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허남운 신임 파주경찰서장이 경찰서 강당에서 필수 경비인력 등을 제외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는 동안 경찰서 정문에서 느닷없이 정복과 사복을 착용한 전·의경들간에 패사움이 벌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파주서와 민원인 등에 따르면 이날 당초 오전 11시에 열기로 했다 30분 앞당겨 취임식을 거행하면서 신임 허 서장은 최북단 접전 지역으로서의 입지적 여건에 걸맞는 치안행정 방침을 피력했다. 허 서장은 "파주는 미군과 군부대가 다수 위치해 안보상 중요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신흥개발지로서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산업단지 유치로 집단 민원 등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민족스럽지 못한 근무 여건이지만 책임과 사명감으로 주민을 위한 치안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수사권 조정 및 자치경찰제 도입 등 중대한 현안들을 직원들에게 인식시키며 나름대로 위엄있는 취임식이 이어졌다. 그런데 이처럼 신임서장이 의지를 표명하고 청렴을 다짐하는 시점에 정작 경찰서 정문에선 청소문제를 이유로 전경과 의경이 패가 나뉘어 민원인들이 보는 앞에서 욕설과 함께 멱살잡이를 하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발생해 신임 서장의 의지가 헛구호에
파주문화원(원장 신춘범)이 한국전통문화의 본산으로 불리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지역의 뿌리 깊은 전통문화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17일 파주문화원에 따르면 우리민족의 전통사상인 유교문화 학술연구기관인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와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학술적 전문지식 및 전문인력 활용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파주문화원 전통문화사업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지난 12일 학술교류 협정식을 체결하고 '율곡사상 학술심포지엄'의 공동개최와 지역의 유학자들에 대한 연구 작업 등 실질적인 사업 협조를 도모키로 약속했다. 두 기관의 학술교류 방침은 파주가 율곡 이이, 우계 성혼 등 조선시대 성리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대학자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고장이면서도 선현들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미비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신춘범 문화원장과 오석원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장이 의견을 교환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양 기관은 특히 내년도 율곡문화제를 겨냥한 동북아시아의 율곡학 연구학자들을 대상으로 '율곡사상 국제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
앞으로 파주시 관내에서 불법광고물은 물론 청소년들을 위협하고 있는 유해환경이 크게 근절될 전망이다. 날로 늘어나는 각종 불법 전단과 청소년들을 자극하는 음란성광고물들이 학교주변까지 침투하는 등 심각성을 인식한 어머니들이 불법광고물 근절에 나섰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12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얄팍한 상술의 업주들과 전면전을 선포하는 '불법 광고물 수거 어머니 봉사대' 발족식을 가졌다. 바쁜 가사 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청소년들과 관련된 봉사 경험을 갖고 있는 218명의 어머니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봉사대는 이현주(54·문산읍 문산5리)씨를 대장으로 이날 발대식과 함께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대대적인 시가지 캠페인에 나섰다. 봉사대는 관내 위치하고 있는 45개의 초·중·고에 '불법광고물 수거함'을 설치하고 불법행위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기관과 사법기관에 행정의뢰를 하게 된다. 또 봉사대는 조 편성과 함께 월 1회 시가지를 중심으로 야간에도 캠페인 및 정비활동을 실시해 우리 생활환경 주변에 불법광고물을 설치하거나 불법벽보, 음란성 전단지 등 불법행위자들에 대해 감시 및 정비활동도 벌인다. 초대 대장의 임무를 수행할 이현주 대장은 “우리 사회를 짊어질
파주시가 최근 인·허가 관련 군(軍) 협의 결과를 언제라도 전산 확인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DB화해 군(軍) 협의 민원 처리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말썽의 소지가 있는 군 협의 관련 서류를 전산화, 공개하는 '군 협의결과 공동이용 내부 전산망'을 구축했다. 전산망이 가동되면 모든 군 협의 관련 민원서류는 시 민원봉사과로 일괄 접수되며 이를 통보받은 인·허가 부서는 내부 전산망을 통해 인·허가 내용을 모두 알 수 있게 된다. 시는 그러나 개인 정보 과다 공개에 따른 부작용과 비리 개입을 막기 위해 인·허가 관련 부서의 담당자를 지정, 이용을 제한하고 협의 결과도 동의, 부동의, 조건부동의 여부만 공개할 방침이다. 민원인에게는 부동의 이유 등 상세한 내용을 포함한 결과를 민원봉사과에서 별도 통보한다. 시는 이를 위해 2003년부터 지난 달말까지 군 협의 신청된 8천700여건의 민원서류를 전산 입력한데 이어 10월말까지 토지이용계획 도면 입력도 끝낼 계획이다. 전산망에는 신청자, 접수일, 해당 지번, 사업계획서, 군 협의 결과 등 10여개 항목이 표기돼 있다. 시는 전산망 가동으로 군 협의 민원 처리 기간
민주노총공공연맹 경기도노조(위원장 홍희덕)는 6일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앞에서 300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3시간여 동안 비정규직 철폐와 부당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오전에 의정부 집회를 마치고 오후 2시 파주시로 집결한 노조원들은 “안양과 파주시는 단체협약이 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단협 불이행을 자행하고 있으며 노동조합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경기도노조는 생존권 사수를 위해 강력한 파업투쟁으로 뜻을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민간위탁 폐지 ▲비정규직 철폐 ▲해고자 복직 ▲임단협 쟁취를 결의하고 시위현장에서부터 금촌역까지 가두행진을 가진뒤 자진 해산했다.
파주경찰서(서장 김종해)는 최근 파주 공설운동장에서 전·의경과 지원의경 및 어머니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의경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평소 출동 등 바쁜 업무와 긴장속에서 힘겨운 생활을 하던 전·의경들은 이날 모처럼 동료 상하간 모두 모여 축구와 족구 및 어머니회원들과 함께 릴레이 달리기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체육대회가 끝난 후 어머니회원들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모두가 파주경찰서의 한 가족이라는 일체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
개발압력에 따라 급증하는 민원인들의 주차공간이 협소해 주차 전쟁 등 불편을 겪었던 파주시가 청사 주차장 유료화 조례를 개정,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1일 시와 관리공단에 따르면 청사 개방에 따라 그동안 무료로 사용하던 청사 주차장을 지난 2003년 7월부터 최초 30분간 주차차량과 60분 초과 후 방문 부서에서 확인 도장을 받은 차량은 무료로 하고 주차료는 시간당 600원이며 60분 이후 매 30분당 600원을 추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조례를 확정하고 무상에서 유료화로 주차장을 개방해 왔다. 그러나 청사 인근 얌체족들의 상인들과 사무실 직원들은 시의 정당한 민원도 없이 버젓이 청사 주차장에 자신들의 차를 주차시켜 청사 주차장이 포화 상태를 이루고 있다. 이에 시는 확인도장 받는 것을 폐지하고 최초 1시간까지를 무료로 하며 61분부터 80분까지 1천원, 80분이후 매 20분당 500원을 추가하는 주차장요금 징수 조례를 개정해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편 1일을 주차하는 주차요금은 종전과 같이 7천원으로 동결하고 있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이 탄현면 금산리 통일동산 인근 관리지역의 민간공단 편법 개발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은 30일 "경기도청 전직 고위 공무원이 개발 규제를 받고 있는 관리지역내 임야 1만6천여평을 민간 공단으로 개발, 22개의 공장부지로 분양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그 전모가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주환경연은 "지난 2002∼2003년 당시 국토이용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현 국토계획법)에서 9천90평을 넘을 경우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해야 하는데도 1년여 시차를 두고 두차례에 걸쳐 1만6천여평을 자신과 부인 명의로 나눠 연접 개발하는 편법으로 이 규제를 교묘히 피했다"고 설명했다. 파주환경연은 "개발사업자는 경기도청 국장과 관선 자치단체장을 역임한 전력이 있다"며 "공무원이 이런 편법을 알면서도 조직적으로 묵인하고 방조했다는 특혜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환경연은 또 "대표자 명의변경, 공장설립 및 업종 변경, 각종 허위서류 작성 제출, 부실공사, 세금 포탈, 문화재 훼손 등 개발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29일 오전 6시 45분께 파주시 문산읍 육군 모부대에서 이 부대 김모(22) 상병이 빨래 건조대에 목을 맨 채 발견돼 군 의무대로 후송중 숨졌다. 군에 따르면 이날 김 상병이 아침 점호에 나오지 않아 부대 안을 찾아보던 중 김 상병이 막사 뒤 빨래 건조대에 흰 천으로 목을 맨 채 실신해 있는 것을 군종병 홍모(23) 병장이 발견했다. 김 상병의 소지품과 목맨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발견 당시 김 상병은 맥박이 살아 있었으며 부대 군의관이 응급조취를 취한 뒤 앰뷸런스에 동승, 상급 부대 의무대로 긴급 후송하던 중 숨졌다"고 말했다. 군 수사기관은 부대 동료 장병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유족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김 상병의 사체를 부검할 계획이다. 김 상병은 2003년 8월 군에 입대, 2개월여만에 이 부대로 전입왔으며 지난 5월부터 허리 통증때문에 부대 의무대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3개월여 동안 고양과 파주 일대에서 7차례에 걸쳐 부녀자들을 납치,성폭행하고 억대의 금품을 빼앗은 부녀자 납치강도강간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파주경찰서는 26일 이모(30), 임모(25)씨 등 2명에 대해 강도강감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5일 오전 4시께 고양시 덕양구 모빌라 2층 오모(49.여)씨 집에 밧줄을 타고 들어가 오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 180만원을 인출하고 소나타 승용차를 훔쳐 달아났다. 또 지난 24일 낮 12시30분께 고양시 일산구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승용차에서 내리던 박모(51.여)씨를 다시 태워 폭행, 늑골 골절상을 입히고 손발을 묶어 트렁크에 감금했다. 이씨 등은 이어 박씨를 태우고 서울시내 백화점 등지를 돌며 박씨로부터 빼앗은 신용카드로 200만원 어치의 물건을 구입하고 현금 66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지난 3월21일부터 최근까지 고양, 파주 등지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납치, 이중 2명을 성폭행했으며 이들로부터 현금 3천여만원과 시가 1억5천만원 상당의 승용차 6대를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