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3일 개통한 제3경인고속화도로(시흥시 목감동∼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제한속도를 현행 90㎞/h에서 100㎞/h로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경기개발연구원의 ‘고속화도로 제한속도 합리화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경기도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한 도로로 도로교통법에 따라 지방도 330호로 지정돼 제한속도는 90㎞/h다. 중앙정부가 건설하는 고속국도만 고속도로로 지정될 수 있기에 이름만 고속화도로일 뿐 자동차전용도로에 적용되는 관리운영 기준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해 11월 9일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통행하는 차량 200대를 스피드건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주행속도는 113㎞/h로 제한속도보다 20㎞/h 이상 높았다. 또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설계속도를 100㎞/h로 결정한 관계로 이용차량 간 속도편차도 크게 발생, 사고위험이 높다고 경기개발연구원은 설명했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도로의 기능적 성격에 맞춰 제한속도를 100㎞/h로 높여야 한다”며 “아울러 지자체가 건설한 도로도 설계기준에 맞는다면 고속도로로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
경기도건설본부는 황구지천을 가로질러 평택시 서탄면과 화성시 정남면을 잇는 국지도 82호선 수직교(왕복 2차로, 길이 380m) 보수공사를 마치고 24일 오후 2시부터 재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직교는 여름철 잦은 비로 16번 교각이 내려앉아 상판과 1.5∼2㎝의 틈이 벌어지며 붕괴 조짐을 보여 지난 10월 8일부터 통제됐다. 도 건설본부는 같은 달 22일 가설도로가 설치한 뒤 보수공사를 벌여왔다. 도 건설본부는 오산세교 2지구 광역교통계획에 맞춰 수직교를 4차로의 교량으로 재가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직교는 1987년 건설돼 노후화했지만 지난 2009년 10월 인근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 향남나들목과 연결되며 하루 통행량 2만1천대가 넘는다. 하루 통행량 7천대가 넘으면 4차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도건설본부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오는 2월 1일까지 경기도지사 인증 경기농산물 ‘잎맞춤 배’와 경기미(-199Rice) 특별 판촉전을 개최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특판전은 서울, 경기, 부산 등 농협유통센터 6개소와 서울, 수도권 등 30개 이마트, 도내 10개 이랜드리테일 등 총 46개 대형유통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특판전에서 판매되는 잎맞춤 배는 설 명절 선물세트(7.5kg, 15kg, 오곡세트 기획상품 등) 3종이며, 경기미는(4kg, 10kg) 2종류이다. 이번 특판전에서는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이들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도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우수한 G마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자 특판전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설맞이 특별 프로모션이 G마크를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되는 풍성한 명절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 산학협력단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산학협력단협의회에는 산학협력단이 있는 도내 4년제 대학 23곳과 전문대학 30곳이 모두 참여했다. 협의회 회장에는 성균관대 김현수 부총장이 선출됐고 단국대와 대림대, 경복대 등 3개 대학 산학협력단장이 부회장을 맡았다. 도와 협의회 참가대학들은 산학연관 협력사업 발굴과 시행, 공동 기술개발 및 정보교류,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기술혁신 활성화를 위한 상시 협력관계 유지, 일자리 창출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문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아우르는 협의회를 구성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협의회를 구심점으로 산학연관 네트워킹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내 27개 산업단지에서 모두 540만5천729㎡(분양 401만9천245㎡, 임대 138만6천484㎡)의 산업용지가 분양 또는 임대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평택 고덕국제화지구를 제외한 수원3단지와 남양주 팔야단지, 평택 포승2단지 등 10개 신규 산업단지 내 용지 196만2천695㎡가 분양 또는 임대 방식으로 공급된다. 분양면적이 129만450㎡이고, 임대면적은 67만2천245㎡이다. 전체 조성면적이 395만여㎡인 고덕국제화지구는 최근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입주를 결정한 상태다. 신규 산업단지 외에 현재 도내에서는 부천 오정산업단지와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등 17개 산업단지에서 344만3천34㎡의 용지가 공급 중이다. 공급 중인 면적은 분양이 272만8천795㎡, 임대가 71만4천239㎡이다. 이밖에 도내에서는 내년 성남 동원동산업단지(분양면적 4만6천21㎡), 포천 신평3리 산업단지(분양면적 21만4천㎡), 2013년에 용인 덕성산업단지(분양면적 53만6천964㎡, 임대면적 3만2천4646㎡), 평택 서탄산업단지(분양면적 77만640㎡)와 브레인시티(분양면적 173만5천136㎡)가 분양된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22∼23일 안산 영어마을에서 경기도 대학생기자단과 ‘경기도 대학생 소통&공감 캠프’를 가졌다. 대학생기자단 50여명과 파워트위터 등 100여명이 참석한 캠프에서는 ‘생각대로 通’을 주제로 대학생들이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린 질문에 김 지사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트윗토론회’가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김 지사는 팔로워 1만7천여명을 둔 파워트위터다. 2시간의 솔직담백한 문답에서 김 지사는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정책으로 ‘젊은이가 원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을 꼽으면서도 실업상태인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 지사는 “젊은이들의 관심이 다양하고 국제화해 가고 있지만, 북한이나 힘든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며 “제가 이런 얘기하면 (젊은이들이) 답답해한다”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신변잡기 위주의 트윗을 벗어나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 도중 김 지사는 소말리아 해적들을 소탕하고 인질구출 작전에 성공한 청해부대 최영함 함장 조영주 대령과 위성전화로 통화, 대학생들과 함께 최영함 장병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경기도 대학생기자단의 1년을 정리하는 시간도
경기도는 지난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발주한 1천870건 2조3천8억원의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제’를 통해 2천2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관공서의 각종 계약에 대해 원가계산이 정확하게 됐는지와 공사방법 선택이 적절한지, 설계가 낭비 없이 잘 됐는지 등을 심사, 계약금을 절감하는 것이다. 대상은 5억원 이상 종합공사와 3억원 이상 전문공사, 2억원 이상 기술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입 등이다. 도 계약심사담당관실은 도급액 503억여원의 안성 원곡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경우 암발파공법을 신기술인 저진동 굴착공법으로 변경토록 하는 등 계약금액을 조정, 53억7천만원을 아꼈다. 또 안산천 생태하천 조성사업도 하천외벽을 막는 호안블록의 재활용 등으로 9억2천만원을 절감했다. 도 계약심사담당관실은 올해 목표를 2천228억원으로 정해 지난 2008년 7월 제도 도입후 모두 9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자체 개발해 보급한 아이폰용 11개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수가 45만건에 육박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15일 출시한 ‘경기버스정보’ 앱은 작년 12월말 현재 18만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해 최다였고 ‘경기투어’ 15만건, ‘경기교통정보’ 7만건 등이었다. 특히 ‘여성안심귀가’ 앱은 지난 4일 보급 이후 1주일 만에 2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된 ‘경기위치찾기’도 1천500건 다운로드 됐고, 한시적 서비스였던 ‘제92회 전국체육대회’와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다운로드 45만건은 아이폰 사용자 10명중 2명꼴로 다운받은 것”이라며 “올해에도 ‘경기보육정보’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남한산성’, ‘실학박물관’ 등의 앱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취업여성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출산을 장려하고자 취업여성의 자녀 보육료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취업여성 가정에서 부모 중 1명 이상과 자녀가 도에 주소를 두고 지역 내 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출생일 다음달부터 23개월까지 첫아이는 국공립보육료의 20%를, 둘째아이 이상에게는 50%를 지원한다. 올해 국공립보육료는 만 1세 이전에는 39만4천원, 만 1세 이후에는 34만7천원이다. 이에 따라 도내 취업여성의 24개월 미만 자녀는 개월 수와 첫째 여부에 따라 최소 6만9천400원에서 최대 19만7천원까지 지원받게 된다.정부는 올해 3월부터 영유아 가구 소득 하위 70% 이하(4인가족 기준 월 소득환산액 450만원 이하)인 가정에는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데, 도의 지원 대상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영유아 가구의 취업여성 자녀다. 경기도는 2008년부터 취업여성의 24개월 미만 자녀 보육료를 지원해 왔다.
경기도와 고양시가 40억원 규모로 첫 투자한 현빈 임수정 주연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제작보고회가 20일 서울 동대문 메가 박스에서 열렸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다음달 24일 첫 개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 작품 제작비 340억원 중 40억원을 출자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8월 출범한 경기영상펀드가 ‘지-씨네마(G-CINEMA)’라는 이름으로 투자한 첫 영화로, 앞으로도 10억~20억원 규모의 중·저예산 영화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는 노희경 원작, 민규동 감독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미스테리 공포영화 ‘고양이’ 등 4편의 영화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민주당, 한나라당 가릴 것 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한국 영상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면서 “최대한 영화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