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히말라야는 한 번 오면 세 번 오게 되는 곳이다. 당신도 언젠가 두 번은 더 올 것이다.” 사람들보다 신(神)이 더 많은 곳, 신보다 히말라야의 산이 더 많은 나라, 네팔. 힌두교와 불교가 뒤섞인 신비로운 네팔은 신과 산이 만들어낸 특유의 문화가 매력적인 곳이다. 그곳에서 25년 동안 살며 다양한 종교, 풍습, 축제, 생활, 정치, 의식주 등을 한국에 소개하고 양국 문화·예술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이가 있다. ‘나마스떼 네팔’의 저자이자 산악인으로 잘 알려진 정용관(55·네팔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 씨를 만나 신비의 나라 ‘네팔’ 이야기를 들어봤다. “네팔, 가난한 나라 그러나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나라…맑고 투명한 아이들의 웃음과 눈망울, 비탈 사이로 늘어선 작은 집들, 샹그릴라로 향하는 길인 듯 오솔길은 히말라야로 이어진다. 오래된 길과 각양각색의 탑과 사원들이 가득한 신들의 천국…세계 각국에서 찾아든 여행자들의 천국이 바로 네팔이다.” 산악인(하켄클럽)인 정용관 씨는 히말라야를 동경했다. 카트만두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29일 한국청동기학회(학회장 이영문)와 공동으로 학술세미나를 연다. 다음 달 개막 예정인 ‘요령고대문물전’의 개막에 앞서 고고학계의 연구현황을 미리 점검해 보기 위해서인데 요령지역의 청동기문화가 형성하고 확산되는 과정, 청동기의 양상, 한반도로의 전파과정과 발굴성과 등이 요지다. 또 ‘요령지역 청동기문화의 전개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7개의 발표와 토론, 우리나라 첫 국가인 고조선이 자리했던 중국 동북지역의 청동기문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이 지역의 청동기문화는 한반도 청동기문화의 형성과 발전과정과 비교·연구할 수 있는 많은 양의 청동유물이 발굴돼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대학교 한국회화학과 동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85학번에서부터 06학번에 이르는 졸업생들의 모임 ‘어우름’이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수원 수아아트갤러리에서 제21회 ‘어우름’전이다. 이희숙, 최광옥, 최명수, 조영자, 김미중, 김민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21명의 작품 21점이 걸린다. 은은한 묵향과 여백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수묵화, 전통과 현대를 적절히 병치시킨 현대한국화 등을 통해 한국화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으며, 변화와 발전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그 중 작가 이희숙은 ‘향교’라는 작품을 통해 평택의 진위천의 풍경을 담아냈다. 그의 작품은 먹의 품은 풍부한 색감을 통해 작은 것의 풍요로움을 깨닫게 한다. 사라져가는 농촌의 모습을 화폭에 붙잡아 놓은 그림에는 작가의 아쉬운 마음이 묻어나는 듯하다. 수원 화성을 그리는 최명수의 ‘수원화성’에는 화서문의 풍경이 운치 있게 담겼다. 이 작품은 그가 붓을 들어 그림을 그리기까지 얼마나 공을 들여 관찰하고 깊이 생각했는가를 가늠할 수 있다. 작가 김미중은 ‘香 和(향
“경기도와 수원시민의 복음화를 위해 성시화 운동에 힘쓰고, 파워발야구를 선교의 도구로 활용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재창 목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지난 24일 수원순복음교회 응답대성전에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경기도대표회장 및 사단법인 대한파워발야구협회 이사장 취임예배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임승안 나사렛대 총장,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경기도 사무총장 장현승 목사, 김문수 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본지 심재인 사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예배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소강석 목사가 ‘바벨론의 도성을 무너뜨리는 성시화운동’을 제목으로 설교를 시작, 대표회장 취임패 수여 및 성시화 운동기 전달, 총재 인사 및 성시화운동 중보기도로 진행됐다. 또 김창원 한국파워발야구협회 사무총장이 사단법인 대한파워발야구협회 동영상 소개 및 경과보고를 했으며, 이사장 취임패 수여, 이사 위촉장 수여, 김문수 지사, 김상곤 도교육감, 염태영 시장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재창 목사는 “성시화 운동은 40년 전 시작돼 5만 교회, 전 도시, 전 국민을 복음화하는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와 인천 부평 산곡교회(대한기독교감리회, 최범선 담임목사)가 최근 산곡교회에서 선교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산곡교회는 지난 여름 캄보디아 단기선교에서 CCC 이영철 간사를 만나 캄보디아CCC와 연결, 구체적인 캄보디아 선교 계획을 세웠다. 산곡교회는 CCC를 통해 캄보디아의 한 마을을 돕기로 결정하고 초기 영농자금 1만1천800달러 전액을 한국CCC에 전달했다. 한국CCC는 앞으로 선교 사업을 돕고, 성도들의 양육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또 국제CCC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선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범선 목사는 “선교사 파송을 세계 2위로 많이 하는 우리나라는 이제 선교의 질을 평가해 봐야 할 때”라며 “교인들이 선교가 자신의 사명임을 알도록 선교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선교 노하우를 공유하고 더 넓은 선교의 장을 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곡교회는 24~29일 최범선 목사 등 17명의 성도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캄보디아 선교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화성시문화재단(대표-백대식) 산하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의 ‘I Love 화성 우리 동네 즐겨찾기’ 프로젝트 결과물이 책자로 발간됐다. 화성시 권역별로 청소년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놀만 한 놀이문화 공간을 담은 ‘즐겨찾기 Book’. 변형판형(160mm×160mm) 30쪽 분량으로 만들어진 책자에는 화성시 권역별(동부권,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 대표 놀이 문화공간의 위치 및 특징 등이 상세하게 실렸다. 화성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최근 최근 화성시 진안동 다람산근린공원에서 열린 화성시 청소년문화존 행사 등에 참석해 청소년들에게 이 책자를 배포하기도 했다. ‘지역사회변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I Love 화성 우리 동네 즐겨찾기’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직접 놀이 공간 실태조사와 현장답사를 통해 건전한 놀이문화공간을 만들어가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알아 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청소년국은 지난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아띠마루 청소년축제’를 열었다. ‘아띠마루’는 친한 친구를 뜻하는 ‘아띠’와 하늘을 의미하는 ‘마루’를 붙여 만든 순우리말 합성어로 ‘주님 안에서 하나되는 청소년들의 축제 한마당’이라는 뜻이다. 이날은 동아리 부문에 궁리, 상촌, 매곡, 중앙, 조암, 분당성루카 등 6개 팀과 율동 부문 산본, 대학동(합창), 별양동, 반월 등 4개 팀, 장기자랑 부문에서는 나르샤와 신갈본당 등 2개팀이 출연해 저마다의 끼를 발산했다. 또 비보이의 전문공연, 근속교리교사 표창, 청소년 공연마당 시장, 축제 명칭 당선자 시상 등이 이어졌다.
자신이 어느새 사람들에게 부끄럽고 귀찮은 존재가 되었음을 실감하게 되는 남자 하비.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싶지만,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그저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는 여자 케이트. 이들은 모든 이들이 한 번쯤 맞닥뜨릴 외로운 순간을 지나치고 있다. 그들은 다행히 자신의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뉴욕에 사는 광고 음악 작곡가 하비는 하나뿐인 딸의 결혼식을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런던으로 떠난다. 오랜만에 만난 딸아이는 자신이 아닌 새 아빠의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섭섭한 소식을 전하고, 회사에선 느닷없이 해고 통지까지 전해지면서 하비의 런던 여행은 꼬여만 간다. 우울함을 달래러 카페에 들렀다가 우연히 공항에서 일하는 케이트와 이야기를 하게 된 하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호감을 느낀다. 장르 불문, 역할 불문, 어떤 영화 속에서도 자신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연기자이자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더스틴 호프만이 ‘졸업’ 이후 오랜만에 로맨틱 연기에 도전한다. 그에게 다시 사랑의 설렘을 선사할 상대 케이트 역에는 ‘러브 액츄얼리’와 ‘센스 앤 센서빌
치열한 조직 사회에서 먹고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스크린 안에 담긴다. 영화 ‘부당거래’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축으로 경찰, 검찰, 스폰서 간의 부당한 거래를 그려낸다. 모든 거래의 시작이 되는 살인 사건은 ‘대국민 조작이벤트’. 이 설정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건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경찰 최철기는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다가 승진을 조건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검사 주양은 좋은 조건을 타고나 한 번도 고생을 겪어보지 않았지만,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는 협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하는 교활한 사람이다. 또 악독한 스폰서 장석구는 비주류를 거쳐 마침내 권력을 얻었지만, 더 큰 먹이를 손에 넣기 위해 거래를 이용한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에서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공통된 일념을 가지고 있다. 부당한 거래를 시작하면서 비리, 은폐,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는 등 지독하게 악한 면모를 보여준다. 배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의 탄탄한 연기 내공은 영화 내내 팽팽한 필살기 삼파전을 펼친다. 한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순정적인 시골
◇가디언의 전설 ●장르: 판타지 ●감독: 잭 스나이더 ●목소리: 휴고 위빙, 짐 스터져스, 샘 닐, 제프리 러쉬 절대 악에 맞서 위기에 처한 왕국을 구원한 올빼미 전사들의 위대한 전설을 담은 대서사 판타지 블록버스터. 전 세계적으로 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15부작 베스트셀러를 애니 그래픽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어린 소렌은 전투에서 승리한 후 ‘위대한 가훌의 나무’에 은둔한 채 왕국에 위기가 닥쳤을 때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는 전설 속 가디언들을 굳게 믿으며 언젠가는 자신도 그들과 함께할 날을 꿈꾼다. 어느 날, 소렌을 질투한 형 클러드 때문에 비행연습 중 나무 위에서 떨어진 두 형제는 순수 혈통에게 납치당해 그들의 손아귀에 붙잡히는데…. ◇나탈리 ●장르: 미스터리 ●감독: 주경중 ●출연: 이성재, 김지훈, 박현진, 김기연 ‘동승’으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해 32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연출력을 인정받은 주경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여성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낸 조각상 ‘나탈리’에 얽힌 준혁, 민우, 미란의 비밀과 세 남녀의 치명적인 사랑을 3D로 그려냈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명품 조각상 ‘나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