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동안 뛰어난 기획력과 흥행감각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아 온 ‘아시아의 스필버그’ 서극 감독의 신작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이 오는 6일 개봉한다. 서극 감독은 중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여황제 ‘측천무후(유가령 분)’와 당시 명판관으로 그녀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던 실존 인물 ‘적인걸(유덕화 분)’을 소재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흥미진진한 팩션 드라마를 선보인다. 여기에 대규모 물량과 정교한 CG작업을 통해 완성된 스펙터클한 비주얼, 박진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미스터리 요소를 더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웰메이드 무협 대작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서극 감독의 야심작 ‘적인걸’은 중국 영화 중 유일하게 올해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05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칠검’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후 5년 만에 일. 이는 영화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이 오락적 재미뿐만 아니라 영화적 완성도 역시 인정받았다는 방증으로 볼
다큐멘터리의 감동과 축구를 통한 건강하고 힘찬 도전 만난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가 오는 7일 개봉을 앞뒀다. 제목 속 ‘이퀘지레템바’는 작품 속 배경이 되는 초등학교의 이름이자 아프리카어로 희망의 별이라는 뜻이다. ‘희망의 별-이퀘지레템바’는 홍명보, 김주성 등의 선수들을 키워내며 한국 축구발전에 기여한 지도자로 잘 알려진 임흥세 감독과 남아공 아이들이 축구로 희망을 찾아가는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임흥세 감독은 지난 2006년 남아공에 건너가 술과 마약에 찌들고 에이즈에 걸려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모아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선교사로서 새로운 인생에 도전했다. 처음엔 임흥세 감독을 불신하던 남아공 프레토리아시 관계자나 학부모들도 점차 마음을 열고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말 대신 무조건 아이들과 함께 축구공을 들고 뛰는 데만 열중하는 그 모습 속에서 사람들은 그의 진심을 발견하며 설득돼 갔다. 따뜻한 구석 없이 무뚝뚝하기만 한 임흥세 감독을 최고의 스승으로 기억하는 홍명보 선수, 그가 스승에게 배운 것은 기량이 아니라 바로 이런 진심. 허약한 몸과 잦은 부상 속에 축구를 포기하려 할 때마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10월. 다양한 전시·공연이 가족 나들이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가족들이 함게 볼 수 있는 ‘브레메음악대’부터 사람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웃음의 대학’, 샤를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과 일본에서 전시되는 ‘세계 속 孝 문화 경기도 수원 화성에서-그림 속 추억여행전’과 수원에서 전개되는 ‘김영조 초대전’ 등이 도내에서 펼쳐진다. ▲고양어울림누리 ‘브레멘음악대’(7일~10일)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네 마리 동물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 가족뮤지컬 ‘브레멘음악대’. 독일 브레멘주정부 우수공연, 문예진흥원 우수공연작에 선정되며 가족뮤지컬로서 많은 사랑을 받은 ‘브레멘음악대’는 2010년 제작5주년을 맞이해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새로운 음악과 더욱 풍부해진 드라마로 만나보게 될 이번 공연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공연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소통의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더불어 이번 무대에서는 국내 최고
한국 클래식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MIK 앙상블’이 오는 7일 오후8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연다. 최고의 기량과 실력 그리고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네 명의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은 2003년 앙상블을 결성하고 2006년 이후 매년 앙상블 공연을 이어나가며 대한민국 클래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멤버 각자 한국, 미국,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아티스트로서의 활발한 활동도 겸하고 있는 이들이 올해에는 정통 실내악 앙상블뿐 아니라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곁들여 3부의 무대를 선보인다. 더불어 낭만주의 가장 위대한 실내악 작곡가 드보르작 피아노 4중주와 차이코프스키를 연상시키는 애수어린 선율로 가득한 후기 낭만의 러시아 작곡가 아렌스키의 현악 4중주로 정통 실내악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기존 2부 형식에서 3부를 추가 구성해 유명 영화음악 곡 등을 연주한다. 그동안 흔히 접할 수 없었던 MIK앙상블의 신선하고도 파격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더불어 정형화된 클래식 공연의 틀을 깨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히사시 조, 엔
마오쩌둥 어록 장거|큰나무|256쪽|1만2천원. 마오쩌둥에게 배우는 성공 키워드 21. 1964년, 강렬한 붉은색 표지가 눈에 띄는 책 한 권이 중국에서 발간됐다. 바로 ‘마오쩌둥 어록’이다. 마오의 지혜가 가득 담긴 이 책은 오랜 기간 중국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1세기에 재등장한 ‘마오쩌둥 어록’은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마오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의 처세에 주목한다. 각 장마다 열정, 담력, 사고, 관찰, 준비, 이상 등 살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키워드 21을 주제로 마오의 어록과 일화를 소개하고 스티븐 호킹, 스타인메츠, 레이 찰스 등 세계 각계 인사의 성공 비법을 말한다. 수사의 재구성 곤노 빈|시작|333쪽|1만1천원. 2006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수상작 ‘은폐수사’ 시리즈의 2권. 엘리트 코스를 밟은 원칙주의자 고위 경찰 류자키 신야. 그는 전편 ‘은폐수사’에서 경찰 조직을 뒤흔든 사건을 해결하고도 그 특유의 고집 때문에 지역 경찰서로 좌천된다. 시리즈의 2편 ‘수사의 재구성’은 그렇게 경찰청이 아닌 경찰서로 옮겨 현장을 맡게 된 류자키의 활약을 그리면서 시작된다. 흥미진진한 일들이 펼쳐지는 내밀한 상층부, 그리고 그
깊어가는 가을밤을 운치 있게 만들 재즈가수 웅산콘서트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재즈가수 웅산만이 표현할 수 있는 숙련된 테크닉을 즉흥적이면서 연주자만의 개성을 살린 음색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무대를 통해 재즈의 다양하고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맛볼 수 있도록 1930년대의 딕시, 스윙재즈에서부터 보사노바, 펑키까지 올드 & 뉴의 음악스타일을 레퍼토리로 꾸몄다. 또 브라스밴드로 구성된 캄보밴드(소규모 편성 밴드)의 연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렇듯 정통 재즈에 21세기의 모던한 편곡을 가미하여 보다 다이나믹 하면서, 신나고 때로는 부드럽게, 또 강렬하게 관객에게 다가간다. 웅산은 오랜 동안 다져진 숙련된 테크닉과 공연 등을 통해 재즈 마니아들 뿐 만 아니라 대중들을 사로잡아온 웅산은 뛰어난 곡 해석력으로 섬세한 발라드부터 강한 비트의 노래까지 모든 장르(블루스, 펑키, 라틴)를 자신이 가진 특유의 감성으로 노래 안에 불어넣어 따듯한 음색과 혼이 담겨있는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가을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신나는 재즈곡들과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속에 흐르는 아름다운재즈곡들,
위러브유운동본부, 부천 세종병원서 400여 회원 헌혈운동 진행 관계자 “난치병·응급·불우환자 지원 위한 활동…계속 이어갈 것” 아주대병원 아주난청센터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아주대학교 체육관 뒤 잔디밭에서 ‘제6회 아주난청센터 인공와우 가족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공와우는 귀의 와우 안으로 전극을 삽입해 고도난청환자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기기로 고도의 정확성을 요하는 의술이다. 인공와우 수술의 적기는 1~5세고, 수술 후 3~4년간은 종합적인 듣기-말하기 재활치료를 받아야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아주인공와우 가족캠프는 인공와우 환자와 가족들, 인공와우 수술을 앞두고 있는 분, 관심 있는 분 등이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함께 즐기며 배우는 자리로, 이번 캠프에서는 레크리에이션 및 게임, 장기자랑, 시상, 저녁식사와 대화의 시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공와우 환자는 물론 가족 및 친지들, 기타 인공와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아주난청센터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아주난청센터는 1998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주대병원에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난청검사’를 실시해 선천성
최현미(30, 여)씨는 출퇴근길 전철에서 토막잠을 자는 버릇이 있다. 20분 정도 잠깐 자두면 출근했을 때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 하루는 전철이 급정거를 하면서 잠을 자던 최씨의 고개가 옆으로 격하게 꺾였다. 그래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어 안심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 최씨는 어깨가 삔 듯한 심한 통증으로 목을 돌리기가 어려워 병원을 찾았다. 원인은 경미한 목디스크. 격하게 꺾였던 고개가 미세한 목 부상으로 이어진 것이다.<도움말 : 서울 튼튼병원 척추센터 이창인 원장> ▲엄지손가락 굵기의 목뼈, 작은 충격에도 부상 입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의 위험에 대해선 민감하지만, 목 디스크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목디스크 환자가 적기 때문인데 사실 허리보다 목이 디스크의 발병확률은 더욱 높다. 서울 튼튼병원 척추센터 이창인 원장은 “목뼈의 굵기는 엄지손가락 정도로 가늘고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하며, 젖혀지거나 사방으로 돌려지는 등 움직일 수 있는 운동범위가 넓어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가 나타나기 쉽다”고 설명한다. 이 원장은 버스나 전철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급발진이나 급정거를 하는 경우를
전국적인 릴레이헌혈로 상시 부족상태인 국내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고 있는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부천에서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천 세종병원에서 부천·인천지역 위러브유 회원 400여 명이 참여하는 헌혈하나둘운동을 실시했다. 또 이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을 비롯해 박영관부천세종병원회장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헌혈에 동참해준 위러브유 회원들을 격려했다. 위러브유 회원들이 부천 세종병원에서 헌혈하나둘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위러브유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부천 세종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심장·혈관 전문병원으로 다량의 혈액이 항상 준비돼 있다. 이번 위러브유 회원들의 헌혈로 모아진 혈액과 헌혈증은 병원의 혈액수급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복지단체다. 질병과 사건사고 등으로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을 돕기 위해 서울, 광주, 대전, 대구 등지에서 꾸준히 생명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달
아주대병원 통합의학센터 ‘암 환자를 위한 건강강좌’가 30일 오후 2시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건강강좌는 ‘생기up! 활력up! 암 환자의 즐거운 생활에너지, 건강운동법’을 주제로, 암 환자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암 치료 전·후 운동종류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암 종류에 따른 운동법을 배워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날 강의는 ▲암 환자에서 운동의 중요성과 방법(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현미 교수) ▲즐겁고 유익한 운동, 이렇게 해봅시다(경기도 생활체육회 이재주 강사) 순으로 진행하며,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문의:031-219-5890,7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