시스템 설치 ▲오염물질 등의 농도를 측정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 ▲풍속․풍량 및 조리실 내 오염물질 등을 자동 제어하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조리실의 공기질 결과에 대한 엄격한 자료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최적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근로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관련 연구용역에…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역상권 구성원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이행하는 데 수원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일 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지역상권 보호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현재 지역상권을 보장하기 위한 연구는 많이 이뤄졌지만 실행하는 지자체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라고 강조하면서 기업 유치와 지원에 중점을 두고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소상공인의 삶은 매출을 제외한 전기요금, 가스비 등만 증가하고 있다”며 “한 상인은 ‘일할수록 더욱 가난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성장, 상생, 지원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5대 중점과제, 60개 세부사업에 오는 2026년까지 79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한다는 계획과 함께 세부전략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25곳 총 3000개 점포를 갖춘 골목형 상점가 ‘새빛상점가’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빛상점가로 지정되면 골목상권에서도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총매출은 480억 원 증가하고, 일자리 500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원페이 발행액을 오는 2026년까지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아도 아이들과 나들이는 나오고 싶어요.” 가정의 달 첫날인 1일 노동절을 맞은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지 화성행궁은 유아차를 끌고 어린 자녀와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과 자전거 연습을 하는 아이들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낮 기온 22도의 따뜻한 날씨와 맑게 갠 하늘에 화성행궁을 찾은 가족들은 밝은 색상의 옷을 맞춰 입고 화성행궁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휴일인 노동절을 만끽했다. 또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친구, 연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벤치에 앉아 샌드위치, 커피 등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봄날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다. 특히 화성행궁 광장은 수원시청 교통정책과에서 직접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어 초록색 안전모를 쓰고 네발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과 초등학생들로 가득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송민석 씨(33)는 “초등학생 아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주기 위해 일부러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 화성행궁 광장을 찾았다”며 “쉬는 날이지만 아들과 함께 자전거도 타고 시간을 보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1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자전거를 대여했다”며 시의 자전거 대여소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
검찰이 출산 직후 아기를 살해하고 냉장고에 유기한 ‘냉장고 영아 유기 사건’ 친모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김종기 원익선 고법판사)는 1일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원심 구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달라”며 재판부에 징역 15년을 요청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1심에서 이 사건을 영아살해가 아닌 일반 살인죄로 의율한 원인은 범행 당시 피고인이 비정상적인 심리상태에 있지 않았다는 것인데 영아살해죄에 있어 피고인의 심리는 구성요건이 아니고 양형 인자에 불과하다”며 살인 등이 아닌 영아살해죄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당초 영아살해죄로 입건돼 조사를 받던 A씨에 대한 법리 검토를 거쳐 최고 형량이 더욱 큰 살인죄 혐의를 적용했다. 변호인은 “사체유기죄의 경우 방에서 살해 후 몇미터 떨어진 냉장고에 시신을 옮긴 것을 과연 은닉이라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피고인의 범행 배경에는 보통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정도의 경제적 부담과 양육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피력했다. A씨는 “제가 지켜줘야 할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을 해서 이 자리에 서…
출소한지 9일 만에 인터넷으로 중고 거래 판매 사기를 벌여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구매 대금을 편취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일 사기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고 거래 인터넷 카페 등에서 각종 물품을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고 글을 작성한 후 구매 의사가 있는 이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니아층이 있는 테니스와 등산, 캠핑, 낚시, 게임 등의 취미 용품을 위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에서 해당 용품들의 사진을 내려 받아 범행에 이용했으며,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자필로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적은 종이쪽지를 합성해 실제로 물건을 보유한 것처럼 행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각각 20여 개의 선불 휴대전화번호와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는 한 지역에서만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닌,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를 배회하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와 같은 전문적인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들을 속였는데, 이는 이미 그가 한 차례 동종 범죄를 저지른 경험이 있기 때문으로
경기남부경찰청은 일선 경찰관들이 보다 안전한 상황에서 치안 유지에 나설 수 있도록 방검복 착용 확산에 나선다. 경기남부청은 지난달 30일 야간동안 대표적 다중인파밀집비역인 수원시 인계동 유흥업소 지역인 ‘인계박스’에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순찰은 일선 경찰관들과 형사기동대 및 기동순찰대 인력과 함께 인계박스 일대에서 가시적 위력순찰을 펼쳐 흉악범죄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순찰에 참여한 경찰관 모두는 방검복을 착용한 상태로 치안 유지 활동에 나섰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도 방검복을 착용하고 경찰관들과 함께 인계박스 일대를 직접 걸으며 치안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경찰관들에게 방검복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타 지역에서 조직폭력배가 가담한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치안 유지를 위해선 경찰관들이 안전한 상황에서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방검복 착용이 활성화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 청장은 “치안 최전선에 나서는 현장 경찰관들의 안전을 위해 방검복 착용 생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이상동기범죄 대응을 위해 최근 신설된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
경찰이 시흥에서 발생한 월곶고가교 공사 현장 붕괴 사고 관련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흥경찰서는 1일 형사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월곶고가교 붕괴 사고를 수사한다고 밝혔다. 18명의 경찰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공사 시행을 맡은 SK에코플랜트 관계자 등 사고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고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또 오는 2일 오전 10시 30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감식 및 관계자 등 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자 노력하겠다”며 “다만 수사와 관련된 사안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 시흥시 월곶동의 월곶고가교 공사 현장에서 다리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다리 상판 밑에 설치하는 보의 일종인 50m 길이의 ‘교량 거더’를 크레인으로 8m 높이로 들어 올리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50대 작업자 A씨 등 2명이 8m 아래로 추락해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었다. 이 외에도 낙하물과 추돌하는 등 작업자 4명과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