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덕배(고양일산을) 의원은 19일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온 지난 4년을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힘과 열정을 쏟아온 지난 4년을 마무리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떠나는 것이 안타깝고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대의를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시민단체로부터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2번이나 갖는 등 제 능력보다 더 큰 인정을 받는 영광스런 순간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수구냉전세력인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는 것이 개혁의 최우선 과제라는 생각으로 택했던 정치적 소신만은 시민단체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국민의 신임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저에게는 벗어나기 힘든 굴레가 아닐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민들의 편의증진과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해 발의했던 법안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경기서북부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 등이 결실을 맺는 등 국민과 국가를 위해 조금이나마 일익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술회했다. 김 의원
한나라당 김문수(부천소사) 공천심사위원장은 18일 최병렬 대표의 공천문제와 관련, “공천심사위는 당 대표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거취를 공천심사위원회에 맡긴다는 뜻을 존중해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며 국민의 여망에 따라 재창당 수준의 당 개혁에 전념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홍사덕 원내총무와 관련해서도 “강남을 지역구를 떠나 당이 필요로 하는 지역에 출마해 솔선수범할 것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최병렬 대표의 공천은. ▲작년에 비례대표는 전원 신인으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스로 명예퇴진한 선배의원들도 전국구 문의해왔으나 이 원칙은 흔들린 수 없는 원칙이다. 최소한의 원칙이다. 최 대표는 이미 오래 전에 강남갑 불출마를 말씀했고, 저는 그 뜻을 존중했다. 오세훈 의원의 경우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모두 그 분을 이 시대의 훌륭한 정치지도자로 생각하고 있다. 자신을 비움으로써 지도력이 강화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최 대표는 공천심사위에 모든 것을 맡기셨다. 공천심사위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자기희생을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라는 것을 국민의 여망으로 안다. - 홍사덕 총무의 공천은. ▲강남을 지역구
한나라당 홍문종(의정부) 의원은 17일 “통일시대의 중심권인 경기 북부 지역이 행정수도이전과 각종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분도를 통해 통일비용을 줄이고 안보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고건 총리에게 “경기도 분도에 대한 요청을 들어본 적 있느냐”고 물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달 6일 국정원에 국민일보 기자의 통화내역 조회를 구두 요청한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지난해 5월에는 한국일보 김모기자의 통화내역 조회도 구두로 국정원에 지시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은 본 의원이 김 기자에게 직접 확인했다”며 “이 차장의 통화내역 구두확인 조치는 정상적인 업무범위를 넘어선 월권”이라고 말했다. 고 총리는 경기도 분도 문제에 대해 “여론을 통해 들었지만 공식적으로 요청 받은 적은 없다”며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있게 되면 정부는 주민의 편익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종합 고려해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한국일보 기자의 통화내역도 조회했다’는 홍 의원의 주장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아는 바 없다”며 “확인해 보고 판
민주당 정범구 의원(고양 일산 갑)이 1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열과 양당의 무한 경쟁, 재통합 노력 실패에 대한 절망감을 토로했다. 이날 민주당은 정 의원을 지역구인 경기 고양 일산갑 단수후보로 확정했지만 정 의원은 “민주개혁세력의 분열속에서 ‘죽기 살기식 올인정치’가 횡행하는 가운데 과연 어떤 정책과 미래에 대한 약속을 갖고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겠느냐”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 이라크 추가파병안이 열린우리당이 당론으로 찬성한 가운데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로 통과되는 것을 보면서 평화개혁세력이 초래한 자기 파멸을 목격했다”며 “출마는 않겠지만 민주당이 국민속에서 사랑받는 정치세력이 되도록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열린우리당 소장파 의원들과 개혁당, 사회민주당 인사들, 청와대 인사들과 만나 나름대로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파병안을 당론찬성함으로써 통합은 물건너갔다”며 “통합이 안되면 민주개혁세력의 미래가 없음을 분명히 얘기해왔고, 불출마도 고려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혀온 만큼, 저라도 말에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박종희(수원장안) 의원은 13일 서청원 의원 석방요구결의안 발의주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 공천심사위에서 공천배제 검토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국민적 분노를 감안해 당의 고심 어린 결정에 대해 모든 것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의를 갖고 했던 일이라도 당에서 어렵게 내린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이미 공천신청을 할 때 당의 결정에 승복하기로 한 만큼 무소속이나 당을 바꿔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석방안 가결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수긍하고 국민에게 거듭 죄송할 뿐"이라면서 "그러나 지금 일고 있는 국민의 분노가, 조작됐거나 잘못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오해라는 것을 빠른 시일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석방안을 대표발의한 내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공동발의한 30명 의원에 대해서도 공천배제하겠다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문수(부천소사) 공천심사위원장은 전체회의를 마친 뒤 "석방안을 주도한 박 의원에 대해 공천배제를 검토키로 했다"면서 "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남긴 책임인사에 대해선 공천배제하겠다는 것을 심사위원 전
민주당은 8일 17대 총선에 경인지역에 출마할 단일후보 7명을 확정하는 등 전국적으로 83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및 경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강운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공직자후보자격심사특위가 단일후보로 내정한 포함해 경인지역 출마자 7명을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는 안성의 이병호(53) 극동대교수과 성남분당을의 박인수(35) NGO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전국청년단장이 새롭게 단일후보로 확정됐고, 성남중원의 조성준(55) 의원과 이천의 이희규(49) 의원이 단일후보가 됐다. 인천은 부평을의 조만진(53) 전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과 서.강화갑의 조한천(61) 의원, 그리고 남갑의 정호선(61) 전의원을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또한 박규홍(47) 전시지부사무처장과 하근수(62) 전의원이 공천을 희망한 남구을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미 경인지역과 관련, 부천소사(이강진 조영상 경선), 부천오정(김옥현 최선영 경선), 안산단원(김진관 민영삼 여론조사경선), 고양일산을(김영동 김종구 박태우 조길영 청문회 후 여론조사경선), 과천.의왕(강상섭 김원봉 여론조사경선), 구리(남기수 주광덕 박수천 국민참여경선), 용인갑(김재호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 6일 도지부장 수락 문제와 관련, “능력에 벅찬 일이라고 의무를 회피하려 했던 나약한 자세를 깊이 반성하며 아무리 힘들어도 도지부장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중앙위원.현역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중앙당의 선대위 구성안을 준용, 경기도 선대위를 발족시켜 총선이 끝날 때까지는 일단 선대위 체제로 도지부를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도지부장 수락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도지부장 수락을 보류한 것과 관련, “정치 경험도 일천하고, 경기도의 현안문제에 대해서 공부한 적이 없으며, 중앙당 당직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내가 그 모든 일을 잘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고 고백하면서도 “경기도에서 공정하고 깨끗한 후보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총선에서 우리당이 경기도에서 최소한 과반 의석을 획득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이 4일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의 거액 펀드 조성의혹을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규정, 국정조사 추진의사를 밝히고 여권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민씨 펀드조성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국회 대표연설에서 민경찬씨 펀드 조성의혹과 관련, "노 대통령과 검찰은 모든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도 "민경찬 펀드는 대규모 권력형 비리이며 정황으로 봐 총선자금용이 분명하다"며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사실상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휘 아래 있으므로 경찰이 수사해선 안되며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의총에서 민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자체 진상규명위를 가동키로 하는 등 분명한 선긋기에 돌입했다. 우리당은 또 "신속하고 단호한 검찰수사가 먼저 이뤄져야 하며, 필요하다면 국정조사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양기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도 "투자자 수가 50명 이상이면 금감원에 등록해야 `적법'한 것이기 때문에 초기 일부 언론에서 밝힌 것과 달리, 민씨가 금감원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과 17대 총선 여성 공천신청자 86명은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정치참여 확대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합동 회견에서 “최근 정치권 부정부패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가 극에 달하고 그 어느 때보다 정치개혁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우리 여성이 바로 깨끗한 정치를 위한 대안세력이 될 수 있음을 자임한다”며 “우리 여성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를 실력있고 책임있는 정치로, 부도덕한 정치를 청렴과 도덕의 정치로, 말로 하는 정치를 발로 뛰는 정치로, 군림하고 싸우는 정치를 사랑과 화합의 정치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 강세지역 여성기획공천 ▲분구 및 현직의원 불출마 지역 여성우선공천 ▲지역구 여성공천 제도적 장치 마련 ▲공정심사를 통한 여성비례대표 선출 등 4개 요구사항을 채택했다. 이들은 회견 후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책임정치, 청렴과 도덕정치, 화합과 사랑의 정치 실현을 다짐했다. 경인지역 한나라당 여성 공천신청자는 전재희(광명), 김정숙(안양동안) 등 현역의원과 이혜숙(인천남구갑), 김을동(성남수정), 이영성(성남중원), 오양순(고양일산), 조순옥(용인을) 등 총 7명이다.
민주당 박종우(김포) 의원은 14일 “아직은 불타는 석양이 남아 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미련없이 깨끗하게 떠나가는 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는 국민들에게 좋은 영상으로 각인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30년이 넘는 공직경륜을 바탕을 15.16대에 걸쳐 의정 단상에서 국정을 논하는 데 한점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모든 정치활동을 접고 야인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하고 나니 평온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의 만류와 갈등이 있었지만 지금이 때라고 생각한다”며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민주당을 지켜온 모든 분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참된 정치가 이뤄지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 5개 구청장, 기획관리실장, 인천직할시장, 김포문화원장을 역임한 행정관료출신으로 15,16대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거쳐 현재 국회 행정자치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