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175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3일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인천에서는 3선 도전에 성공한 박찬대 의원(연수구갑)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17일 김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원내대표 선거를 조속히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이뤄 5월 3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헌에 따라 매년 5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박찬대 의원이 출마를 시사한 상황이다. 당 원내대표는 통상 3선 또는 4선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인 만큼 이번 총선에서 3선 도전에 성공한 박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박 의원은 지난 2022년부터 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재명 당대표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어 대표적인 친명계 핵심 인사로 꼽힌다. 만약 박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인천지역에서는 홍영표 전 의원 이후 처음이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또 다시 국회 의석수 과반을 차지한 민주당의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을 좌지우지할 영향력을
인천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12시 시청 애뜰광장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다. 장애인이 차별 없이 평등한 삶을 실현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장애인 공연단의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이후 기념식과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 공연, 마술공연, 경품 추첨 등이 이어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부스는 장애인 예술가 작품 전시를 포함해 시각장애인 안마·점자 체험, 수어 게임, 풍선아트 체험, 캘리그라피·캐리커처, 네일아트, 장애인 건강·생활체육활동 안내, 장애인 생산품 전시 등으로 이뤄진다. 시는 행사에 장애인과 가족, 시설 종사자, 단체 회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감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에 하루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액화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서구 가좌동에서 대한민국 제1호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강정구 천연가스수소충전소협회장, 안광헌 세운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충전소에는 총 70억 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지난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 원을 지원받았다.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로, 하루 최대 수소버스 1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충전소의 충전 속도는 1분에 2㎏이다. 1분에 1㎏을 충전하는 기체수소충전소에 비해 많은 양의 수소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이달 중 남동구 남동농협과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수소충전소도 연달아 문을 열어 수소버스 전환이 더 가속화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탄소중립 미래 수소도시를 선도하기 위한 수소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2020년 셔틀버스용 수소버스 7대를 처음 도입한 이후 2021년에는 수소시내버스 8대를 보급했다. 올해까지 모두 126대의 수소버
인천시청에 노인 일자리와 연계한 GS25 인천시청점‘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시 공무원노동조합과 시 노인인력개발센터가 협력한 GS25 인천시청점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신태민 인공노 위원장, 백종학 노인인력개발센터장, 장준수 GS리테일 상무 등이 참석했다. 시청 지하에 마련된 편의점은 전국 최초로 공무원노조와 공공기관, 사회복지기관, 기업 등 4개 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지역상생 매장이다. 인공노가 직원 편의와 복지를 위해 시에 임대료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 센터는 참여자의 노무 지원과 관리 등 제반 업무와 편의점 컨설팅을 지원한다. 운영 수익금은 공무원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시니어드림스토어 사업을 통해 편의점 6곳에 100여 명의 노인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개점식은 지역상생을 위해 공무원노조에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협력해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조합의 자금 조달 문제로 십년 넘게 준공이 미뤄졌던 인천 귤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마침내 완료됐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 귤현동 306-1번지 일원 귤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인가 15년 만에 준공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이어진 입주민 재산권 행사 제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귤현구역은 지난 2008년 11월 24일 실시계획 인가돼 2010년 10월부터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진행됐다. 2013년 6월까지 1425세대로 이뤄진 계양동부센트레빌 아파트 1~3단지 입주가 모두 끝난 상태다. 하지만 조합 자금 조달 문제로 사업이 표류되며 입주 이후 10여 년 간 준공이 미뤄졌다. 그 결과 대지권 개별 등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도시개발사업 절차상 사업이 준공된 뒤 환지처분 절차를 거쳐야 토지 지번이 부여돼 등기 촉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후 정상적인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 사업 장기화에 따른 공사 준공 서류 미비와 시설물 노후에 따른 보수 필요성도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21년 12월 제정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징수 조례’로 인해 약 10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문제도 나왔다. 시는 주민
‘과연 될까’ 반신반의했던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가칭)글로벌톱텐시티로 명칭을 변경하고 다음 달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글로벌 금융 중심지가 뼈대였던 뉴홍콩시티 대신 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사실상 공약 파기다. 15일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뉴홍콩시티의 시작은 홍콩의 국제금융을 이전시키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이전이 쉽지 않아 새롭게 인천을 글로벌도시로 만드는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10대 도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도시 한계를 뛰어넘어 인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첨단산업을 유치할 공간을 새로 설정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뉴홍콩시티는 홍콩을 벗어나려는 세계 다국적기업들을 중구 영종과 강화 남단 등에 유치해 인천을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과의 외교문제를 비롯해 홍콩에 있던 기업들이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를 선택하는 등 초반부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결국 지난해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인천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외교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한다. 유치신청서에는 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들어간다. 시는 인천이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이자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생산, 세계 10대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포진해 있는 점 등을 들어 APEC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호텔 및 컨벤션,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등 탄탄한 기반시설과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에 따른 인적·물적 글로벌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국가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APEC 인천 유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방문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김경한 국제관계대사 등도 함께해 인천의 강점을 적극 소개하고 인천의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2025년 A
지난해 인천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90.3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직전 조사 결과인 79.60%보다 10.7%p 증가한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높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인천 장애인 편의시설 1만 2555곳을 대상으로 설치 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인 장애인 편의시설은 1998년 이후 지어진 공원·공공건물·공중이용시설·공동주택 등이다. 매개시설·내부시설·위생시설·안내시설·기타시설·비치용품 등으로 분류해 접근로·장애인전용주차구역·출입구·화장실·점자블록·휴게시설·휠체어·점자업무안내책자 등 26종의 편의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인천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90.30%, 적정설치율 78.8%를 기록했다. 5년 전 조사했던 수치보다 설치율은 10.7%p, 적정설치율은 5.6%p 올랐다. 인천은 전국 평균보다 설치율이 높았지만 적정설치율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애인 편의시설 전국 평균 설치율은 89.2%, 적정설치율은 79.2%였다. 정부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과 적정설치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장애인 접근성의 양적 향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적정설치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예보제와 경보제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존은 하절기 대표 대기오염물질이다. 여름철 기온상승과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질소산화물 등의 광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된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에게는 기침·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호흡기·폐·눈 등 감각기관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주기도 한다. 시는 현재 서부, 동남부, 강화, 영종·영흥 4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고농도 상황 발생이 예상될 때 시민들의 건강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권역별로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 4가지 등급으로 나눠 예보 결과를 제공한다. 오존 예보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누리집(air.incheo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해당 누리집에서 오존예보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관심 지역으로 설정한 최대 2곳의 오존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고농도 오존 발생 주의보 발령에 따른 경보제 현황 문자는 시 누리집 소통참여 메뉴의 문자알림서비스에서 개인별로 신청 가능하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께서는 실시간 예보정보를 참고해 오존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외 활동을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의료원에 심장내과·감염내과 전문의 3명을 파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문의 파견은 인천지역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의 의료진 부족을 해소하고자 이뤄졌다. 이경훈 심장내과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마다 인천의료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장영우 심장내과 교수도 지난 2022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의료원에서 일주일에 2회씩 진료하고 있다. 현재 인천의료원과 인천보훈병원에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없다. 인천의료원은 2022년 심장내과 전문의의 퇴사 이후 의료진이 구해지지 않고 있다. 인천보훈병원도 최근 심장내과 전문의가 공석이 된 상황이다. 길병원은 최근 의정갈등에 따라 교수들의 파견 진료를 고심했지만, 이 교수는 파견 진료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경훈 교수는 “인천의료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의료수급자이고, 최근 보훈병원 심장내과 진료도 안 돼 찾아오는 유공자 분들도 많다”며 “진료를 하지 않으면 환자 분들이 인천에서 심장내과 진료를 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어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길병원은 감염내과 전문의 1명도 인천의료원에 파견하고 있다.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