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국제교류협력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립이 시급하고 국가별 실명 관리책임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5일 ‘경기도 국제교류 협력 기본계획 연구’ 보고서를 통해 경제통상이나 일자리 창출 등 도내 현안이 우선시 되면서 국제교류협력 비전과 장기 전략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또 중국, 일본 등에 치우친 국제교류협력의 지역편중과 경제통상 영역에 국한된 사업범위, 민간부문의 인식과 참여 부족 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기개발연구원은 즉시 이행과제로 국제교류협력의 컨트롤타워인 ‘국제교류협력국’과 전문 수행기관인 ‘경기국제교류재단’ 설립을 제안했다. 또 기존 순환보직 시스템에서 벗어나 ‘국가별 실명 관리책임제’를 도입하고 민간부문의 참여 독려를 위해 ‘민간국제교류위원회’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경기개발연구원은 설명했다.
경기도가 지난 4일부터 일자리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구인·구직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 서비스인 ‘찾아가는 일자리 999 사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찾아가는 경기일자리 999사업은 교통 불편 및 시간제약 등으로 직접 일자리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구인·구직자들을 위해 도내 산업단지, 대학, 다중집합시설 등을 찾아가 취업상담·알선, 일자리 발굴, 동행면접, 구인업체 탐방 등의 취업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생산활동에 전념하면서 일자리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구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 구인등록 등 취업알선을 하며, 구직자에게는 동행면접 등 일자리 발굴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선기업과 구직자와의 간극을 좁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경기일자리 999사업의 ‘999’는 ‘구인 구직 구하기’의 앞 글자를 따서 숫자로 바꾼 것으로, 공무원, 상담사, 실버일자리발굴단이 5인 1개조로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매주 3회 일선 현장을 방문한다.
경기도내에서 추진 중이거나 추진될 예정인 문경선·서해선·여주선·신안산선·KTX(수서~평택) 등 철도망 고속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정부와 도는 철도 선로 곡선반경을 줄여 직선화하고, 정거장 수 조정, 전자선 등 일부시설계량을 통해 문경선·서해선·여주선·신안산선·KTX 등 5개 철도망을 고속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경선과 서해선은 각각 250~270km/h급으로, 여주선은 230Km/h, 신안산선은 120km/h에서 200km/h급으로 철도망이 고속화될 전망이다. 문경선의 경우 오는 2014년 완공 목표로 1조7천200여억원이 투입돼 이천(부발)~가남~감곡(장호원)~신대~충주~문경까지 95.8km로 건설되며 이르면 오는 3월쯤 실시설계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해선은 남쪽으로는 장항선과 연결돼 익산에서 전라·호남선과 직결되고 북쪽은 원시~소사~대곡 신설노선을 통해 경의선에서 직결되는 90.2km로 건설되며 2조8천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에 준공, 2019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비 1조8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인 여주선은 현재 2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성남~광주~이천~여주를 잇는 57k
경기도는 산지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 공포됨에 따라 5년 이상 산지를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 지목 변경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군 산림부서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불법산지 전용 신고서를 접수한다. 신고대상은 축사와 농가주택, 농지 등 농어업용 시설과 공용시설, 군사시설 등에 제한된다. 신고서가 들어오면 시군은 항공사진 판독과 현지 조사 등 심사를 거쳐 지목변경을 처리하고 대체산림자원조성비는 전액 면제한다. 도 관계자는 “불법으로 전용된 산지를 복구하지 않고는 다른 용도로 사용 못 해 산지소유자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현실 지목을 인정하고 농어민의 어려움을 덜고자 한시적으로 지목변경을 허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농림어업용시설이나 임시로 설치하는 부대시설 등에 대해 산지 일시사용제도가 도입되고, 산사태 복구지인 사방지가 공익용 보전산지에서 제외돼 산지소유주의 불만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청 공무원과 도 산하기관 임직원들이 올해 청렴한 자세로 도민을 무한 섬기겠다고 서약했다. 도는 4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지사와 각 실국장, 도청 공무원, 경기도시공사 이한준 사장 등 도 24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1 경기도정 주요사업 추진 서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김지사가 대표로 읽은 서약서에서 “도와 도내 공공기관 직원일동은 청렴한 자세로 도민의 삶의 현장을 찾아가 도민을 무한 섬길 것을 1천200만 경기도민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도와 산하기관이 추진하는 안보·일자리·복지·교통·경제 등 12개의 대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도가 약속한 대표 사업은 ▲군과 지자체간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비상기획관 설치 등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통합 방위태세 재정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본격 건설 ▲무한돌봄사업 확대 등 위기 서민 가정 지원 ▲민·관 협력 일자리 14만개 창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이다. 또 ▲서해안 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경기만을 환황해권 국가전략복합특구로 육성 ▲현장행정 강화 ▲경기북부지역 SOC 확충 및 산업기반 조성 ▲대학과 협력체계 구축 통한 평생학습기회 제공
올해 경기도내에서 곳곳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된다. 4일 도에 따르면 오는 5월 5~10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레저항공전이 도와 경기관광공사 주최로 안산시 사동에서 열린다. 지난해 항공우주체험, 비행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세계 최고 수준의 경비행기 에어쇼로 꾸며진 이 대회에는 모두 4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6월 8~12일에는 역시 경기도 주최로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제4회 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펼쳐진다. 지난해 3회 보트쇼에는 국내 전시업체 100개, 해외 전시업체 128개, 해외 바이어와 투자사 221개 등 모두 449개 업체가 참가한 바 있다. 9월26~10월5일에는 IFOAM(세계유기농운동연맹) 주최, 경기도 주관으로 남양주 등 팔당호 인근에서 유기농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1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린다. ‘유기농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 행사는 사전 콘퍼런스, 유기농학술대회, IFOAM 총회, 유기농박람회, 유기농 투어,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 공동 주최 경기레포츠페스티벌도 오는 10월 3~4일 일정으로 양평 유명산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
도 ‘사후관리 담당제’ 도입 관련 공무원 지정·관리 나서 구제역으로 도내 450곳에서 살처분과 함께 가축 매몰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중 22곳에서 배수로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거나 비닐차수막이 훼손되는 등 매몰지에 대한 안전관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지하수오염 등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양주·연천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도내 13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용인과 화성 등 2개에서 의심신고로 인해 14개 시·군 594개 농가에서 35만2천여마리를 살처분, 450곳에 매몰했다. 그러나 매몰지 450곳에 대한 현황조사결과, 파주 등 21곳에서 배수로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1곳은 가스유공관이 고정되지 않았다. 21곳중에는 지난해 12월 30일 돼지농장 인근에 돼지 3천여마리를 살처분한 뒤 매몰했으나 다음날인 31일 피가 섞인 침출수가 인근 도랑으로 누출됐던 파주시 광탄면 돼지 매몰지를 비롯해 고양과 김포시 등 3개 시에 집중됐다. 구제역이 확진된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 돼지농장 매몰지의 경우 비닐 차수막이 훼손됐다. 이천의 돼지농장은 침출수를 펌핑해 하수처리장에 처리하고, 지하수오염이 확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구제역 백신을 예방접종하기로 한 가운데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도축장 폐쇄도 잇따르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구제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19개 시·군과 가평, 광명 등 21개 시·군에 대해서도 전체 한우·젖소 사육두수별로 백신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군은 9∼20개조(1개조당 3∼5명)의 접종팀을 편성, 이날 오후부터 예방 접종에 들어갔거나 4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안성이 1천678개 농가 10만4천314마리로 가장 많고 화성 1천462개 농가 5만9천693마리, 평택 625개 농가 3만2천596마리, 가평 590농가 1만1천975마리 등의 순이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도축장 폐쇄도 잇따르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날 진건읍 전우축산 도축장을 폐쇄한데 이어 파주 북서울도축장과 동두천 우림축산도축장, 포천농축산도축장 등 경기북부 지역 모든 도축장의 운영이 중단됐다. 광명시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근 안양시 박달동 도축장도 이날 문을 닫았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사업용 버스 운전 자격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내·시외·고속·전세버스 등을 운전하려면 국토해양부가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3일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법령상 운전요건을 갖추지 못한 일당 운전기사 고용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버스기사 자질향상을 위해 버스운송자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특히 운수종사자들의 면허 및 자격취득 이력, 교육및 운전적성정밀검사 수검, 성범죄 및 각종 범죄관계, 사고, 벌점 등을 관리하는 ‘통합이력관리시스템’도 함께 구축된다. 이에 따라 버스업체는 자격증만 확인하면 운전기사의 적정성을 한눈에 알수 있게 돼, 운전종사자로부터 올 수 있는 폭력성 등 범죄의 개연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도내 일선 지자체에서는 버스운송자격제도가 시행되면 버스기사 신규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신도시 입주 등 인구와 기반시설 확충으로 시내버스 등이 늘어나게 돼 자격증 제도가 신규수급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
경기도가 올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3조1천억원의 자금 및 보증지원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자금지원은 1조 2천억원 규모로 자금의 특성에 따라 1년에서 8년까지 중·장기 저리융자 형태로 지원하며 ▲운전자금 ▲시설설비·연구개발·공장 건축 등 시설투자 ▲신기술 개발 ▲벤처창업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 ▲여성창업 ▲지식산업센터 및 벤처집적시설건립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에 지원해 산업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성장동력 및 녹색성장산업과 30·40대 창업기업 지원에 지난해 기조성한 7천억원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보증지원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은 양호하지만 담보가 없어 융자를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1조 2천억원 규모로 지원할 방침이다. 자금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19개 지점에서 자금과 보증을 연계해 신청·상담 받고 있으며, 융자결정된 기업은 주거래은행에서 대출 받으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정책자금은 기업신용도와 관계없이 정책금리를 일괄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이 더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