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도서관이 더욱 향상된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다가설 전망이다. 이천시립도서관은 11일 시청각실에서 시립도서관 자원봉사단(가칭 도서관 친구)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현철 이천부시장, 이현호 시의회부의장, 이근재 노인회장, 한승남 도서관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노인, 주부,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하루 3~4시간씩 당번제로 돌아가며 어린이 책읽어주기·북스타트 등 문화프로그램 운영지원, 도서정리, 도서관내 질서유지, 환경미화, 시설이용안내, 주차질서유지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자원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봉사점수를 부여하고, 노인의 경우엔 노인일자리만들기사업(사회복지과)과 연계해 주12시간 이상 활동하는 경우 월 20만원의 수당을 주게 된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2008년까지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고,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작은도서관을 세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천시의 한 장례시설 업체가 제출한 사설 화장장 설치 신고서를 이천시가 반려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9일 장례시설 업체 (주)효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31일 이천시 백사면 조읍리 540의3 일원 외 7필지에 사업비 160억원을 투자, 연면적 8천282㎡ 규모의 화장장 설치 계획을 세우고 이천시에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수리불가’ 처분을 내려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시는 수리불가 처분 이유에 대해 화장장 설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에 의해 도시관리계획으로 입안제안 신청 후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이 선행되어야 하며, 기존 의료시설(장례식장) 용도의 건축물을 묘지관련시설(화장장) 용도로 사용할 경우 건축법 제14조의 규정에 의한 건축물 용도변경 허가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농지법 제42조 및 동법 시행령 제60조 규정에 의거 용도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주)효자원의 한 관계자는 “화장장은 국토법이 아닌 장사법에 의해 처리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이천시는 이를 간과한 처분을 내렸다”며 “이는 이천시가 관계 법률을 오해해서 내린 행정처분으로 위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해당 지역 주민들
환경생태문제를 야기하고 양돈농가에는 처리비용 부담이 되어 왔던 가축분뇨가 유기질 자원으로 재생산되는 길이 이천지역에서도 열리게 됐다. 4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관내 양돈농가 10곳과 농업회사법인간 액비공급 계약을 맺는 ‘자연순환농업 추진 공동협약’이 체결됐다. 이 협약에 따라 해당 양돈농가는 그간 비용을 들여 가축분뇨를 처리하던 것을 앞으로는 액비생산을 통해 유기질 자원화해서 농업법인에 공급하게 돼 처리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게 됐다. 이에 따라 양돈농가에서는 연간 1만톤의 액비를 생산해 농업법인에 공급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축산분뇨처리에 들었던 상당한 비용(톤당 2만7천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천시를 비롯해 광주·하남·여주·양평 등 경기도 동부권 5개 시·군이 공동사용하는 ‘이천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이 40%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일 이천시에 따르면 2005년 11월 기공식을 갖고 소각동 8층과 관리동 3층 규모로 시설공사가 진행중인 이 사업은 굴뚝공정을 포함한 골조공사가 지난달로 100% 마무리됐다. 총 9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8년 2월 준공되는 이 시설은 11만4천644㎡의 부지면적에 이천시 대표 특산물인 ‘이천쌀’ 이미지를 형상화한 건물이 지어진다. 시 관계자는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소각시설로써의 기능뿐 아니라 가동이후 소각 폐열을 이용한 전력생산(시간당 6.6kw)이 가능하다”며 “수영장, 레포츠공원 등 각종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쌀문화축제가 2007년 경기도 우수지역축제평가회에서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이천시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07년 우수지역축제 사업계획발표평가에서 이천쌀문화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4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됐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발표평가는 도내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18개 축제가 참여해 홍보와 관광객 유치, 축제내용, 축제의 부가가치 창출효과, 실적과 발전가능성, 기반시설, 부합성 등 총 6개 평가항목으로 우열을 가렸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평가위원으로부터 전 영역에 걸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관광객 유치가능성(관광상품화 가능성), 타 지역축제와 차별화된 마케팅전략, 지역 농·특산물의브랜드 인지도 제고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쌀문화축제에서 47만명의 관람객 유치 성과, 차별화된 축제전략으로 이천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점,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 등이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는 2003년부터 4년 연속 문화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지정된 이천쌀문화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내국인 위주 축제에서 벗어나 외국관광객들이 우
“우리가 내는 세금은 이렇게 쓰입니다.” 이천시는 어린이들에게 세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중요성을 알리는 ‘어린이 세무교실’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일부터 6월19일까지 이천·이천남·송정·이천가산·신하·설봉 등 관내 6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무담당 공무원이 학교를 방문,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만화교재(토야의 세금여행)와 동영상 애니매이션 등을 이용한 교육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서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에게 세금이란 무엇인가, 세금을 왜 내야 하는가, 세금은 우리고장에 어떻게 쓰이나 등을 알기 쉽게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법외노조로 활동해왔던 이천시 공무원노조가 합법노조로 전환하고 29일 공식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가졌다. 시청 본관 2층에 마련된 공무원노조사무실에서 가진 이날 현판식에는 김상환 이천시공무원노조위원장, 조병돈 시장, 조합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천시공무원노조는 지난 1월 현 김상환 위원장이 합법노조로 전환해 실질적인 공무원권익신장과 효과적인 노동조건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하겠다는 공약으로 단독 출마 당선된 이후 새로운 지도부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시 노조는 이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9일 법내노조전환 찬반투표(68%의 찬성)를 거쳐 지난 14일 성남지방노동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하고 26일 신고증을 교부받아 본격적인 노조활동을 개시하게 됐다. 신임 김상환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공무원노조가 여러 가지 우려와 기대 속에서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지난 2년여간 지속되어 온 대립을 지양하고 노조와 시측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 주소로 사용해온 토지지번이 오는 4월5일부터 도로명과 건물번호에 의해 만들어진 도로명주소로 전환 시행된다. 이천시는 21일 도로명주소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06년 10월4일 공포된 후 6개월이 경과한 오는 4월5일부터 도로명주소가 법적주소로써의 효력이 발생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02년부터 도로명 부여사업 기초자료 조사를 벌였고, 지난해까지 도로 및 건물 번호 부여 작업을 통해 도로명판 1천470개소와 건물번호판 1만5천980개소에 도로명주소 부착을 100% 완료하고, 현재 안내책자 등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있다.
이천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지구촌 평화마을(이천영어마을) 조성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천영어마을은 지난달 이천시의회가 공청회 등 절차적 문제와 위탁사업의 적정성 등을 이유로 조례한 통과를 보류시켜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렸으나, 지난 19일 열린 공청회에서 대다수 참석자들이 “낙후된 지역 교육여건을 고려해 영어마을 조성을 환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날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삼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태일 시의회의장, 시의원, 교육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촌 평화마을 조성에 따른 시민공청회에서는 영어마을 조성 환영 의견과 함께 조성 후의 역할과 운영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전직 교육장 B씨는 “공교육과 뒤바뀌어선 안되며 보조적인 기능으로 균형과 조화를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10~15명의 전문강사로 100여명을 수용하는 교육이 가능한지, 해마다 12억5천만원이 투입되는데 시의 재정이 가능지를 지적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김태일 시의회의장은 “12억원이 넘는 예산을 학교마다 원어민교사를 배치 운영하는 것과 영어마을을 운영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이천시 부발읍의 한 논에서 열린 ‘하이닉스 열 병합발전소 냉각수를 이용한 청정지역 친환경 첫모내기’ 행사에서 이양기를 이용해 모내기를 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이천시가 전국 최초로 공업용수를 이용한 노지 모내기를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17일 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23℃의 따뜻한 공업용수를 이용한 전국 최초 노지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모내기는 하이닉스반도체공장과 인접한 부발읍 신하리 김흥원(41)씨의 논 3300㎡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조병돈 이천시장, 이교훈 농협이천시지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지 첫 모내기행사를 주관한 EM친환경이천연구회(회장 장흥석)는 “봄철 꽃샘추위등 기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모작이 어렵다는 게 정설이지만 따뜻한 공업용수를 이용해 이른 모내기를 할 경우 이모작도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모내기는 일반적인 모내기보다 40여일 일찍 한 것으로 하이닉스 반도체 열병합발전소 발전기계의 열을 식히는 냉각수가 논물로 쓰였다. 친환경연구회는 “논물로 사용한 냉각수에 대해 농업용수로 쓰기 위한 수질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