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대표적 집창촌인 '학익동 특정지역(일명 '끽동')'이 내년 상반기까지 완전철거될 전망이다. 인천시 남구는 지난 8월 학익동 지역을 완전폐쇄하기로 건물주 및 세입자들과 잠정합의한 뒤 4개월여 보상액 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순조로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는 법정 협의시한인 24일까지는 원만한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설사 협상이 되지 않더라도 강제철거 절차를 밟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 자리에 길이 250m, 폭 25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업주와 국가기관의 합의하에 집창촌이 철거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1960년대부터 이곳에 자리잡기 시작한 학익동 특정지역은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되기 이전만 하더라도 50개 업소에 성매매 종사여성만 300여명에 이르는 인천의 대표적인 집창촌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이 부근에 고층 아파트와 학교들이 속속 들어서고 이어 인천지법과 지검이 인근에 새로 자리를 잡게 되면서 '폐쇄 요구'를 받아왔다. 결국 지난 3월 구의회에서 학익동 특정지역 폐쇄안이 통과되고 시 보조를 받아 보상 및 도로건설비용으로 29억원의 예산이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 창설 5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4일 까지 함정공개 행사를 갖는다. 20일 해경에 따르면 '국민과 함께, 바다와 함께'하는 해양경찰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주민과 학생, 어린이들을 초청, 전용부두에서 지난 19일부터 함정 공개행사를 갖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비함정과 함께 최첨단 장비와 시설, 해양경찰의 활동사항 등을 담은 홍보비디오도 상영한다. 또 전용부두에서 해양오염예방을 주제로 한 사진전시회도 개최하는 등 바다환경의 중요성도 강조할 방침이다. 함정공개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학교는 인천해양경찰서 민원실(884-7000)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 창설 5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함정공개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국민과 함께, 바다와 함께'하는 해양경찰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주민과 학생, 어린이들을 초청, 전용부두에서 함정 공개행사를 갖는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비함정과 함께 최첨단 장비와 시설, 해양경찰의 활동사항 등을 담은 홍보비디오도 상영된다. 또 인천해경은 전용부두에서 해양오염예방을 주제로 한 사진전시회도 열 계획에 있는 등 바다환경의 중요성도 강조할 방침이다. 함정공개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학교는 인천해양경찰서 민원실(884-7000)로 신청하면 된다.
해양경찰청의 한 간부가 해적 대응문제에 대한 논문으로 영문 박사학위를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양경찰청 국제과장 김석균(41) 총경. 김 총경은 최근 '아시아 해적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협력 틀 구축에 관한 연구(Building a Multilateral Framework to Combat Piracy in Asia)'라는 제목의 영문 박사학위(한양대) 논문을 발표했다. 김 총경은 논문에서 "19세기 소멸된 것으로 알려진 해적이 20세기 후반 들어 새로운 해상 위협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해적 문제는 한 국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초국가범죄이므로 효과적 대응을 위해 다자간 국제협력의 틀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해적예방활동에 소요되는 비용문제와 관련, 아시아 해사 기금(Asia Maritime Fund)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법제처에서 근무하다 97년 해양경찰청 최초로 경정공채시험을 통해 경찰에 입문한 그는 2001년 5월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한데 이어 이번에 한양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총경은 "우리 선박들의 통항이 잦은 말라카해역의 경우
인천지역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학생들을 기리기 위한 '인천 학생 6.25 참전관'이 지난 18일 인천시 중구 신포동에서 문을 열었다. 인천 학생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이규원)가 마련한 70평 규모의 참전관에는 6.25 전쟁 당시 참전 학생들의 훈련모습 등을 담은 250점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또한 사망통지서와 제대증 등의 각종 자료와 전사자 208명을 추모하는 '추모의벽'을 비롯, '추억의 벽', '기억의 벽' 등 3개 테마공간으로 돼있다. 참전관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관람은 무료이다.
인천시 남구가 지난 1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04년 취업박람회'에 1천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취업난을 여실히 반영했다. 특히 이날 총 76개 구인업체와 1천여명 구직자의 면담 결과 158명이 채용·연결됨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이다. 또한 대한노인회남구지회도 61세 이상의 고령자 23명, 근로복지공단에서 10명, 여성복지관에서 12명, 장애인촉진공단에서 5명에 대해 취업을 연결해 주는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창업상담(소상공인지원센터), 자영업창업지원(인천근로복지공단), 실업급여 및 고용보험(동인천고용안정센터), 재취업훈련(인천직업전문학교원)등의 상담 창구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밖에 지난 7월 첫 개소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상담소도 이날 중국인 20여명에 대해 취업상담을 연결했다. 구는 국가정보망(work-net)을 통하여 인터넷 구직서비스상담을 취업박람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구직자들에게 구직 정보를 제공해 간접채용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2연륙교 주 경간폭을 당초 700m에서 800m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연륙교 최종건의서'를 재정경제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건의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시행자인 영국 KODA社와 시공자인 삼성물산 컨소시엄도 주 경간폭 변경에 따른 설계변경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연륙교 공사는 기본설계 변경과 민자유치협약 변경과 인·허가 기간 등을 감안할 경우 이르면 내년 4월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 경간폭 변경으로 공사비는 당초 1조300억원에서 1조1천406억원으로 증액되며 공사기간도 55개월에서 60개월 안팎으로 늘어나 오는 2010년께나 완공 가능하다. 당초의 공사비 1조300억원은 정부지원 44.5%와 민자 55.6%로 마련되며, 경간폭 증가에 따른 추가 공사비(1천106억원)는 정부와 인천시가 공동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해양경찰청은 내년 7월 1일부터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편입되는 한국측 과도수역에서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항공기 탑재가 가능한 군산, 목포, 제주해양경찰서의 대형 경비함정 17척을 동원해 내년 7월 한달 동안 주 1회 이상 일제 검문검색을 실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나포할 계획이다. 또 서·남해 해양경찰서별로 선원 200명을 해양통신원으로 위촉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신고토록 할 예정이다. 2001년 한·중어업협정 발효에 따라 설정된 한국측 과도수역은 군산에서 제주 먼바다까지 세로로 걸쳐 있는 2만8천900㎢의 해역으로 협정 발효 후 양국 어선의 조업이 가능했으나 내년 7월 1일부터는 한국측 EEZ로 편입돼 우리 어선만 조업을 할 수 있다. 해경은 과도수역의 EEZ 편입으로 고등어, 갈치, 옥돔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크게 반등해 연간 3천억원의 부가가치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중구가 지역단체들이 차이나타운 활성화를 위해 시의 문화예술진흥기금 까지 지원받아 열기로 한 행사에 대해 행사주체가 공신력이 없고 사전 협의도 없었다는 이유로 행정지원을 외면해 구태의연한 권위주의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5일 중구와 주민 등에 따르면 한국산동문화예술원(대표 최근식)은 인천향토문화연구소와 인천화교협회 주관으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인천차이나타운 화교학교 강당과 차이나타운내 보문중국백화점 등에서 '실크로드와의 만남-차이나타운 아트 콘서트'를 개최키로 했다. 월미관광특구 홍보와 인천차이나타운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미술작가 초청전시회와 산동성 임기시 예술단의 한류 열기의 현장 공연 등이 열린다. 그러나 관할 중구는 당초 계획단계부터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정지원이나 후원을 외면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눈총을 사고 있다. 화교 진모(59·선린동)씨는 "연간 수억원의 지역행사비를 물쓰듯 퍼붓는 중구청이 인천시가 문화예술기금까지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개최하는 행사를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처사는 권위주의적 횡포"라며 "구는 말로만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논하지 말고 현실에 눈을
옹진군이 새 청사 건립을 위해 섬 일부를 민간에 팔기로 하자 해당 섬 주민들이 생활 터전을 잃게 될 판이라며 매각입찰 공고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옹진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남구 용현동 (주)동양제철화학 터 5천300여평을 사들여 지난 10월 말 지상 7층 지하 1층, 건물 연면적 4천500여평 규모의 새 청사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 군은 영흥면 선재리 측도 일부를 팔아 새 청사 건립비를 마련키로 하고 측도의 밭과 산 등 8개 필지를 두 덩어리로 나눠 3만6천800여평을 86억7천836만원에 일괄 매각하겠다고 지난달 25일 입찰 공고했다. 매각대상의 한 덩어리는 선재리 665의 14 등 측도의 산 3개 필지 2만9천400여평(예정가격 68억5천여만원)이다. 나머지는 선재리 664의 2 등 밭 3개 필지와 664의 8 임야 1개 필지 등 측도 4개 필지 7천430평(예정가격 18억2천781만원)이다. 군은 오는 2006년 4월 완공예정인 새 청사 건립비로 총 351억원이 필요하지만 거둬들일 세원(稅源)이 없어 측도를 팔아 충당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옹진군 주민들은 옹진군이 측도를 팔아 넘길 경우 섬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