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10월 5일 오전 10시 남한산성 행궁에서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 발견 (Discovering Universal Values of Namhansanseong)’을 주제로 ‘2010 남한산성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으로서 보편적인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국내·외 문화유산전문가들을 초청, 다양한 사례 비교를 통해 세계유산등재 심사 시 고려되는 요구 사항들을 보다 현실적으로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 세계성곽유산 및 국내성곽유산의 역사, 성곽건축사, 도시발전사, 유·무형유산 등 다양한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기준과 관련한 국내외 학자들의 심도 있는 학술회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제성곽학술위원회(IcoFort)의 밀라그로스 플로레스(Milagros Flores)위원장의 ‘산 후앙(San Juan) 성곽연구를 통한 세계성곽유산의 보편성 가치’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제기념물사적협의회(ICOMOS) 구오 잔(Guo Zhan) 부회장의 ‘군사성곽유산의 세계유산잠정적 가치’, 도밍고스 부초(Domingos Bucho) 포르투갈 포르탈레그레(Portalegre) 대학교수의 ‘이론방법론적
수원 대안공간 눈(대표 이윤숙)은 오는 10월 1~10일 1·2 전시실과 대안공간 눈 주변에서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 ‘행궁동 사람들’을 펼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문화재단, 수원시 등의 후원으로 공공예술 사업으로 문화재 보호정책 등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낙후된 도심에 주민과 소통하는 예술작업을 통해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자 기획됐다. 프로젝트는 기획전시, 벽화,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 예쁜 화단 등을 꾸며 오래된 골목길을 밝고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든 ‘생활예술 프로젝트 동네방네 골목전시장’, ‘행궁동 주민 솜씨’전으로 구성됐다. 기획전시는 모두 7팀의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 강재욱의 ‘행궁동 Stamp Tour’, 작가 김보라·최혜정의 영상작업 ‘유쾌한 의자씨’, 골목을 파스텔톤의 벽화와 모자이크 타일 화단으로 꾸민 작가 김성래의 ‘추억은 방울 방울 & 이름없는 풀들을 위한 화단’, 주민들의 일상과 골목길 풍경을 무대로 영상화 한 오상미의 ‘행궁동 레시피’가 마련됐다. 행궁동에 터를 잡고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들의 세월의 흔적을 초상화로 작업한 한애숙의 ‘화성을 지켜온 사람들’, 화성의 모습을 촬영기법으로 담아낸 독일작가 Tilm
제7회 황순원문학제가 10월 1~3일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황순원문학제는 작가 황순원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에 대한 관심과 문학인들의 참여를 촉진하며, 어린이·청소년 및 일반인들의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황순원문학세미나(1일), 초·중·고등부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회 (2일), 작가와 함께하는 황순원문학촌 기행(3일), 역대 황순원 문학제 수상작 전시회(1~31일), 문학강연(2일), 문화공연(2일), 황순원 원작 영화 다시 보기(2~3일) 등으로 펼쳐진다. 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는 사전 접수한 전국단위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백일장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 그림 그리기 대회 대상에는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상 이상 수상 학생은 경희대학교 문학·미술 분야 대학입학 특기자 전형을 비롯한 각 대학의 특기자 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황순원문학관 강당과 소나기 광장에서는 문학강연과 문화공연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황순원문학관 강당에서는 2일과 3일 이틀 동안 황순원 원작 영화를 상영하며, 문학관 중앙홀에는 그림 그리
남한산성의 풍경과 역사의 기억, 산성을 거쳐 간 많은 사람들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전시가 마련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남한산성 야외 특별전시장에서 ‘산성의 풍경, 역사의 기억(Memories of Namhan Mountain Fortress)’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국가 사적 제480호의 남한산성행궁 복원을 기념해 펼쳐지는 특별기획전이다.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 시대의 변화상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고지도, 옛 사진, 신문기사 등 120여 점을 전시한다. 1부 ‘시대의 문화를 품다-고지도 속의 남한산성’에서는 옛 광주부와 남한산성의 역사와 지리가 담긴 고지도 20여 점이 전시된다. 남한산성 고지도는 남한산성 안에 자리 잡은 행궁과 각 관청, 사찰은 물론이고 자연환경과 인문환경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2부 ‘수난의 시대, 역사를 이어오다-옛 사진 속의 남한산성’에서는 성곽과 행궁, 수어장대 등 남한산성의 문화재 사진을 전시한다. 1890년대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의 남한산성과 행궁의 모습이 담긴 미공개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권혁종)은 최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 공연장학교’를 열었다. 공연장학교는 시설이 취약한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초청, 무대체험과 함께 교과서에 실린 고전음악을 실제 연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공연장학교에는 화성시 서부권역에 있는 제암, 향남, 상봉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4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무대장치와 조명, 음향시설의 다양한 연출기법을 통해 공연을 돋보이게 하는 기법을 체험하고 공연장에서의 기본예절을 배웠다. 또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음악도 실제 연주하고 감상해보는 것은 물론 바이올린과 첼로의 다른 점을 비교해 보며 음악적 감성을 키웠다. 자녀들과 함께 공연장학교에 참가한 김지현(40, 화성시 석우동) 씨는 “그동안 여러 번 공연장을 찾았지만 오늘처럼 다양한 연출기법을 접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는 공연을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관람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신선한 즐거움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공연장학교 프로그램을 기존의 초·중등생 중심에서 일반인으로까지 참가 대상을 넓혀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확고하게 높여나갈 방침”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환경소위원회는 제5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에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 장려상에 ‘의정부교구 일산성당 우리농생명공동체’를 선정했다. ‘가톨릭 환경상’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그 공로를 격려하고, 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림으로써 세상을 아름답게 보전하는 것이 신앙인의 책무(교황 요한 바오로 2세)임을 세상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제정했다. 매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공모를 시작하고, 생태학의 주보 성인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10월 4일)경 시상식을 거행한다.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는 4대강 권역별 생명평화 미사, 지역별로 실상을 알리기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회를 열고 강 순례, 서명운동, 국제 연대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의정부교구 일산성당 우리농생명공동체는 2002년 대림 녹색 특강을 시작으로 2003년 우리농 매장 하늘땅물벗을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 우리농촌살리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5일 대회의실에서 제3회 ‘이천육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는 랩 동아리 ‘이천육’의 자작곡 등 10여 곡, 관내 댄스 동아리 ‘다크’의 춤 공연, 마술동아리 ‘미리내’의 깜짝 공연 등으로 펼쳐졌다. 이 밖에도 공연 후 추첨을 통해 랩 동아리 자작곡이 담긴 사인 CD와 동아리 회원들이 준비한 개인 소장품 증정(악세사리 등), 랩 싱어들과의 나만의 사진 찍기 등이 열렸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의 랩 동아리 ‘이천육’(기장 김현진)은 지난 2006년 3월 장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 동아리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지역 행사 및 청소년 축제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수원시가 실시하는 수원시 문화존과 청소년테마광장, 홍대클럽 등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일반 가정의 주거 모습과 풍수 기법을 접목시킨 독특한 전시가 열린다. 양평 바탕골미술관은 오는 10월 2~31일 ‘풍수風水씨네 집들이展…양평가는 날!’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풍수를 좀 더 포괄적이고 기호화된 미술의 산물로 분석하고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시각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작가 김상경, 김종현, 박성진, 박영근, 우효기 등 38명의 작품 60여 점을 통해 공간을 연출한다. 전시의 이해를 돕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가상의 가족을 설정하고 등장인물에 맞게 전시작품을 배치할 예정.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딸, 괴짜 이모 등의 인물을 설정해 한편의 연극 무대처럼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방과 현관, 거실, 텃밭 같은 다양한 주거공간 속 인물 구성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벽면에 준비된 안내도에 따라 가족의 집들이 구경을 시작하게 된다. 전시장 입구 천정에 설치된 작가 전용일(금속공예)의 모빌 작품, 집의 얼굴인 현관에는 작가 김인옥의 서양화, 집의 중심인 거실에는 작가 전상범의 오브제, 작가 김태욱, 박영근, 우효기, 허윤선, 김종현, 박성진, 이미숙, 이민경, 최성원의
가을 감성에 물들고 싶어하는 관객을 위한 아름다운 드라마가 펼쳐진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동명 여행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이 책은 이미 전 세계 40여 개국에 번역 출판됐으며 현재까지 185주째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을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미 전 세계 도시인들의 표준이 된 미국인의 삶을 영위하던 주인공이 세 나라에서의 여행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된다는 내용. 서른한 살의 저널리스트 리즈(줄리아 로버츠)는 안정적인 직장, 번듯한 남편,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언젠가부터 이게 정말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진짜 자신을 되찾고 싶어진 그녀는 용기를 내 정해진 인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보기로 결심한다. 리즈는 일, 가족, 사랑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무작정 1년 간의 긴 여행을 떠난다. 이탈리아에서 신나게 먹고 인도에서 뜨겁게 기도하고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는 동안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리즈는 인생도 사랑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줄리아 로버츠의 출연 뿐만 아니라 전 남편 역을 맡은 ‘와치맨’의 빌리 크
파주 갤러리 터치아트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 작가 이은미 개인전 ‘Transposed Moment’를 연다. 이번 전시는 3개의 전시장과 야외공간에 새로운 개념의 도예조형물이 설치된다. 첫 번째 전시장에는 흙 타래를 쌓아 올려 만든 옹기형태, 기둥형태의 구조체가 놓이는데 이는 마치 건축의 기초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 주 듯하다. 흙 타래를 돌려가며 거친 표면을 그대로 들어내고 있으며, 그 거친 겹에 따라 나뉘어 분리되면 개별의 일상용기로 해체 된다. 두 번째 전시장에는 65개의 둥근 접시 형태의 오브제가 한 벽면을 채우고 있다. 벽에 설치된 작품이며, 떼어내면 그 개별의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오브제로 활용도 가능하다. 지하전시장에는 작가가 만든 300여 점의 일상용기들이 무작위로 흩어져 바닥에 설치돼 있다. 이 설치 작업은 낱개로는 실용그릇이지만, 이전에 서로 모여 이루는 새로운 집합체를 만들어낸다는 상상의 연결고리를 말하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조형인가 실용인가 하는 도예가 가지는 끊임없는 질문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