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세상 가을호 편집부 글|한국문학세상 /282쪽|1만원. (사)한국문학세상(이사장 선정애)이 순수 생활문학을 추구하는 종합문예지 ‘계간 한국문학세상’(통권 제17호, 1만원) 가을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는 꿈과 희망을 주는 수필가로 잘 알려진 김영일(한국사이버문인협회장)이 권두 에세이 ‘스타의 길’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깨끗한 사생활 관리가 필요하고 그렇게 청렴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참된 지혜를 들려준다. 시인 정문택은 ‘문학창작에서의 소고(小考)’를 통해 문학이 일상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윤활유 역할이 돼 우리 삶에 희망을 심어준다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제20회 설중매문학’에서 수필 ‘토마스 정신’으로 당선해 문단에 데뷔한 수필가 이옥진(가야공원 회장)은 그의 당선작에서 어린 시절 무일푼으로 서울로 무작정 상경해 미사리 그린벨트에 카페형 기차를 운행하고 가야공원이라는 연인들의 명소로 개발하는 등 보통사람이 흉내 낼 수 없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성공하게 된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들려준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글|홍성민 옮김 /뜨인돌|290쪽|1만3천원. 현재와 과거를 통해 통찰력을 얻고 미래에 대비하는 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독특한 역사서’.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은 원시-고대-중세-근대-현대라는 연대기적 역사 구성에서 과감히 벗어나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자본주의·사회주의·파시즘)’, ‘종교’라는 다섯 가지 코드를 중심으로 세계사의 원동력을 파헤친다. ‘욕망’을 다룬 대목에서 저자는 커피가 세계사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한다. 17세기 유럽에 전파된 커피의 속성, 즉 ‘각성하게 하는 요소’가 ‘지칠 줄 모르고 돌진하는’ 근대화의 메커니즘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역사가 혁명적으로 바뀌었다는 것. ‘역사적으로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고 경제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지 않는 이유’
날 꼬옥 안아줘요 수전 존슨 글|박성덕 옮김 이너북스|397쪽|1만4천원. 한 연구에 따르면 부부가 서로 격하게 다투고 경멸적인 태도를 보일 때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가 높았고 면역력은 약해졌다. 이러한 결과는 부부싸움이 끝난 후 24시간 동안 지속됐다. 부인의 손등에 인위적으로 작은 수포를 만든 다음 부부싸움을 시켰을 때는 더욱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부부싸움이 심할수록 수포가 치료되는 데 훨씬 오랜 시간이 소요된 것.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연구자들은 부부 불화가 우울증 발병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슬픈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연구에서 긍정적인 관계는 스트레스를 줄여 주며 도전적 상황과 정신적 외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접촉이 충격, 스트레스, 고통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날 꼬옥 안아줘요’는 정서중심적 부부치료 모델을 개발한 수전 존슨 교수가 탄탄한 이론적 배경과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이 책에서는 부부관계와 불화의 핵심, 회복의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독자들이 적용하기 쉽게 기술하고 있다. 부부가 보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지회장 서종훈)는 오는 25일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2010전국·경기민족예술제’를 연다. 체험마당에서는 DIY티셔츠 만들기, 도자기목걸이 만들기, 가족줄다리기 등 여러 가지 행사를 펼친다. DMZ600리를 스케치한 걸개그림이 전시되고, 시화전 등 전문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경기민족굿한마당에서는 두들쟁이 ‘타래’, 원앙금풍 ‘박희정·하애정’을 비롯한 8개 풍물패의 흥겨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별 초빙한 ‘문정숙설장구연구회’의 신명나는 마당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또 김봉석 마임연구가와 극단 상사화가 펼치는 ‘생명사랑 퍼포먼스’, ‘두루미의 시나위’, ‘소통’ 은 환경을 주제로 한 마임퍼포먼스도 만석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본 공연에서는 기념사를 시작으로 관현악과 사물놀이 협연, 음악만들기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 151밴드의 ‘착하게 삽시다’ 공연, 특별초대가수 정태춘, 박은옥의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추석연휴 기간인 21~26일 6일간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과천 본관에서는 ‘언어의 그늘: 스페인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 소장품’전, ‘정창섭 회고’전, 어린이미술관 전시 ‘달토끼, 어린이미술관에서 놀다’전을 무료료 볼 수 있다.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리얼리즘’전으로 미술계 및 관람객에게 호평 받고 있는 전시.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힘든 스페인의 현대미술과 아시아 10개국의 2세기에 걸친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작품들, 닥종이를 이용한 한국추상미술 1세대 작가의 작품 등, 풍성한 한가위만큼이나 다양하고 의미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2-2188-6232)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1 유홍준 글|눌와 412쪽|2만8천원. 교양과 상식으로 한국미술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한국미술사 입문서. 저자인 유홍준 교수(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는 학교 밖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라는 공개강좌를 연 바 있다. 유 교수는 강의 원고를 책으로 엮어 한국 미술사 통사로 갈무리했다. 김광언 문화재위원회 민속분과 위원장, 이청규 영남대 교수, 김용성 전 중원문화재연구원장 등의 소견을 받아 내용의 정확도를 높였다.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1’에서는 선사시대부터 발해까지를 열두 주제로 묶어 삼국시대는 고분미술과 불교미술로 크게 나눴고, 사리함과 향로는 별도의 장으로 마련했다. 기존 미술사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고고학, 산성, 비석, 금석문도 비중 있게 다뤘다. 또 동시대의 중국, 일본 등 주변 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교류 관계를 부각시켰다. 중국 불상의 양식, 일본의 토기문화와 도래인, 일본의 백제 풍 불상을 통해 한국미술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설명한다. 미술작품 자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그에 관련된 역사, 일화 등의 배경지식도 담아냈다. 고분의 유형 변화와 연관 지어 각 나라의 역
누구나 10년 더 젊어질 수 있다 최송희 글|신원문화사 288쪽|1만3천원.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생각을 하고, 바른 음식을 먹으며, 바른 운동법을 실천해야 한다. 현대 의학은 젊음과 건강에 유용하기는 하지만 자연의 법칙에 따라 살면 대개의 병은 회복된다. 내 마음의 욕심을 내려놓고 몸의 독들을 밖으로 내보내면 젊고 건강해지는 것. ‘누구나 10년 더 젊어질 수 있다’에는 91가지의 젊게 사는 비결이 담겼다. 정신 건강을 위해 단순하게 사는 법, 건강을 위한 여러가지 식품들, 미용건강을 위한 방법, 생활 건강을 위한 물구나무 등을 설명한다. 단순하게 살기, 분을 삭이기, 명절 스트레스 풀기 등 단순함을 통해 정신의 건강함을 되찾기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독성을 배출해주는 자연식,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토마토,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 사고력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도 소개됐다. 미용 건강을 위해 화장품을 버리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연 요법을 통해 자신을 관리하도록 해 젊음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저자 최송희 씨는 노화에 관한 연구를 해오며 자연요법으로 젊어지는 효과에 대해 여러 매체를 통해 알리고 있다. 스포츠 조선
상식 : 대한민국 망한다. 박승옥 글|해밀 384쪽|1만8천원. ‘상식: 대한민국 망한다’는 우리나라를 설명하는 대부분의 분야에 걸쳐 기존의 시각을 비판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현대 산업을 석유문명으로 정의한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풍요와 번영을 가져온 석유의 유한성을 설명하고 석유 정점론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통해 석유 생산 정점이 바로 우리 코 앞에 다가와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또 석탄 생산 국가들의 석탄 매장량과 생산량 통계가 부정확했다고 말한다. 금 생산의 정점은 2000년도에 이미 지났고 거의 모든 금속과 희토류 금속도 조만간 고갈된다고 설명한다. 거의 모든 천연자원의 정점이 밀어닥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인류는 자신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스스로 자살하는 ‘슬기동물’이라 정의한다. 하루 8천600톤의 독성화학물질이 땅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고, 약 8천만 톤 정도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는 현대 사회의 인간들이 스스로를 죽이고 있다는 것. 석유정점과 함께 끔찍한 식량위기가 닥칠 거라 경고 하기도 한다. 쌀 재고량 100만톤의 시대에도 긴급사태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바닥나버릴 양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을 펼친다. 저자는 이러
성남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소연경)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성남시청 1층 온누리강당에서 임산부, 예비부모와 가족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비엄마, 좋은 부모 되기’ 강좌를 연다. 1부는 심리상담 전문가이자 비커밍연구소장인 백지연 씨가 영·유아기 발달 이해, 임신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강의한다. 2부는 김경미 호서대 평생교육원 동화구연 전임강사가 태교동화, 동화구연 시연 등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임산부 건강만을 위한 강의와 달리 동화읽기로 아빠, 엄마 목소리 태아에게 들려주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적, 정서적발달이 중요한 시기인 태내 및 신생아에게 보다 건강한 부모 자녀 간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임산부와 예비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손 유희 표현방법, 교구를 이용한 동화구연 등 다양한 태교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임신, 출산 등 공통된 어려움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성남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여러 가지 가족문제에 미리 대처하고 예방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서비스, 한 자녀 가족 인식전환교육, 우리 아이 행
양평군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미정)는 10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자녀를 둔 부모님을 대상으로 ‘NLP 라이프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지난 10일 첫 회기를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과 동시에 자신보다는 가족구성원을 위해 살아온 부모님들이 NLP 라이프코칭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의 나의 모습, 나를 사랑하기, 행복한 커뮤니케이션, 행복한 의식 만들기(앵커링·디소시에이션), 입장 바꿔 생각해보기 등으로 진행된다. 일상생활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내면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