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제회는 강원랜드 산하 하이원리조트와 지난 29일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조남범 대표이사, 하이원리조트 홍성균 마케팅전략실장, 경기도 박춘배 보건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제휴로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는 소속 회원들에게 하이원리조트의 객실 이용료 할인 등 실질적인 여가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생활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건강한 삶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범 대표이사는 “공제회 소속 회원들에게 하이원콘도·호텔, 컨벤션호텔, 강원랜드호텔을 최저 30%~최고 80%라는 파격적인 할인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드리게 됐다”며 “많은 회원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쉼을 제공받고 하이원리조트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수원시 지동 벽화골목에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한국의 대표적 시인으로 세계문학계에서도 명성이 높은 고은 시인을 비롯, 수원에 거주하는 임병호 시인, 아동문학가 윤수천씨, 시조시인 유선 정수자씨 등 30여명이 모여 자작시를 직접 골목길 담벼락에 쓰는 행사였다. 수원시인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고은 시인은 지동 제일교회 노을빛 전망대와 갤러리, 벽화골목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직접 창작한 시 ‘지동에 오면’을 골목길에 자필로 썼다. 수원시인협회 김우영 회장은 “이 마을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지근거리에 접하고 있어 그로 인해 불이익을 받기도 한 지역이지만 오늘 시 골목길이 생겨남에 따라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아름답고 밝은 마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최근 사회복지현장 종사자들의 재충전 및 소진 예방을 위해 제주도에서 2박3일간 일정으로 ‘경기도 사회복지 실무자 힐링캠프-Healing with myself’를 진행했다.<사진> 이번 힐링캠프는 사회복지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중 2년 이상 6년 이하의 실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자기 내면과의 대화, 타인과의 대화, 지역문화 탐방 등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했다. 조승철 회장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사들에게 심신의 위로와 격려 등 다양한 쉼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및 권익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는 2일 오후 수원 광교공원에서 사회복지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제1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나눔천사와 함께하는 희망 한마당’ 행사를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곡선동 주민자치센터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사회복지 분야 유공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이 큰 사회복지유공자에게 공로패 및 감사패,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삼성전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마트 수원점·서수원점, 월드비전 경기지역본부, CTS 기독교 TV 수원 소년소녀합창단에서 후원물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순 회장은 “이날 행사로 공공과 민간 등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고 따뜻한 사회복지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무사회복지관은 지난 27일 ‘신선설농탕’의 후원을 받아 연무복지관 재가어르신 60여명에게 따끈하고 진한 국물 맛이 제격인 설렁탕을 제공했다. 2008년부터 다양한 복지기관 및 시설을 두루 찾아다니면서 사회공헌을 시작한 지 6년째를 맞고 있는 ‘신선설농탕’은 올해 들어 벌써 10번의 ‘사랑의 밥차’를 진행한 바 있다. 아침 복잡한 도로를 뚫고 복지관을 찾아온 ‘사랑의 밥차’ 자원봉사자들은 준비해온 육수와 고명을 정성스럽게 그릇에 담아 넉넉하게 설렁탕을 재가어르신들에게 대접했다. 식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추워지는 가을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는데 진한 설렁탕 한 그릇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며 “몸과 마음마저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0대 사회활동공헌분야로 그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신선설농탕’은 사회공헌에 대한 경영자의 마인드와 직원들의 동참 노력으로 모범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강월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이 수원시 아주대병원 내 ‘경기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이하 센터)’에 앞으로 2년 동안 사비로 매월 100만원씩 모두 2천4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 원장은 지난 13일 센터를 방문, 기부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약정서를 센터장인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센터를 통해 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과 센터 종사자 복리후생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강 원장은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피해여성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지난 5월 3대 원장으로 부임해 여성폭력피해 지원 사업, 종사자 교육, 대국민 홍보 등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8군사령부가 29일 백선엽(93·사진) 예비역 대장을 미9군의 명예사령관으로 임명했다. 미8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 판문점 인근 ‘뉴멕시코 사격장’에서 백 예비역 대장을 명예사령관으로 임명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미8군사령부는 “백 예비역 대장이 대한민국 육군 역사상 최초의 4성 장군이고 한국전쟁 당시 탁월한 전공을 달성해 명예사령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상악화로 참석하지 못한 샴포우 미8군 사령관을 대신해 골든 미8군 작전부사령관은 “백선엽 장군은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정전협정 이후 한미 장병의 ‘멘토’ 역할을 해왔다”고 축하했다. 백 예비역 대장은 “8군 명예사령관으로 임명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반도를 지키고 있는 한미우호에 큰 감격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원남창동 우리동네 이야기’와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개최한 ‘2013 화성행궁 수원시인학교’가 지난 27~28일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최동호, 오세영, 강은교, 이기철, 이지엽, 김구슬, 맹문재, 유성호,·오형엽,·권성훈 등 시인 20여명과 문학에 관심이 많은 시민 80여명 등 모두 100여명이 참가해 문학에 대한 열정을 꽃피웠다. 이 기간동안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백일장에서는 윤현숙씨가 장원을 차지했으며 강정하씨가 차상, 박현주·김용복씨가 차하로 각각 선정됐다. 맹문재(안양대)·서안나(한양대)·장만호(경상대)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또 ‘시낭송 및 재능대회’에서는 김종만 수원갈비스토리 대표가 자신의 성장과정을 구수한 이야기로 풀어낸 민담을 선보여 금상을 차지했다.
이만희 경기경찰청장은 지난달 28일 광주경찰서 4층 강당에서 광주·하남서 직원 60여명과 협력단체 회원 및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눈높이 치안 구현을 위한 ‘광주권 공감 나누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만희 경기청장이 직접 광주경찰서를 방문해 도민과 현장 경찰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4대 사회악 근절 공감대 형성 및 도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기경찰의 치안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하남서 경무과 허채윤 순경의 진행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광주·하남경찰서장의 성폭력 등 ‘4대 사회악 범죄’ 근절 추진사항 보고에 이어 현장경찰과 도민들의 경찰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광주 어머니폴리스 단장 편미자 씨는 “일반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경찰의 추진업무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등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청장님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경찰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더불어 노력하겠다”고
시(詩)가 접신의 경지에 이른 이들의 품목이라면, 당연히 권성훈(43·고려대 교수·사진)시인에게 적합하다. 권 시인은 시를 넘어 문학평론에 까지 그 영역을 넓혔으니 신은 얼마나 많은 능력을 그에게 부여한 것일까. 수원 출신인 권 시인이 최근 ‘불교시 그, 치유의 미학’으로 제2회 한국예술작가상 평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시인의 문학적 상상력은 범인(凡人)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우주 또는 신계(神界)와 접해 있다는 것이 문단의 중론이다. 때문에 그는 거시적 종교와 미시적 종교를 모두 아우르며 기독교에서 무교(巫敎)까지 다양한 문학적 스펙트럼을 뿜어내고 있다. 이런 바탕에 인간에 대한 긍휼과 연민이 있음은 물론이다. 신(神)과의 조우를 또다른 업(業)으로 삼고 있는 그가 이번에 불가(佛家)의 손을 잡고 문학평론에 입문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우리 불교에서 농익은 시는 선시(禪詩)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권 시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피안(彼岸)에 닿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 길에서 선재동자(善財童子)와 만해(卍海), 오현당(五鉉堂) 등과 영적인 교류를 한다. 그 결과물이 평론의 강을 건너는 나룻배다. 권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