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식회사 찰스 가르시아 글|이영래 옮김 황소북스|384쪽|2만원. ‘백악관 주식회사’는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백악과 펠로십(White house Fellowship, 이하 WHF)’을 다뤘다. WHF는 미 36대 대통령 린든 존스의 재임 시절인 1965년 처음 시작됐으며 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정부까지 계속되고 있다. 백악관에서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20명 이하의 뛰어난 인재를 선발해 1년 동안 대통령과 부통령, 내각 등 고위 정책 결정자 곁에서 그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리더십을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WHF를 이수한 사람들은 현재 정치, 금융, 미디어, 군, 정부, 법률, 예술, 교육, 비영리 부문 등 사회 각계의 지도층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책은 콜린 파월 전 국방장관을 비롯해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도리스 굿윈, 톰 존슨 전 CNN 회장 등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220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리더십의 성공 원칙을 19가지로 나눠 제시한다. 전임 WHF들의 인터뷰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과 부통령, 장관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속속 드러낸다. 고뇌하고 갈등하는 인간적인 대통령과 행정 각료에서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들의 모습이 곳곳에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올해 마지막 기획전으로 오는 8일부터 미술관 2층 주전시실에서 한국-호주 비디오, 사진, 뉴미디어 아트전 ‘The Trickster: 도깨비 방망이’전을 연다. ‘2010년 국제교류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호주의 독립 큐레이터 빅토리아 린(Victoria Lynn)을 기획자로 초청해 경기도미술관과 함께 공동 기획했다. 한국과 호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작가들과 전시 개념에 부합하는 중국, 영국, 뉴질랜드, 인도 출신의 미디어 작가들을 함께 초대해 각 출신국의 특성을 드러내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트릭스터’다. 최근, 트릭스터 캐릭터는 현대 미술에서의 모호하고 복잡한 정체성 담론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17명의 작가들은 혼돈과 유희성을 들여다보기 위한 하나의 렌즈로서 이 트릭스터 캐릭터를 활용한다.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공통점 속의 차이를 발견케 한다. 첫 번째 작가군은 도플갱어, 흉내쟁이, 대리 자아 등의 모티프를 활용해 문화적 번역의 문제를 다룬다. 작가 콜린스, 잉카 소니바르,
화성시문화재단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제과·제빵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빵과 과자를 구워 노인 요양원 어르신들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20일부터 1일까지 3개월여간 하루 4시간씩 ‘제과·제빵 보조원 과정’을 배운 수강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뜻깊은 봉사활동에 나선 것. 수강생 16명은 최근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만든 빵과 과자를 전달하고 근육 마사지를 해 드리며 말벗이 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강생들은 봉사 하루 전부터 유앤아이센터 제과·제빵 실습실에 모여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하고 오븐에 굽는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단팥빵과 컵 케이크, 버터쿠키, 식빵 등 4가지 종류의 빵과 과자 120명분을 4시간여 동안 만들었다. 그중 단팥빵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신다는 점을 감안, 재료 선택에서부터 밀가루 반죽은 물론 오븐에 굽고 작은 봉지에 포장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을 기울였다. 수강생 이은희 씨는 “지금까지 도움을 받기만 하던 입장에서 내 자신 스스로 빵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신기하다”며 “앞으로 자격증을 취득, 제빵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승식 강사도 “의
오산시여성회관은 오는 11월까지 다목적홀에서 ‘애니어그램 교육’을 진행한다. 애니어그램(Enneagram)은 9란 뜻의 희랍어 애니어(ennea)와 그림·점이라는 뜻의 그라모스(grammos)의 합성어다. 인간의 성격을 9가지로 설명하고 사람의 성격유형과 심리의 균형, 불균형요소를 파악해 적성과 흥미를 발견해 행동 교정을 유도하는 심리 상담기법이다. 이번 교육은 부모들이 자녀심리를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매주 월·수요일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교육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애니어그램에 대한 이해, 힘의 중심 개념 알기, 9가지 성격유형의 특성, 날개·화살표 이론, 유형의 신념, 자아의식과 행동양식, 성격유형에 따른 부모의 양육태도, 본능이론, 유형별 특성, 의식 수준의 발달 및 특성, 소감 나누기 및 자기평가 등으로 이뤄진다. 관내 학부모 7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전화 접수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재비는 7천원(수강생 부담)이다. 이영애 가족여성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가장 많이 보급돼 있으며 미국에서는 가정교육은 물론 인사관리, 조직운용 등에서도 채택해 제너럴 모터스. AT&T를 비롯해 많은 기업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새일센터는 6~10일 비즈동 2층 강의실에서 커리어디딤돌(취업준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격유형검사와 결과에 따른 직업탐색을 통해 자기 이해 시간을 갖고, 셀프리더십과 비전수립을 통한 직업설계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셀프 프로모션, 직업정보 탐색과 커리어맵을 그려보는 시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전업주부 20명(1·2기 각 10명씩)을 대상으로 하며, 홈페이지(www.womenpro.or.kr)에서 별첨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ksshon@kg21.net)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899-9183~4)
연천군보건의료원은 출산가정의 소득과 재산을 고려한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50% 이하의 출산가정으로 4인 가족 기준 건강보험료 부담금이 5만 2천760원 이하면 된다. 또 한부모 가정, 여성장애인산모, 결혼이민자가정, 셋째 아이 이상의 산모 및 신생아는 소득재산 등이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보건의료원장이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지원 가능하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출산예정일 6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건강보험증사본, 가족관계증명서(결혼이민자가정),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건강보험공단발급, 본인확인), 통장사본 및 신분증(운전면허증, 외국인 등록증), 출생증명서(출생후신청시) 등의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결정되면 출산 후 2주간(쌍생아는 3주) 도우미가 가정을 방문해 산모식사, 좌욕, 유방관리, 방 청소와 신생아 돌보기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이용에 따른 본인부담금은 9만2천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원 지역보건팀(031-839-4068)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원활한 도우미 공급으로 서비스 지연을 방지하고 이용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의
가평군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오는 4일 교육실에서 가족품앗이 특강 ‘내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노하우’를 진행한다. 가족품앗이는 지역사회, 이웃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서로 도와가며 자녀를 돌보고, 자녀에게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특강은 ‘내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노하우’에 대한 강의를 통해 여러 가지 수업모형으로 수업을 진행한 후 모둠별 실습을 병행해 부모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또 질의·응답 시간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창의적인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자리로 펼쳐질 예정이다. 가족품앗이 회원 또는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 재학 이하 자녀를 둔 부모 20명을 대상으로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가평군청 홈페이지(www.gp.go.k)를 방문해 전화(031-580-2205)·팩스(031-580-2206)·이메일(cby127@kg21.net)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단장 고선주)은 결혼이민자의 합리적 소비생활을 돕기 위해 9월까지 전국 104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010년 결혼이민자 대상 소비자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과 소비자문제 사례 및 대처방법 등으로 진행된다. 또 실습을 통해 결혼이민자가 직접 예산에 맞게 물품을 직접 구매해보거나, 소비생활센터 및 은행 등을 방문해 실제로 이용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지원단은 교육을 실시하기에 앞서 지난 6월 소비자교육 전문강사 52명을 양성했으며, 결혼이민자의 요구를 반영한 소비자교육 매뉴얼을 개발하고, 결혼이민자의 모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된 워크북(한국에서 똑똑한 소비자되기)을 제작해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배포한 바 있다. 사업지원단 고선주 단장은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일부 결혼이민자들은 출신국과 한국의 화폐 가치 차이로인해 혼란을 겪고, 소비관련 개념도 희박한 상태”라며 “이번 교육이 결혼이민자의 한국 소비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결혼이민자 개개인이 현명한 소비자로서 바르고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1577-5432)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9월 매주 토요일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전 ‘언어의 그늘’과 함께 ‘비바 스페인 비디오아트 페스티벌(Viva Spain Video art Festival)’을 연다. 이번 행사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비디오 아트 페스티벌인 비바 페스티벌(대표 아나 데 알베아)과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EXiS(프로그래머 김계중)가 공동 기획했다.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세계적 수준의 비디오아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 페스티발 기간 동안에는 모두 40명의 작가의 51개 작품이 소개된다. 또 스페인 싱글 채널 비디오아트계의 큐레이터인 마쿠 모란(Macu Moran)이 방문해 직접 관객에게 작품을 소개한다. 4일에는 스페인 출신의 대표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알리시아 프라미스(Alicia Framis) 외 5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상영되고, 11에는 스페인 출신의 멀티미디어 아트 작가이자 큐레이터인 아나 데 알베아(Ana de Alvea)의 최신작을 포함한 9작품, 18일에는 마리코 모리(Mariko Mori)를 비롯한 16명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들의 작품 상영된다. 같은 날에는 벨기에 VJ인 라페엘 레아팔의 VJ 공연도 준비 돼 있다
3세대문화사랑회(대표 김은경)는 오는 15일까지 사랑나눔갤러리에서 ‘사랑의 나눔Ⅱ’전, 거리갤리리에서 ‘길목’전을 각각 연다. ‘사랑의 나눔Ⅱ’전은 수원보훈요양원 로비에서 열렸던 ‘사랑의 나눔’전의 2번째 순회전이다. 황유엽 선생, 노재순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장순업 한남대 교수 등 수원지역작가들과 아트그룹 N.A 작가 등 모두 3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수원보훈요양원에서의 전시가 시설에 국한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전시였다면 사랑나눔갤러리에서의 전시는 우리가 사는 지역의 다양한 소외된 계층의 이웃을 위한 전시로 펼쳐진다. 또 사랑나눔갤러리에서 뒤늦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어르신부터 지역아동까지 모든 계층의 이웃들이 참여작가의 열정으로 탄생한 작품을 함께 나눌 수 있다. ‘길목’전에서는 65세 이상의 실버여성화가들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인공, 자연물 등을 이용해 만든 생활장식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돌, 그릇, 신발, 장롱 등 자연물과 재활용품 위에 수놓은 실버여성화가들의 그림에서는 옛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김은경 대표는 “나눔이란 누구나 행할 수 있는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랑이라는 마음이 없다면 어느 누구나 행할 수 없는 힘든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