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들의 공무국외여행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상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대부분 수정되면서 관광성 외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자정 노력도 결국 좌초됐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기존 도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을 조례로 격상, 심사 관련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이상성(진·고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의회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족쇄 채우기’라는 일부 의원들의 반발 속에 조례안의 핵심내용 대부분을 수정하는 것으로 합의를 진행했고, 결국 주요 내용 대부분이 수정됐다. 우선 심사위원회 구성의 경우 당초 조례안은 도의원을 1명만 포함하도록 했으나 수정안에 따라 3명으로 늘어나고 시민사회단체 등이 추천한 외부인사는 4명에서 2명으로 축소됐다. 심사위원장 및 부위원장 역시 원안에서는 도의원이 아닌 심사위원 중에서 의장이 지명토록 했으나 이를 전체 위원 중에서 호선하도록 변경돼 의원의 위원장 위촉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심사위원 9명 중 대학교수 2명, 시민사회단체 추천인사 4명,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된 도민 2명 등 총 8명을 외부인사로 구성하고 심사를 총괄하는 위원장을 의원이 아닌
경기도내 164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을 지원하는 ‘노인일자리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복지재단은 김성렬 행정부지사, 장호철(새·비례) 도의회 부의장 및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노인일자리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노인일자리는센터는 31개 시·군의 시니어클럽, 실버인력뱅크 등 도내 164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의 지원자 역할과 함께 도내 노인일자리 정책과 사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네트워크 활성화 ▲참여노인 취업능력 강화를 위한 직업능력 향상교육 ▲노인일자리사업단 경영컨설팅 ▲노인생산품 관련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행정기관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민관 합동조사단’의 구성을 추진한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경기도와 삼성전자에 대해 불산 누출사고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이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단 구성 등을 담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 진상규명 촉구결의안’을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지난달 27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삼성전자 측의 늦은 사고 신고로 사고은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불산 유출량 관련 자료도 일관되지 않아 사고 원인 및 피해에 대한 도민의 의혹과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고 조사단 구성배경을 설명했다. 의회는 5일 열리는 제2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해당 결의안을 처리하는대로 도의회 및 행정기관,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조사단의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합동조사단은 향후 사고의 원인과 경과 등 진상조사 결과를 해당 사업장의 노동자 및 지역주민에게 밝히고, 관련 책임자의 처벌과 향후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나서게 된다. 도시위 김진경(민·시흥) 위원장은 “삼성전자 측은 하청업체에
경기도의회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상과 관련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의 업무상 배임혐의 고발안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사과와 함께 이포보 농성자의 벌금 탕감을 촉구하는 결의안 역시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의결되면서 오는 5일 열리는 본회의 의결에 귀추가 모아진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이재준(민·고양) 의원이 발의한 ‘국토해양부장관 업무상 배임 등 고발의 건’과 ‘4대강 사업 후 수질개선 강변한 도지사 등 사과 및 이포보 농성자 벌금 탕감 지원촉구결의안’을 각각 원안·수정, 가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소속 건교위원들은 국토부장관 고발건을 대해 “고발건의 경우 의장의 이름으로 고발하는 사안으로 건교위가 아닌 운영위원회 또는 법무와 관련된 기획위원회에서 다루는 것이 옳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 안건 처리가 보류됐었다. 이날 열린 건교위의 재심의에서 새누리당 소속 김광선(파주) 의원은 “기획위나 운영위에서 이 문제가 다뤄질 때 건교위가 참고의견을 제시하는 수준이 옳다. 우리 건교위에서 이번 고발건을 가결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다”며 반대의 뜻을 재차 밝히고 회의장을 퇴
경기도의회의 제동으로 보류됐던 ‘지역 곤충자원산업화 지원센터 건립’과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재추진된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제1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행정자치위 심의에서 곤충자원산업화 지원센터는 건립 예정부지의 부적절성으로, 생태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군 경계력 보강사업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각각 보류, 부결됐었다. 도는 이에 따라 기존 수원시 종자관리소 내 건물을 매입해 지원센터를 건립하려던 계획을 수정, 수원시 서둔동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부지에 건립하는 계획안을 도의회에 다시 제출했다. 도는 이번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도유지인 농생대 부지내 위치한 지상 3층 건물을 매입해 곤충사육실, 실험실, 표본제작 및 보관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공원 조성부지의 경우 군 부대에 위치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군경계력보강사업’을 실시, 도가 대체 부지를 매입해 국방부에 신규 막사를 설치해주고 국방부는 현재의 부지를 양여하는 재산교환도 추진된다. 이는 지난 심의시 이러한 재산교환 방식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도의회의 지적에 따라 행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부가 경기도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여성질환인 자궁경부암 및 갑상선 기능검사 위탁사업을 시행하면서 의료법을 위반한 채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로부터 검사기기를 무상 제공받은 뒤 판독대행계약을 체결, 지난 4년간 3억여원의 검사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도는 이같은 사실을 모른 채 4년간 보조금을 지원해오다 감사 의뢰를 통해 불법사실을 확인, 올해부터 도비 보조를 전면 중단하고 나서 취약계층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해당 여성질환의 검사도 올스톱돼 부실관리 논란마저 제기되고 있다. 29일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구보건복지협회(인구협회) 경기지부를 통해 취약계층 여성의 자궁경부암예방 및 갑상선기능검사 위탁사업을 진행해 왔다. 인구협회는 이를 위해 2009년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인 (주)써비코로부터 검사에 필요한 기기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뒤, 같은해 5월 이 업체와 ‘자궁경부확대 촬영판독’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의료법 제33조에 따라 자궁경부확대 촬영검사의 경우 해당 영상의 판독의뢰 계약은 의료기관이 아닌 업체와 체결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인구협회는 의료기관이 아닌 의
의원들의 반발로 핵심 내용의 관철이 무산됐던 ‘경기도 의원연구단체 구성과 운영조례 개정안’에 대한 재개정이 추진되면서 도의회 입법사무처 및 운영위원회가 유사 조례를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갈등을 빚고 있다. 이를 두고 재개정을 막기 위한 일종의 ‘물타기’ 의혹도 제기되면서 내부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홍정석(민·비례) 의원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의원연구단체의 감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운영심사위원회 구성에 있어 도의원 수를 현행 5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위원장은 외부 인사를 호선하는 내용의 ‘의원연구단체 구성과 운영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홍 의원이 이와 비슷한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제출했으나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운영위원회에서 조례안을 수정, 본회의에 통과된 것에 따른 조치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 입법사무처 및 운영위원회도 의원연구단체·상임위원회·특별위원회 전체에 대한 연구활동비의 집행 및 관리사항, 심의위원회 구성 및 기능 등을 규정한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활동 지원조례안(지원조례안)’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조례안은 현재 학술연구용역 추진 등에 별도의 심사규정이 없던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경기도가 올해 예산의 30%에 이르는 4조5천억원을 복지분야 투입하며 ‘복지’를 올해 역점 도정과제로 꼽은 가운데 도 복지정책의 정책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는 경기복지재단의 임무는 더욱 무거워졌다. 출범 6년째를 맞는 경기복지재단은 올 한해 실용적 복지정책 개발과 지원사업 시행에 중점을 두고 복지 공공관리체계 확충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경석(67) 대표이사는 “올해는 여기저기 뚫린 복지사각지대의 구멍을 메우고 복지서비스의 수준을 두텁게 해 국민이 만족하는 복지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 정부에서 많은 복지정책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복지재단 역시 도민에게 맞는 복지정책 수립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시설종사자 역량강화 발판 마련=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교육은 열악한 예산 속에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이 돼왔다. 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올해 ‘경기복지평생교육원’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 평생교육원의 설치로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고용보험 환급과정 실시, 사회복지조직의 한정된 자원과 교육예산 지원 미비 등
경기도가 올해 자동차사업의 서비스 질 향상과 소비자 신뢰 확보 및 유통질서 확립 등을 위한 건전한 자동차관리사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모범 자동차관리사업자를 지정하고, 중고자동차 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한 ‘중고차 이력정보 통합 제공 시스템’을 구축한다. 모범사업자 지정은 도내 시·군의 자동차매매업, 자동차정비업, 자동차해체재활용업(폐차업) 등 자동자관리사업자 등록자 중 30% 이내에서 이뤄지며 각 시장·군수는 이에 대한 지정계획을 매년 수립해야 한다. 사업자에 지정되면 모범사업자 지정표지판 제작설치비 및 각종 홍보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도의회 홍정석(민·비례) 의원에 의해 제정된 ‘경기도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각 기관별로 분산된 중고자동차의 성능·사고·정비이력 등을 통합한 ‘중고자동차 이력정보 통합 제공 시스템’도 구축된다. 현재 중고자동차의 등록정보는 국토해양부, 사고이력 등은 보험개발원, 매도신고내역 등은 매매조합에 각각 분산돼 있다. 도는 이같이 분산된 중고자동차의 이력을 통합·제공해 정보 제공 편의와 정확성을 높인단 계획이다.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