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인천형 출산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본격 시행을 위해 10개 군·구와 재원 분담 협의를 마쳤다. 하지만 시는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군·구는 분담금 마련이라는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0개 군·구와 재원 분담 협의를 마쳤고,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이재호 연수구청장과의 마지막 면담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 면담을 끝낸 뒤 올해 안으로 1억 플러스 아이드림에 포함된 천사지원금, 아이(i)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을 모두 시행할 계획이다. 천사지원금은 올해 태어난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 원을, 아이(i) 꿈 수당은 8~18세까지 월 15만 원씩 총 1980만 원을, 임산부 교통비는 1회 50만 원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320억 원의 시비를 마련했다. 천사지원금과 임산부 교통비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도 마친 상태다.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할 경우 사회보장기본법에 근거해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천사지원금은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임산부 교통비는 이달부터 신청 받고 있다. 문제는 아이(i) 꿈 수당이다. 시는 복지부와 아이(i) 꿈 수당에 대
인천시·군·구가 함께 2025년 APEC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시 실·국·본부장, 군·구 부단체장, 5개 공사·공단 본부장급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 전담반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APEC 유치 신청서 자료 작성, 현장실사 사전 준비 및 범시민 유치 기원 분위기 조성 등에 대한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외교부에서 발표한 ‘2025 APEC 개최도시 공모 공고’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APEC 개최도시 선정 절차 및 총력 대응 방안 보고, 기관 협조 사항 안내, 자유토론을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 시는 시민들의 유치 열망을 결집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를 강화하고 유관기관별 유치 기원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다음 달 예정된 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와 프리젠테이션 설명회도 꼼꼼히 챙겨 ‘준비된 도시 인천’을 부각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APEC 유치 지원 TF 구성 및 운영, 100만 서명운동 전개, 재외공관장 간담회 실시,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업무협약 체결 등 진행
인천시가 혁신육아복합센터 조직 구성과 운영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센터의 특성에 맞는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착수한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용역을 진행한 인천여성가족재단은 구체적 설립 개념과 조직 구성 및 운영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영유아 부모와 보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부모의 행복한 육아가 실현되는 출산·육아 동반자적 안심 컨트롤 타워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는 인천 인구 변화와 출산율 영유아 보육지원 기반시설 현황 등 기초 자료를 수집·분석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재단은 출산·놀이·양육 관련 원스톱 서비스 지원 공간 마련, 태아~취학 전 자녀와 부모를 위한 시기별 맞춤형 종합 콘텐츠 제공, 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3대 목표를 실현할 10개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센터의 통합 기반시설 특성에 맞는 세부 운영 방안을 검토한 후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1월 개관 예정인 센터는 부평구 부평동 663-41에 연면적 9538㎡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지역 의대교수들에 이어 개원의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설지 주목된다. 1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의대 교수 203명 중 66명이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타협 없이 전공의들을 상대로 행정처분 압박을 계속하자 항의 의미로 66명의 교수들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인하대 의대 교수회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집단 사직을 예고했다. 교수회는 앞으로 사직 의사를 밝히는 교수들이 더 늘어난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 본격화된 주 52시간 단축 근무나 외래진료‧수술 최소화 등의 사례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은 없고 외래진료도 몇 달 전에 예약된 것이기 때문에 바로 축소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인천의 또 다른 대학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교수들 사이에서 사직 얘기가 오가고 있는 만큼 병원 측은 이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길병원 관계자는 “교수들 사이에서 사직 얘기가 오가는 것은 맞지만, 실제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대형농기계 운송비 지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한도도 기존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확대한다. 센터는 고가 농기계를 소정의 임대료로 빌려주는 임대사업과 대형농기계 운송비 지원사업을 통해 농민들이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는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농작업 기계화로 농업 노동력을 절감해 농가 경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농기계를 임대하기 위해선 농업경영체가 등록된 농업인으로 지역에서 영농을 해야 한다. 농업인이 직접 임대사업소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원하는 농기계를 3일 전 예약하면 된다. 트랙터와 스키로더 등 대형농기계를 임대할 경우 운송비 지원금 신청서와 운송확인서를 제출하면 회당 최대 12만 원까지 운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과학영농팀(032-440-69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운송비 지원 확대가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고 농업 생산성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인심부터 출산‧육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임신 사전건강관리’와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을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임신 사전건강관리는 임신 준비 중인 부부에게 필수 가임력 검진비 중 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항목은 가임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정액 검사다.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은 냉동한 난자를 임신과 출산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 최대 2회, 회당 100만 원의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구는 올해부터 난임 및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 시술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미숙아와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비,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영유아 발달 정밀 검사비를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을 폐지했다. 지난달부터는 임산부와 2세 미만 영유아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담과 아이 발달 확인, 건강관리 교육 등 육아를 지원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영아기 건강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앞서 구는 인천 최초로 보건복지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
인천 청년들의 공간인 ‘유유기지 인천’이 광역 자치별 거점 청년지원센터로 선정됐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유기지 인천’이 이달부터 2027년 3월까지 청년지원센터로 운영된다. 이는 국무조정실이 지정하는 것으로, 운영기관은 인천테크노파크다. 시는 지난 2017년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유유기지 인천’을 조성했다. 지난해까지 미추홀구와 남동구를 제외한 8개 군·구에 청년공간을 구축했다. 이번 지역 거점 청년센터 지정으로 인천에는 청년공간 8곳과 시 청년지원센터 1곳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청년지원센터는 청년정책 종합 안내, 지역 네트워크 구축, 지역 청년실태 조사 등을 추진하며 국가·지자체·민간 등의 청년정책 정보를 종합·체계화해 청년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중앙 청년지원센터와 군·구 청년지원센터를 잇는 정책 전달체계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광역센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1월까지 신청을 받은 뒤 서류심사와 현장점검을 거쳐 전국 14개 광역시도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를 최종 선정했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인천 청년들을 위한 지역 거점 청년지원센터가 될 수 있도록, 중앙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군‧구 지역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약수터 30곳을 대상으로 수질환경에 대한 최적관리방안 연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는 시민들의 건강 보호와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약수터는 먹는물관리법과 먹는물공동시설 관리 요령에 따라 먹는물공동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수온상승과 강우 등으로 미생물이 증식하거나 오염물이 유입돼 수질이 오염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먹는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 시는 지정과 미지정 약수터 30곳에 법정검사와 자체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법정검사는 연 8회이며, 검사 항목은 6~47종이다. 자체검사는 연 4회, 검사 항목은 3종이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모든 약수터에 대해 매월 먹는물 수질기준 46종과 기능성 미네랄 7종, 분기별 병원성 미생물 3종 등을 검사하고 다양한 통계 분석 기법을 활용해 약수 수질을 진단평가한다. 자외선 살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실험실 테스트 및 월별 수질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관리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질 특성과 오염원인 등을 분석해 수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운영 조건을 마련하겠다”며 “현장에 적용할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중소형 포도 농가에 다목적 스마트 방제기를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목적 스마트 방제기는 농촌진흥청과 강원농업기술원이 협업해 과수 노동 절약형 무인방제기 연구 개발 추진 및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해 개발했다. 리모컨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해 고령이나 여성농업인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방제기는 20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어 과실 운반기로도 활용된다. 한 가지 장비를 여러 용도로 사용해 장비 구매비를 74.2% 절감할 수 있다. 농약 분무 시 직접 작업하지 않아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SS기로 불리는 과수용 방제기와 비교해 농약 분무량이 30% 이상 절감돼 농약 구매비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서구 서천동 일대에서 보급사업을 위한 현장 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시연회에서는 스마트 방제기 설명 및 기술 교육과 함께 시연하고 종합적인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 방제기가 보급되면 경영비용이 절감되고 작업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커진 만큼 농약 노출, 근골격계 장애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손범규 국민의힘 남동구갑 후보가 구월동·논현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30일 오전 7시 30분. 이른 주말 아침이었지만 손 후보는 사람들과 차들이 바쁘게 지나다니는 구월동 길병원 사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 후부터 아침·저녁마다 남동구 시민들에게 출퇴근 거리 인사를 빠짐없이 나누고 있다. 시민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며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서다. 출퇴근 거리 인사 횟수만도 200회 가까이 달한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 겉옷을 입은 손 후보는 연신 손을 흔들고 고개를 숙이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의 곁에는 든든한 지원군도 함께했다. 손 후보의 동생을 비롯해 큰아들과 작은아들까지 나서 힘을 보탰다. 손 후보는 “연일 강행군이기 때문에 피곤하지만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면 즐겁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아침 인사를 마친 후엔 부천으로 향했다. 이날 손 후보는 OBS 경인TV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시간 동안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맹 후보와의 만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구월3동 재개발 주민설명회와 논현동 유세현장에서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