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9~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명상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에는 람림 불교 명상 수행자인 심영신 경기도박물관 학예사 행복을 부르는 마음명상을 진행한다. 4일 ‘화를 다스리는 명상’, 11일 ‘관계증진을 위한 명상’, 18일 ‘자신감을 기르는 명상’을 주제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호 숭렬전에서 열린다. 10월은 미얀마, 인도 등에서 ‘차 명상’을 수학하고 ‘차(茶)명상’, ‘내마음에 이르는 여행’을 집필한 지장스님(초의 차명상원 원장)이 ‘숲 속의 차명상’을 진행한다. 10월 16일 ‘숲 속의 휴식명상’, 10월 23일 ‘숲 속의 치유명상’, 10월 30일 ‘숲 속의 충전명상’이라는 주제로 남한산성 문화재와 숲에서 진행된다. 11월에는 의연스님(장경사 주지)이 ‘참 그대로 걷기명상’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1월 6일 ‘숲속으로 걷기명상’, 11월 13일 &lsqu
창작열 승화된 ‘오리의 넋’ 슬픔 넘어 희망을 꿈꾸며 ‘홍인호는 오리에 자신을 감정이입하여 자유롭게 마음껏 그림을 그린다. 그것은 미술사의 발전에 있어 오늘날의 사조를 연구하거나 시대를 고민하면서 엘리트로서 작업해야 하는 작가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다.’(김미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 작가 홍인호(45)의 일상은 오리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오리가 그인지 그가 오리인지’ 객체와 주체를 나눠 놓을 수 없는 일종의 경지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는 오리를 소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중국·러시아·미국 등지를 여행하며 600여 점이나 되는 오리 조형물을 모았다. 오리 작품 활동을 위해 하나, 둘 수집하기 시작한 것이 그를 ‘오리 콜렉터’로 만든 것. “오리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생업으로 운영하다 보니 ‘오리’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게 됐다. 하루 100여 마리, 9년여간 3만여 마리 오리의 죽음을 맞은 내게 오리의 넋을 기리는 일은 숙명처럼 다가오기도 했다. 초기 작품에서는 불에 타는 오리,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소외지역 작은 도서관 등의 이용 활성화와 도민들의 문화향유 및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내년 1월까지 ‘작은 도서관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운영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및 이를 운영할 단체를 공모키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개인 및 단체, 작은 도서관 등을 접수받고 있다. 신청자격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도서관 등에서 진행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도내에서 1년 이상 활동한 개인·단체 및 도내에 소재하며 설립된 지 1년 이상 된 작은 도서관, 책방, 마을문고 등이다. 프로그램 운영 단체의 경우 1개 단체 당 최대 2개 도서관까지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경기문화재단 7층 문화협력실 문예지원팀이며 방문 및 등기우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은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까지 운영단체 7곳, 도서관 10곳 내외를 선정·발표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g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031-231-7236)
경기도청소년수련원(원장 김희자)는 오는 11~12일 1박2일간 ‘부자녀 캠프’를 펼친다. 평소 아빠와 함께 대화할 시간이 부족한 청소들이 진솔한 대화를 통해 믿음과 신뢰를 쌓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코자 기획된 것. 참가한 가족들은 아빠와 자녀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며 사랑을 쌓을 수 있는 ‘도전! 15M 암벽등반’과 염색 종이를 이용한 아빠와 나만의 ‘가족 T 만들기’, 단 하루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며 엄마에게 편지 쓰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 2일 차 때는 갯벌의 신비를 파헤치고 아빠와 신나게 갯벌놀이도 해보는 ‘갯벌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가족 90명(1가족 3인 기준)으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개인별 소정의 참가비가 있으며, 자세한 안내와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www.ggyc.kr)나 전화(031-501-10880)를 이용하면 된다. 김희자 원장은 “함께하고 싶어도 회사 업무로 시간이 부족해 같이 하지 못하는 자녀와 1박 2일간 서로 이해하고, 대화와 체험을 통해 소통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우창록)은 8월 30일부터 1일까지 가평 필그림하우스 지구촌교회 영성수련원에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 콘퍼런스’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고 있는 전문단체와 지역교회의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실천 매뉴얼 작성을 통해 목회자들이 지역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담임목회자, 기관목회자 및 사역담당 목회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공동체를 세우는 교회-이론과 실천’을 타이틀로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박은조 목사(분당샘물교회), 임성빈 교수(장신대 기독교문화), 원기준 목사(광산지역사회연구소) 등이 강사로 나선다. (문의: 02 794 6200)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주지 인묵스님)와 중앙신도회는 최근 남양주시 봉선사에서 일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천도재를 열었다. 이번 천도재는 신도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공과 살풀이, 위령제 등으로 진행됐다. 또 국과수 소장 여성생식기 표본의 실제 인물로 추정되는 명월관 기생(일명 명월이)의 천도재도 이어졌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인 혜문 스님은 표본 폐기소송을 제기, 국과수가 화해권고 기간 하루 전 이를 용역업체에 의뢰해 소각한 바 있다. 이날 천도재는 봉선사 스님들과 중앙신도회 관계자 및 여러 신도들이 영정과 위패 등을 들고 봉선사를 한 바퀴 돈 후 이를 태우는 소전식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이사장 장정영)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제3회 경기의 사계-아름다운 산하’전을 연다. ‘경기의 사계-아름다운 산하전’은 문화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미협 소속 작가들이 도내 31개 시·군의 산, 강, 들, 문화유적 등을 테마로 작품을 출품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방두영, 남궁원, 정호양 등 중견작가 150여 명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펼쳐진다. 작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대중과의 긴밀하고 폭넓은 교감을 시도한다. 경기미협 관계자는 “작품 속에서 우리 경기도의 아름다움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도민들과 예술행사를 공유함으로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프닝은 9월 1일 오후 4시 30분에 수원미술전시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은 오는 9월 3일 3층 다산홀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과 공동으로 ‘한·불 문화재관리법 비교를 통한 정책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장-마리 퐁티에 교수(파리 1대학 법학과), 김창규 교수(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를 초청해 한국과 프랑스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문화재관리법과 문화재 정책의 비교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 관리 정책의 방향을 도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원로법학자인 권영설(중앙대 법과대학, 전 한국공법학회장) 교수의 주재로 박균성(경희대 법과대)교수, 김수갑(충북대 법과대) 교수 등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현 시점의 우리의 현실에 맞는 문화재 관리정책에 대한 많은 쟁점이 드러나고 인식하고 공론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수렴되어 문화재 정책업무에 유익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정숙 설장구 연구회와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연합 수원지부(이하 수원민예총)는 오는 9월 4일 오후 5시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전통춤과 풍물놀이가 어우러지는 ‘2010 문정숙의 色’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문정숙 선생의 살풀이, 창작무 희노애락과 ‘문정숙 설장구 연구회’의 설장구, 소고춤, 장구춤, 창작 설장구 ‘대화’, 선생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판굿 공연으로 펼쳐진다. 또 축하공연으로 판소리 다섯마당 중 네마당을 완창한 바 있는 중견 명창 이명국 선생의 판소리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명인 문정숙 선생은 1960년대 여성농악단 지도자였던 고 김병섭, 이정범, 김오채 선생의 설장구와 판굿, 전 시대의 명무인 김보남 선생의 전통 무용을 사사해 최초의 근대 무용학원인 현대민족무용학원 강사를 역임했다. 또 제67회 전국체전과 ’86 아시안게임에서도 각각 식전행사와 장외행사의 안무 지도를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문정숙의 色’ 판은 2008년 8월 문 선생이 그간 지도해 온 제자들과 함께 악과 무의 색을 살려낸 판을 통해 전통문화의 예스런 멋을
안양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는 오는 9월 3일부터 29일까지 GYA PROJECT 2010(이하 GYA) 다섯 번째 기획전시로 ‘한선경 개인전(비평 박계승)’을 연다. 작가 한선경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너무나 쉽게 지나치고 당연시하는 물건들에 다른 개념을 이미지화해 투영시킨다. 전시 작품 중 ‘21세기 십계석’은 십계석 형태의 고기를 굽는 돌판에 늘 베스트셀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자기계발서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같은 맥락의 작품으로 ‘희생양을 위한 석쇠’는 고기를 굽는 석쇠의 철사들이 문자의 형상으로 추모문을 이룬다. 또 이 석쇠에 구운 고기에는 추모문이 새겨져 ‘희생양 구이’로 식탁에 올라 있다. 아울러 ‘21세기 십계석’을 ‘예술 기아바이’란 이름으로 전철에서 판매 행위를 한 기록영상이 설치된다. 이 작품들은 인간의 부조리함을 일상의 오브제와 개념적 오브제의 결합을 통해 은유적으로 빗대어 보여준다. ‘예술가표 선경이 빵’은 예술가의 자력갱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겨울철 대표 길거리 음식인 붕어빵 마차의 형태로 작가의 자화상을 구워 판매하는 작품이다. ‘선경이 빵 쇼케이스’는 상품이자, 작품인 선경이 빵을 보여준다. ‘빵 TV 1, 2’에서는 판매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