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아주대의료원(원장 소의영)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의학용어의 한글화와 소통의 문제’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의학 전문용어에 대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데다 미국이나 영국 등 영어권 문화의 국가에서도 의학용어의 소통이 문제가 되고 있어 과연 의학용어의 한글화로 환자와의 소통이 우선인지, 원어 그대로 사용해 국제화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 째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글화, 이래서 해야 한다’(정민석 아주의대 교수), ‘의학용어, 국제화해야 한다’(박인숙 울산의대 교수), ‘의사와 환자 간 소통 부재 원인이 의학용어 때문인가’(최창민 울산의대 교수), ‘소통 증진을 위한 노력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이영미 고려의대 교수) 등 강의와 더불어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아주대병원 소의영 의료원장은 “의사와 환자간 의사소통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의료계의 환자 서비스 차원의 현안”이라면서 “시대의 화두가 ‘
“경기도립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해 국내 건강증진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세우고 싶습니다” 경기도의료원 조준필(51) 원장은 지난 26일 설립 100주년을 맞아 “그간 경기도의료원은 의료 소외지역과 소외계층 등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추적인 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의료원 산하 6개 병원별 특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질병치료와 함께 질병예방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이 계획은 오는 2015년에 본 궤도에 올려 병원의 고유한 기능인 질병치료와 함께 당뇨와 고혈압 등 각종 생활습관병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조 원장은 이 2012년 목표의 이 특성화 계획에 대해 “수원병원의 경우 여성아동전문병원·건강증진센터, 의정부병원은 중증정신질환센터, 파주병원은 민통선 내 주민에 대한 무료검진과 대북보건의료 지원사업, 포천병원은 영세사업장 근로자 건강돌봄사업, 이천병원은 온천과 연계한 의료관광복합서비스센터, 안성병원은 농업관련질환진료센터 등의 사업에 치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현재 아주대 의대 응급의학교실 교수이자 지난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5주년을 맞아 프랑스 리옹 국립오페라발레단을 초청해 마츠 에크 안무의 ‘지젤’을 29일부터 이틀간 무대에 올린다. ‘고전에 대한 공격인가? 도전적인 창조인가?’ 작품에 대한 극명한 찬반 속에서도 쿨베리 발레단을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성장시킨 현대무용의 이단아 마츠 에크는 진일보한 파격으로 고전 발레 ‘지젤’을 재해석했다. 그런의미에서 ‘지젤’을 실존주의적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해석한 마츠 에크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대작이다. 고전 발레 ‘지젤’에서는 배신과 귀신들의 복수 혹은 죽음을 초월한 사랑과 같은 낭만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주제를 얘기하고 있지만, 마츠 에크의 작품에서는 현실의 긴장감과 걱정으로 동요하게 된다. 첫 장면에서 지젤은 마치 덫에 걸린 듯 밧줄을 허리에 감고 있는데, 그녀가 빠질 사랑의 함정을 미리 보는 듯하다. 사리 판단에 어두운 듯 무분별해 보이는 맨발의 지젤은 다소 낯설고 순박하다. 힐라리온은 그녀를 감시하는 교활한 사냥꾼으로 성격이 선명히 드러나고, 알브레히트는 거의 백지 같은 그녀에게 끌려 나약한 그녀를 걱정
수원시립교향악단에서는 오는 28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청소년 협주곡의 밤’(입상자 연주회)을 개최한다.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청소년 클래식 영재 인재 육성을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미래 음악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음악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로서 입상자들은 수원시향과 함께 무대에서 연주를 한다. 지난 20일에 펼쳐진 청소년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뽑힌 학생들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쌓아둔 실력을 선보이는 것. 공연은 정주영 씨가 지휘를 맡고 피아노(안성윤), 바이올린(안정민, 진예훈), 첼로(오혜린, 정우찬, 표현아) 등 입상한 6명의 학생들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 등 7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미래의 클래식 거장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협연자들에게는 수원시향과의 협연을 통해 가슴의 음악적 깊이와 넓이를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청소년협주곡의 밤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리며, 좌석은 전석 1만원으로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또 수원시립예술단 유료회원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유석영)은 지난 22일 금촌역 광장에서 장애인의 생활환경지원 및 자립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3회 사랑모아바자회’를 열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바자회를 통해 장애인의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며, 지역주민에게 홍보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실현코자 마련됐다. 이번 바자회는 파주시, 한국철도공사 GLORY(금촌역), (주)테크노프린트 등 파주지역 내·외 다수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이뤄졌다. 전통방식으로 숙성한 명품 젓갈, 자동차 액세서리, 성인·아동 의류, 문구류, 각종 생활용품 등이 고품질의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살거리 장터’, 엄마의 정성으로 만든 비빔밥, 모듬전, 분식류 등 ‘먹거리 장터’가 펼쳐졌다. 또 물품을 구매한 지역주민에게는 수시 추첨을 통해 식사권 및 영화권, 사우나 이용권 등을 제공했으며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유석영 관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좋은 물건을 염가로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생활환경 및 자립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게 됐다”며 “바자회가 단순히 자선적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승화돼 장애인들
부천시 아이들이 교향악단 단원이 될 기회가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대영, 이하 교육진흥원)은 부천문화재단, 부천필하모닉과 협력해 ‘꼬마 오케스트라’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10월 말부터 아동·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을 실시한다. ‘2010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악기 배울 기회를 제공해 음악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 지역의 지자체 추천을 받은 문화재단과 국공립 교향악단의 협력 체계로 진행된다. 또 재단의 사업 운영 능력과 국공립교향악단의 전문성을 통해 지역에 맞는 다양한 방법의 오케스트라 교육이 마련됐다. 부천문화재단·부천필하모닉은 음악 기초이론, 악기 탐색 시간,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코더를 이용한 협주 및 청음 수업으로 아동들이 음악에 친숙해지고, 공연 관람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에 익숙해질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2011년 본격적인 오케스트라 활동에 앞서, 음악에 흥미를 갖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음악 소양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될 예정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새롭게 기획한 ‘작곡가 시리즈’의 두번째 무대가 오는 3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펼쳐진다 작곡가 시리즈는 세계 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위대한 작곡가의 음악과 삶을 소재로 지난 3월 정통 클래식 연주회 ‘임동혁 리사이틀’이 시발점을 찍었다. 30일 공연은 ‘연애편지 with 이루마’란 타이틀로 세미 클래식을 선보인다. ASAC작곡가 시리즈 두 번째로 다루는 작곡가는 쇼팽과 슈만이다.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는 이 두 사람의 음악과 삶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사랑’. 자칫 어렵고 지루해지기 쉬운 클래식 음악회의 틀을 깨고 그들의 음악을 통해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나눠보고, 정통 클래식부터 새롭게 편곡된 곡들을 선보는 등 쇼팽과 슈만이라는 두 작곡가의 음악과 삶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본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KBS 1FM ‘세상의 모든 아침’ DJ 로 활동 중인 이루마의 편안하고 따뜻한 진행과 전문 클래식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상진, 팝피아니스트 윤한, 김현철 밴드까지 출연진의 면모 또한 다채롭고 화려하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낮은 비율을 차지하는 클래식 관객 중 지역 관객의 비율 또한
‘폐경’이라는 다소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뮤지컬 ‘메노포즈’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2001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메노포즈’는 첫 공연부터 여성관객들의 열렬한 성원을 얻었으며 영국, 호주, 브라질, 멕시코 등 전 세계에서 100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메노포즈’(menopause)는 제목 그대로 폐경기를 맞은 중년여성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극은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여성들만의 고민거리인 ‘폐경’이 여성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중년여성들을 괴롭히는 질병들은 완성된 여성으로 태어나기 위한 통과의례일 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우아해 보이려고 나이와 투쟁 중인 한물간 연속극 배우, 성공했지만 점점 늘어가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순진하고 전형적인 현모양처 전업주부, 채식주의자를 꿈꾸는 웰빙주부 등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여자가 백화점 란제리 세일 행사장에서 옥신각신하며 극은 시작된다. 개성 넘치는 각
인천 국악전용소극장 잔치마당아트홀에서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전남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설장고 기능보유자 김동언 명인이 초청공연을 연다. 김동언 명인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설장고 기능보유자로 유일하고, 설장고 중에 으뜸인 명인이다. 71살의 나이에도 활발하게 공연활동을 하며 설장고를 알리고 있으며 설장고의 옛 멋을 잘 표현하고 있다. 설장고 김동언은 설장고 명인 김명선(예명 김오채·1994.5.22 사망)의 설장고를 이어받았다. 1942년에 담양군 봉산면 와우리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대보름 농악에서 무동 역할을 했다. 담양 봉산 양지리의 설장고쟁이 정진만에게서 장구를 배웠으며 직접 장구도 만들어 치는 등 15세에 이동래에게서 사사, 광주의 채막동에게서 5년, 여수 출신 임재식·김오채에게 사사 받았다. 한편 우도농악은 전라남도 서부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악으로 연행방식,복식,음악성으로 볼 때 좌도굿, 도서해안 굿과 함께 암도 농악세 속한다. 관람료 무료.(문의:032-501-1454)
‘제1회 화성시 홍익 미술 실기 대회’가 23일 수원 경성고등학교 내 홍익대미술디자인교육원에서 열렸다.▶관련기사 28면 경기신문사와 수원경성고등학교(교장 양성관)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화성·오산·수원 지역 중학생들이 참가해 정물 소묘, 정물 수채화, 상황표현, 풍경수채화 등 4개 분야에서 자신의 잠재적 소질과 창의력을 마음껏 표현했다. 양성관 교장은 “제1회 화성시 홍익 미술 실기 대회를 시작으로 우리 경성고등학교는 미술인 배출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매년 진행되는 미술 실기 대회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이 학교 도서실에서 열려 대상(경기도교육감상), 최우수상(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상·부문별 1명), 우수상(화성시장상·부문별 2명), 특선, 입선 등 41명을 뽑아 수상한다. 한편 우수상 이상의 수상자가 수원경성고등학교에 입학할 경우 1년간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