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훌륭한 인재들입니다. 어렵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본부장 박종규)가 15일 경기도내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28명에게 2천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된 학생은 도내에서 선발된 대학생 14명, 고등학생 14명이다. 본부는 대학생에게는 1인당 1백만원을, 고등학생에게는 50만원을 지급했다. 박종규 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큰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근로자 자녀들은 나라를 이끌 큰 인재들”이라며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동수원지점 윤상국 지점장은 “장학금을 받은 고등학생가운데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며 찾아왔을 때 한없는 보람을 느낀다”며 “ 지역사회에서 얻은 이익은 반드시 지역주민들에게 환원한다는 것이 기업은행의 방침” 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기은복지재단을 지난해 4월에 설립해 지금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345명에게 2억6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희귀·난치성 질환과 심장병 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70명에게 3억1천500만원의 치료
"아듀! 2005년" 새벽을 깨우는 닭처럼 부지런하게 살자고 출발했던 을유년은 말 그대로 너무나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다. #엽기적 총기난사=5월까지만 해도 비교적 순탄하게 한 해를 지내는가 했으나 지난 6월19일 올해 최고의 '엽기적 사고'가 터졌다. 최전방인 연천 육군 28사단 감시초소(GP)에서 김동민(22)일병이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지고 장교와 사병들에게 K1 소총을 난사, 8명을 숨지게 했다. 11월23일 군사법정은 1심에서 김 일병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으로 생존부대원이 정신질환으로 조기 의병전역했지만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PTSD)에 시달리고 온 국민이 군에 대한 불신을 갖게 만드는 등 큰 후유증을 낳았다. #불법도청 사건=한숨 돌리는 가 싶었으나 한달여 뒤 옛 안기부 불법도청 'X파일'사건이 터졌다. 김영삼 정부 시절 안기부가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과 이학수 삼성 그룹 부회장의 대화를 도청한 테이프가 7월21일 언론에 폭로된 것. '판도라의 상자'라던 안기부 불법도청 조직 미림팀의 X파일이 던진 파문은 5개월에 걸친 검찰의 수사 결과 김대중 정권하에서 과학적인 감청장비를 이용해 훨씬 광범위하고도 일상적인 도청이 있었다는 사실로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황우석 교수관련 조사를 받은 미국 피츠버그 의대 김선종(34) 연구원이 ‘황교수가 논문조작을 지시했다’는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조사위는 지난22일 외부기관에 의뢰한 DNA 지문분석 결과가 이르면 26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김 연구원 조사내용을 포함해 이번주 초 맞춤형 줄기세포와 원천기술의 존재 유무에 대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환자 맞춤형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진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선종 연구원은 24일 밤 입국한 뒤 서울대 조사위원들이 있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모 건물로 이동, 25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6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았다. 김 연구원은 조사위에서 황 교수의 `바꿔치기' 주장에 대해 "줄기세포를 바꿔치기 해서 나한테 돌아오는 이득이 아무것도 없다. 내가 줄기세포를 바꿔치기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언해 줄 증인이 있다"고 종전 결백 주장을 되풀이했으며 논문 조작에 대해서는 "황 교수의 지시로 사진을 2개에서 11개로 늘렸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또 조사위에서 맞춤형 줄기세포 존재 여부에 대해 "8개의 줄기세포가 확립 배양되는 과정을 목격했다"고 입국 전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겨울철을 맞아 건축물 제설과 제빙 책임을 지우는 '내집 앞 눈 내가 치우기' 등에 관한 조례안이 경기도내 일선 시.군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강제규정이 아닌,권고사항으로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이는 기상이변으로 폭설이 내릴 경우 공무원만으로 제설·제빙작업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아래 정부가 지난해 말 자연재해대책법을 개정한데 따른 것인데 뚜렷하고 구체적인 조례를 만들지 못하면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관련 조례안=의정부시는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다시 말해'내집 앞 눈을 내가 치워야 한다'고 의무화하려는 것이다. 입법예고된 조례안을 보면 건축물 관리자는 보도의 경우 건물 대지에 접한 보도 전체 구간에 대해 눈과 얼음을 제거해야 한다. 또 이면도로와 보행자 전용도로는 대지 인접 도로의 중앙선 또는 중앙까지 제설.제빙작업을 해야 한다. 제설.제빙작업은 하루 내린 눈의 양에 따라 이뤄지는데 적설량이 10㎝ 이상인 경우는 눈이 그친 때부터 24시간 이내에 해야 한다. 반면 10㎝ 이하의 경우는 3시간 이내에 끝내야 하고, 야간에 눈이 내리면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치워야 한다. 제설.제빙 작업
수원시의회가 지난 14일 열린 제23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수원공군전투비행장 소음피해지역 학교의 시설개선 및 교원 가산점 부여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이달 중 교육인적자원부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위원회, 한국전력공사,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 전달하기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건의안=이번 정례회에서 건의안을 발의한 차긍호(권선구 평동)의원은 "서부지역학교의 균형발전과 소음으로 피해받고 있는 학생과 교원들을 위해 건의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 의원은 "수원전투비행장의 소음으로 인근 학교는 교사, 학생, 학부모들에게 기피 학교로 인식돼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과 교원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으나 이에 따른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차의원은 이어 "소음피해지역의 학생과 교사들을 위해 학교시설 개선과 교원 우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교사 가산점 부여 및 인사상 우대책 시행 ▲소음피해지역 학교 시설개선 및 학교신축시 방음재사용 의무화 ▲학교내 다목적강당·체육관설립 ▲교육용 전기료 인하책 실시 ▲특성화교육비 및 운영·시설비 지원 ▲소음피해지역 송전탑 이전 철거 등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알아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문제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어요" 단순히 교과서를 외우는 암기위주 역사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뿌리와 역사에 대항 공부의 장이 펼쳐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 소재 조원초등학교. 금년초부터 역사탐구실을 설치하고 역사 관련도서 읽기 지도와 역사탐구 관련 행사를 수시로 여는 이 학교는 17일 '역사 골든벨'퀴즈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4~6학년생 2백여명이 모인 이날 '도전! 역사골든벨'에서는 골든 벨 형식의 역사 퀴즈 풀이를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역사적 사고력을 높여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골든 벨을 차지한 5학년 5반 김민정 어린이는 "이제 다른 나라 어린이들과 역사대결을 해도 자신있어요"라며 "커서 역사 선생님이 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지도교사 김경희, 한윤희 선생님은 "1~2학년의 위인 그림그리기에서부터 5~6학년 골든 벨 퀴즈를 거치면 역사 공부에는 왠만큼 자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에게 희망을,소외계층엔 사랑을!" KT수도권강남본부(본부장 송원중)가 쌀시장개방 등으로 어려운 농촌에서 쌀을 사들여 난치병환자,홀로 사는 노인,소년소녀가장 등을 돕는 뜻깊은 행사에 나섰다. 수도권강남본부는 지난 9일과 10일 오전 본부 주차장에서 '농촌에 활력을, 이웃에 희망을'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랑나눔 쌀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마련된 쌀 20kg들이 230포(싯가 1천만원)는 지난해 7월 본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용인시 백암면 하산마을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자 KT 임직원들이 매달 모아 온 기금으로 사들인 것. KT 수도권강남본부와 용인 하산마을은 지난해 '1촌 1사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본부 임직원은 지난 7월에는 KT에서 장마로 망가진 마을도로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했고,상명대학생들과 함께 '농활활동'에 나서 영농철에 부족한 일손을 돕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산마을에서도 KT직원들을 위해 주말농장 500평을 기증했다. KT직원들은 이후 주말이면 농장에서 고추와 고구마 등 농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한편 사랑의 쌀 4,600kg 전량은 KT직원들이 지난 2001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찾아 전개해 온 사회복지시설과 개인들을
내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받기와 선거조직정비에 주력하고 있는 시의원들이 집행부에 대한 200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부실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원시의회(의장. 김명수)는 올해 마지막 의사일정인 제235회 2차 정례회를 지난달 25일 열고 30일부터 6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시의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시 본청과 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실·국과 산하기관에 수천페이지 분량의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요구자료가 지난해 것과 대동소이하고 지역의 주요현안의 핵심을 지적하는 내용은 부족해 형식적인 감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첫날인 30일 상임위원회는 해당 실·과에 대한 감사에서 형식적인 문답식 위주의 모습을 취하는가 하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해달라','예산을 낭비하지 말라'는 단순주문형 감사가 대부분이었다. 일부 시의원들은 충분한 자료검토를 하지 못해 자신이 감사해야할 자료의 페이지를 찾지 못했다. 시 집행부 관계자들도 미흡하거나 엉성한 답변자료를 내놓고 "죄송하다","잘하겠다"는 자세로 일관하는 등 무성의한 자세를 보였다. 실제로 자치기획위원회가 총무과, 기획예산과 등 자치기획국에
"깃털만 잡고 몸통은 만져보지도 못했다" '제2의 수서비리'라며 검찰이 의욕을 보인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인허가비리수사가 '파라미급'을 구속하는 선에서 그친 채 사실상 내주중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현규 전 경기개발연구원장과 인허가 브로커,포스코 협력업체인 정우건설,감사원 감사관의 개입을 확인 것외에 포스코 건설이나 '거물'의 로비개입이나 뇌물수수여부를 가리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 '변죽만 울린 수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지난 달 30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정 전 수석을 상대로 정우건설측 브로커 이모씨로부터 오포읍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민원을 받고 처리한 경위, 인사수석실이 건교부 주택정책국장과 포스코건설 관계자를 함께 청와대로 부른 이유, 감사원에 모종의 지시를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수석이 인사수석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등 법적 검토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통보를 하겠다"고 밝혀 정 전수석의 개입의혹에 대해서도 이렇다할 수사의 진척이 없음을 보여줬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라" 수원,용인 등 도내 시민단체들이 내년도 예산편성에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예산반영을 요구하고 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과 의원에 대한 평가에 나섰다. #의정활동 평가=수원여성회 등 7개 시민단체는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기민언련에서 '2005 수원시 행정사무감사 시민방청단 교육 및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방자치와 주민참여의 중요성'과 '시민방청단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를 주제로 방청활동과 평가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방청과 평가 계획을 논의했다. 또 행정사무감사 현장을 심도있게 방청할 것을 다짐하는 선포식도 가졌다. 시민방청단은 7개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을 포함해 30여명으로 구성,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수원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평가와 우수의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예산반영 요구=난개발로 몸살을 앓아온 용인시의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활동을 전개중인 수지시민연대는 9천억원에 이르는 용인시의 내년도 예산 편성과 심의에 앞서 지난 9월부터 자체 홈페이지에 주민의견 수렴 코너를 개설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듣기 위한 것이다. 서북부시민연대도 지난 9월부터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