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가 40억원 규모로 첫 투자한 현빈 임수정 주연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제작보고회가 20일 서울 동대문 메가 박스에서 열렸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다음달 24일 첫 개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 작품 제작비 340억원 중 40억원을 출자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8월 출범한 경기영상펀드가 ‘지-씨네마(G-CINEMA)’라는 이름으로 투자한 첫 영화로, 앞으로도 10억~20억원 규모의 중·저예산 영화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는 노희경 원작, 민규동 감독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미스테리 공포영화 ‘고양이’ 등 4편의 영화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민주당, 한나라당 가릴 것 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한국 영상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면서 “최대한 영화발전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속보>구제역에 이어 AI까지 발생 도내 축산업이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축전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광역동물방역센터’ 설립(본보 12일자 3면 보도)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19일 열린 구제역 관련, 전국 시도지사 영상회의에서 김문수지사는 “검역기능과 전문인력 등을 갖춘 도 차원의 과학화·규모화된 정밀기관이 필요하다” 며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광역동물방역센터 설립을 재차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중앙에서도 (수의과학검역원 역할에 대한)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서로 효율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현재의 구제역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한번 얘기하자”며 방역센터 설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가 국내 유일의 검역기관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경상북도 김천시로의 이전에 대비해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추진해온 ‘경기도 광역동물방역센터’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가 방역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현재 안양에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경북 김천시로 이전함에 따라
경기도가 전·월세 안정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에서 보유중인 미분양아파트 7천800여 가구를 전·월세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 미분양 주택 260여가구와 민간부분 7천500여가구를 전·월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민간주택 7천552가구를 전환하기 위해 건설사들을 상대로 협의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오는 24일 광주시 D건설과 성남시 Y건설, 남양주시 W건설, 이천시 S건설이 참여한 가운데 협의에 들어간다. 하지만 대다수 건설사들이 중·소형 건설사들이어서 오르는 전·월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도는 소형주택 공급을 위한 제도개선, 공급 계획을 골자로 하는 ‘1~2인 가구가 살 수 있는 소형주택 공급확대 방안’을 마련, 임대가구수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도민들을 위한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도 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 읍면동 단위의 전·월세 실거래가격과 기존 업체조사가격도 동시에 제공, 임차인들이 정확한 시세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같은 전·월세 안정화대책 시행외에도 국토해양부에 맞춤형 임대주택 확대 및 연장, 국민임대 조기착
경기도는 적의 국지도발 등 유사시에 대비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마을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위기대응 메뉴얼을 마련하는 등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재난관리기금에서 설치비를 마련해 올해 민통선 마을 진입로와 주요 도로변에 안보·재난상황 감시용 CCTV 19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김포 11대(월곳면 조강.용강리, 애기봉), 파주 7대(대성동, 통일촌, 해마루촌, 통일전망대), 연천 1대(중면 횡산리) 등이다. 또 도는 이달안에 유사시에 주민대피, 이동, 구호계획 등 구체적인 행동 요령이 담긴 민통선 마을 위기대응 메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천군 횡산리의 경우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이후 추가 도발이 우려되던 지난달 20일 주민들이 간단한 옷과 세면도구만 챙겨 마을에서 10여㎞ 떨어진 장소로 1시간 만에 대피하는 훈련도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민통선 마을을 포함한 접경지역에 대피시설을 확충하기로 하고 김포 12곳, 파주 11곳, 연천 7곳 등 30곳에 확충할 방침이다. 3과다한 조명 환경 오염 유발 경기도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구제역 발생농가 주변 지하수 307건을 분석한 결과 17.6% 54건이 먹는 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몰지 반경 300m내 지하수를 대상으로 오염지표인 총대장균군과 질산성질소,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등 47개 항목을 검사했다. 부적합 장소별로는 연천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파주 12곳, 남양주 5곳, 용인·의정부 각 4곳, 가평·김포·여주 각 3곳, 안성 2곳, 양주·광명·고양 각 1곳 등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몰 초기 단계에 조사했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수는 대부분 농경지였다”며 “매몰 전에 각종 비료 및 부식질에 의한 영향을 받아 다양한 항목이 부적합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몰후 1년동안은 3개월마다, 2∼3년간은 6개월마다 지하수에 대해 적합 여부를 게속 조사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몰지가 하루 50여곳씩 증가함에 따라 전체 지하수 검사 대상이 2천곳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공공도서관 22곳과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16곳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짓는 공공도서관이 추가되면 경기도 전체 공공도서관은 180곳으로 늘어나 경기도민 6만5천명당 공공도서관 1곳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작은도서관은 지역 복지회관이나 주민자치센터 등에 설치한 소규모 도서관으로 현재 140곳에서 운영중이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건립에는 각각 239억원, 1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도는 공공도서관을 특화하고자 테마도서관 2곳도 조성할 예정이다. 테마도서관의 주제는 스포츠나 영화, 사진, 환경 등이며 시·군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도내 모든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도 5개 시·군에서 우선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질적 성장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오는 10월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치루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고양시 등 19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제92회 전국체전을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연계하는 등 타 시·도와 차별화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의 문화예술 축제가 체전기간인 10월6일~12일 사이로 조정된다. 또한 도 대표축제로 매년 9월과 10월 사이에 열리던 ‘경기도자비엔날레’도 체전기간에 맞춰 개막할 예정이다. 시·군 축제로는 당초 5월~10월로 예정된 고양시 ‘행주문화재’를 전국체전 주경기장에서 여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 밖에도 도 주관 2개, 시·군 주관 30개 등 모두 32개 문화예술 축제를 체전기간으로 조정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참가선수단을 위해 숙소를 홈스테이로 유도하고, DMZ·아라뱃길 및 포천 승진훈련장 등 관광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국민생활체육회 주관으로 매년 10월쯤 열려 45개국 4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한민족축전’과 연계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수 지사는 “해외동포 선수단을 포함해 선수단 참가 예상규모가 2만8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경기도는 올해 김포,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에 민방위 대피시설 30곳을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김포 12곳, 파주 11곳, 연천 7곳이며, 대피시설 1곳당 3억~4억원씩 모두 92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올해 고양지역 2곳에도 대피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와 함께 도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대피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도내 콘텐츠기업 7개사가 907만 달러(한화 약 100억)의 수출실적을 올리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도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홍콩 국제라이선싱 쇼 2011’에 참가한 도내 콘텐츠 기업 7개사가 907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싱 쇼에 참가한 캐릭터코리아, 디자인설, 뮤, 윙스 디자인, 점핑클레이, 아시안 브릿지, 숀 픽쳐스 등 7개 콘텐츠 기업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하 GDCA)에서 실시한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참가한 기업이다. 이 가운데 ‘디자인 설’은 캐릭터 ‘뚱’을 통해 456만 달러(한화 약 50억원)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아시안브릿지는 한류 콘텐츠 방송권 등을 판매하며 310만 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올해 8회째를 맞은 홍콩국제라이선싱쇼는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등의 라이선싱 회사 및 전문바이어가 참가하는 국제라이선싱 마켓이다. 세계적인 견본시장인 MIPCOM(프랑스 칸 영상콘텐츠 박람회) 등의 마켓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B2B 마켓에 특화돼 실직적인 해외수출 상담 및 계약이 이뤄지는 행사다. 올해는 전 세계 10여개국 140개 기업과 1만3천336명의 바이어가 참가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월급이 3달째 밀리면서 고향갈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회사 경영난으로 임금이 체불되거나 고의적으로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악덕 업주들로 인해 도내 근로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안양에 위치한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A씨. 그는 이번 설은 강원도 원주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뵐 엄두가 나지 않는다. 회사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3달째 급여를 지불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체불 금액만 600만원에 달한다. 그동안 모은 돈으로 겨우 끼니를 때우기는 했지만 어린 딸과 아내의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도 이제는 벅 찰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는 사측이 회사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도 답답하기만 하다. A씨는 “설을 맞아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딸아이에게 명절맞이 예쁜옷을 사입히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지만 고향에 내려갈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며 “부모님과 가족에게 죄인이 된 기분이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임금을 받지 못한 다른 동료들도 나와 같은 심정일 것”이라며 “날씨도 추운데 임금까지 체불되면서 마음에도 한파가 몰아닥쳤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