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전사 군부대 이전문제’가 그동안 이웃사촌으로 어느지역보다 가깝게 지내 오던 이천시와 광주시의 민심을 갈라놓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조병돈 이천시장이 지난 22일 특전사 부지로 ‘광주시 소재 뉴서울CC 일원 대체부지’로 거론 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이천시는 광주시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또 이천시는 설상가상으로 지난 22일 국방부앞 시위중 돼지 육시로 인해 동물보호단체들로부터 비난까지 받고 있다. 최근 광주시, 이천시 여론과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있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정리해 본다.<편집자 주> 이천시 주민들로 구성된 ‘군부대 이전반대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2일 국방부 앞 집회 중 살아있는 돼지를 능지처참하는 퍼포먼스 시위를 한데 대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돼지를 죽이는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동물보호론자들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천시청 홈페이지에는 항의성글이 쇄도해 한때 접속이 느려지고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돼지 도살장면이 알려진 이후 이천시청과 이천시의회 홈페이지에는 24일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이천설봉공원과 신둔 도예촌 일대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21회 이천도자기축제와 제4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가 30일간의 여정을 접고 오는 27일 폐막한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27일 오후 5시40분부터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조병돈 이천시장, 김태일 시의회의장, 도예작가와 주민, 관람객 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폐막행사를 갖는다. 폐막식에는 인기가수 이승환의 축하공연과 신동호, 김현주의 성연공연 등 화려한 공연행사와 불꽃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이천도자기축제는 지난 한달 동안 수도권 최대의 도자기축제답게 연인원 200만명의 관람객(외국인 12만명)이 몰리는 등 관람객수와 행사내용 면에서 모두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격년제로 치러지는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가 동시에 개최돼 전년도에 비해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졌고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도자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중·일 도자교류전을 비롯해 현대도자전과 국제공모전, 국제교류작가 퍼포먼스 등도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140여개의 지역 도예업체들과 전시업체들이 참가해 전통 예술 도자기는 물론 현대적인 감각의
아시아 어린이 대상 세계적 지도자와 만남 주선 내달 11일 개관… 동화 재해석 다양한 공간 마련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호법분기점 옆으로 난 좁은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늘씬하게 뻗은 소나무 숲 사이에 마무리 조경공사가 한창인 붉은 벽돌과 목재로 지은 건물 20여채가 눈에 들어온다. 엘테크신뢰경영연구소 이관응(50) 소장이 이천 호법면 후암리에 운영 예정인 가칭 ‘아시아 유스 리더십 센터’다. 오는 6월 11일 문을 여는 이 센터는 국내 및 아시아 어린이들이 리더십을 배우고 교류하는 공간. 성인교육학 박사인 이 소장은 1990년부터 17년째 기업을 위한 여러가지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삼성과 같은 내로라하는 기업과 CEO, 간부들에게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며 신뢰경영을 전파해왔다. 이 소장은 “수 많은 기업 리더를 만나면서 이들의 생각이 20년 이상 전에 굳어져 있다는 점, 위대한 인물은 어릴 때부터 생각과 시각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 센터를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사고와 습관이 바른 생각을 갖고 큰 꿈을 실현하는데 결정적인 씨앗이 된다”고 강조하는 이
김장수 국방장관이 “군부대 이천이전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오후 3시40분 국방부 장관실에서 조병돈 이천시장과 이규택 국회의원, 군부대 이천이전 반대 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 등 5명과 가진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부대이전 철회를 요구하는 이천시 관계자들에게 “이전이 계획된 부지가 중요하다면 이천지역 내에서 다른 지역을 대체부지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병돈 시장은 “현재 이천시에는 부대이전을 대체할 수 있는 부지가 없다”면서 인근 광주시에 소재한 뉴서울CC를 대체부지로 제시했다. 뉴서울CC는 문화관광부 산하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80만평 규모로 인근에 20여만평 이상의 잔여부지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조 시장이 제시한 대체부지를 포함해 부대이전을 국방부와 토지공사, 이천시가 다시 협의해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김태일 비대위 공동의장(이천시의회의장)은 면담을 마친 뒤 “장관에게 ‘재검토’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소기의 목적은 달성됐다”며 “협의를 통해 부대이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협의하겠다는 의미는 앞서 국방부 측에서 제안한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받아들인 것은 아
경기 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회장 김경선 구리시의회 의장)는 18일 이천시의회 회의실에 정례회의를 갖고 송파신도시의 군부대를 이천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 하나인 송파 신도시 건설을 위해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군부대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민의가 수렴되지 않은 군부대 이전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주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이전반대 투쟁과 갈등의 일차적 책임은 정부 당국에 있다”며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민초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정부 정책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경기 동부지역 10개 시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성남·이천·용인·남양주·구리 등 7개 시·군 의장이 참석했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가 제21회 이천도자기축제와 제4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4.28~5.27) 홍보를 위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길거리 홍보 이벤트’가 인기다. 특히 이 이벤트는 축제를 알리는 홍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어린이들에게 가벼운 볼거리까지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토·일요일마다 서울 인사동을 비롯해 청계천, 명동 등지에서 오후에 5시간가량 길거리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위 측은 “인사동 등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유동인구가 많아 높은 홍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곳에서 도자기축제와 비엔날레를 상징하는 토야 캐릭터복을 입고 축제일정과 공연정보가 담긴 리플렛을 배부하며 외국인 관광객과 아이들에게 사진찍어주기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UCC 동영상을 활용한 인터넷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천도자기축제는 폐막(27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2일 관람객 100만명 돌파, 이후 현재까지 15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이중 9만여명이 외국인 관람객으로 집계됐다.
국방부의 특전사, 기무부대 등 군부대 이전에 이천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의회 의원들이 15일부터 군부대 이전 철회를 요구하며 국방부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천시의회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국방부 정문 앞에서 성명을 내고 시의회 부의장인 이현호(56·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오성주(51·한나라당), 김문자(43·여·한나라당) 의원 등 3명이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11일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군부대이전 정책을 정면으로 거부하며,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방부가 발표한 군부대 이전 정책은 국가안보사업을 가장해 촌동네 농부들을 끽소리 못하게 틀어막고, 국가기밀 운운하며 한마디 협의 없이 처리해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천시의회 의원으로서 김장수 국방부장관이 직접 군부대 이전발표 경위를 해명하고 이천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며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끝까지 단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이번 사태로 지난 6일부터 열흘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성복용(50·열린우리당) 의원을 포함 전체 9명의 시의원
국방부의 특전사, 기무부대 등 군부대 이전에 이천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의회 의원들이 15일부터 국방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군부대이전반대 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공동의장 김태일, 신광철)에 따르면 15일 오후부터 이천시의회 부의장인 이현호(56·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오성주(51·한나라당), 김문자(43·여·한나라당) 의원이 국방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성복용 시의원(50·열린우리당)이 군부대 이전예정지로 발표된 이천 백사 도지리 초소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이천시의회는 전체 9명의 시의원 중 4명이 단식농성에 들어간다. 이현호 부의장은 “이천시민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단식에 동참키로 했다”며 “작은 힘이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와 함께 16일부는 단식농성 지원과 군부대이전 반대의 뜻을 알리는 차원에서 국방부 앞 1인 시위를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1인 시위는 김태일 이천시의회의장과 동료 의원들을 시작으로 하이닉스 증설관련 1인 시위 때처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돌아가며 매일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4일 성
지난달 28일 개막한 제21회 이천도자기축제 관람객이 개막 3주째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이천시와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이천도자기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107만1천450명으로 개막 보름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시와 추진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00만 관람객 방문 기념행사로 이천도자기축제 행사장 정문에서 이천시화훼협회, 이천양돈협회, 이천농협,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 등과 공동으로 이천 특산품 나눠주기 사은행사를 가졌다. 이천시화훼협회는 장미, 카네이션, 꽃기린, 베고니아, 산데리아 등 화분과 꽃 1천개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줬고, 이천양돈협회는 돼지고기 300개(1kg), 이천농협은 이천쌀 500포(500g), 이천도자기조합은 휴대폰용 도자액세서리 1천개를 배부했다. 이날 이천도자기축제 방문 100만명째 행운의 주인공은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안익수(39·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씨로 100만원 상당의 도자기를 경품으로 받았다. 안씨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있길 빌겠다”며 “이천시 파이팅! 도자기축제 파이팅!”을 외쳤다. 개막 3주째를 맞고 있는
이천시와 군부대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가 제안한 다자간협의체 구성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10일 “다자간협의도 결국은 이미 일방적으로 발표한 군부대 이전계획을 밀어붙이기 위한 사후협의에 불과하다”며 “지방자치를 무시하고 절차적으로 잘못된 이전계획이 전면 철회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어떤 협의도 응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전 계획지와 인근지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문화의 산지이고, 웅진어린이마을과 장애인체육시설 등의 도시계획시설을 비롯해 도예촌, 지석묘, 산수유마을 등 관광자원과 문화유적이 산재한 곳”이라며 “국방부가 지자체와 지역특성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이나 협의만 했더라도 결코 군부대 이전 대상지로 선정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4일 토지공사 앞 규탄대회 당시 김재현 토공 사장은 모든 것이 전적으로 국방부의 책임이라며, 이천시민들과 이천시가 반대하는 내용을 국방부에 전달하고 국방부의 입장을 요구한 후 그 내용을 수 일 내에 통보해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통보는 커녕 전화 한 통 없다”며 토지공사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난했다. 조 시장은 이어 “국방부와 토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