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의학적 사유 등으로 난임시술이 중단돼도 시술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하는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난임시술의 경우 최외수정, 인공수정 등 최대 25회까지 나이와 시술 유형에 따라 20~11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었다. 난임시술 중 공난포 등으로 시술을 중단할 경우에는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없어 난임부부들은 시술 중단에 따른 심리적 고통, 시술비 지원 제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이에 5월부터 실시하는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은 공난포 등 의학적 사유로 난임시술이 중단돼도 회당 최대 50만 원의 의료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여성 기준 안성시에 거주하고 있는 난임부부 중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를 받아 시술 중 의학적 사유로 중단되어 건강보험 횟수 차감이 되지 않은 자이다. 다만 개인사정으로 시술을 중단한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는 의료기관에서 보건소로 직접 청구하며, 시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약제비는 한도(50만 원) 내에서 개인이 청구할 수 있다. 안성시보건소 관계자는 ‘난임 지원 사각지대와 난임가정의 경제
안성시는 오는 15일까지 수도권과 중부권 최대 현안 사업인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동탄~안성~진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까지 78.8㎞를 이으며 약 2조 2천46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6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고,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같은 해 8월, 화성시, 진천군, 청주시와의 협약을 통해 4개 시·군 행정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서명운동은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 4개 시·군 행정협의체’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작성된 서명부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정책성 확보 자료로 활용되도록 전달 할 예정이다. 특히 안성은 지난 1985년부터 안성선이 폐선되며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철도가 부재한 도시인만큼,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염
지난 2일 안성경찰서 오지용 서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를 시작으로 플라스틱과 작별한다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탈 플라스틱 실천 약속과 함께 후속 참여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챌린지는 지난 4월 안성교육지원청 심상해 교육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오지용 서장은 “안성경찰서 직원 모두가 텀블러 및 장바구니 사용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 사용을 늘려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지용 서장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안성상공회의소 한영세 회장과 안성문화원 박석규 원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는 지난 1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유태일 부시장을 비롯한 최호섭 시의원, 교수, 주민대표 3명, 관련 공무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민·관·정 정책협의체 안성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 상생협력 민·관·정 정책협의체 긴급 회의 개최 요구건 ▲유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건의안 제출 건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 위원들은 유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 협력 및 공동 대응이 필요하며, 일시적 대응이 아닌 지속적인 대응과 적극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유태일 부시장은 “공직자들이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해나갈 것이며, 앞으로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의도 순차적으로 추진하여 유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시 관계자는 회의 내용을 토대로 경기도에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민·관·정 정책협의체 긴급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유천정수장 폐쇄 건의문을 작성하여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에 전달하기로 했다. 안성시는 지난 1979년 이후 45년간 송탄·유천취수장의 상수원보호
안성시의회는 2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안성시의회 제223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된 안건 중 15건(▲안성시의회 의정 홍보 등에 관한 조례안 ▲안성시 포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성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성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은 원안가결되었으며, 3건(▲안성시 청년 기본 조례안 ▲안성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성시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은 수정가결되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된 안건 중 2024년도 안성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재정안정화계정) 운용계획변경안이 원안가결되었으며, 2024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제출안에서 5억 8000여만 원이 감액되어 수정가결되었다. 최종적으로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등 안건 18건과 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을 의결하였다. 정천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차후 예산 편성 시 시민들의 삶을 살피고, 예산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긴축재정 기조에 맞게 절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은 “원활한 회기 진행에 협조해 주신 동료 의
안성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3년간 매년 15%씩 인상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21년 동안 동결된 수도 요금은 최근 3년간 누적 적자액은 314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안성시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68.9%를 차지해 생산원가 대비 낮은 판매단가로 118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수도 요금은 지자체별 취수 여건, 상수원 오염도, 시설 노후화 등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하며, 같은 비용의 수돗물을 생산하더라도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보다 효율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구밀도가 낮은 안성시의 경우, 여타 지자체(양평, 가평군, 이천, 포천시)와 같이 수돗물 공급에 큰 비용이 소모돼 수도 요금 역시 비교적 높게 책정되는 요인이 발생한다. 그동안 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 및 서민 경제 등을 고려해 상수도 요금 인상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했으나, 20년이 넘도록 수도 요금이 고정됨에 따라 노후 상수관망 정비 및 상수도시설물 운영, 주요 시설 개보수 등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해 불가피한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수도요금 인상계획을 보면 가정용, 대중탕용, 공업용은 수도요금 사용량에 따라 다르
최승혁 안성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성시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일에 열린 안성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안성시에 거주하는 19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부모의 사망으로 상속 절차를 진행할 때, 복잡한 상속 절차로 인해 각종 채무를 부담하게 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안성시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상속채무와 관련한 법률상담, 소송대리 등 법률사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조례는 안성시장에 상속채무 대상자 발굴과 법률지원 등의 권리 보호의무를 부여했다. 법률 전문가의 직접 지원이 가능하도록 명시했고, 아동·청소년 법률지원에 필요한 비용도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최승혁 의원은 “안성시와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동·청소년들이 무정한 사회절차로 인하여 빚더미에 앉지 않도록 향후 주관 부서인 미래교육과와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읍·면·동과 함께 협력하여 적절한 지원 시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 주무부서는 조례등특별위원회에서 “읍·면·동으로 부모 사망신고가 들어올 경우, 상속이 되는 아동·청소년이 있는지
지난달 30일, 올해로 44번째 맞이하는 장애인의날 기념식이 안성맞춤랜드 상설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기관단체장, 봉사단체 회원 등 1000여 명(주최측 발표)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그러나 이날 주객이 전도되는 사건이 발생해 장애인들과 장애인 가족들의 공분을 샀다. 1부 행사가 종료되고 장애인과 가족들이 점심식사 배식을 기다리던 중 내빈들에게 먼저 식사 준비해야 한다는 배식 담당자들에게 제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장애인과 가족들은 "장애인의날에 행사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내빈들 먼저 챙겨 준다고 기다리란 말이 무슨 말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주최측 관계자는 "음식 문제에 대해서 장애인들이 불만이 있었지만, 내빈들을 먼저 챙긴 것은 아니다"며 "다만 그런 불만에 대해 오해가 있었던 거 같다"고 해명했다.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더욱 화가 난 것은 배식관계자들이 음식이 모자라 기존 갈비탕 국물에 물을 부어 양까지 늘였지만 음식이 동이났기 때문이다. 결국 일부 장애인들과 단체에서는 굶거나 외부로 나가 자비로 점심을 사먹어야 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 부모는 "장애인의날 행사에 주인공이 내빈들이고 장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마당’이 지난 30일, 안성맞춤랜드 남사당공연장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안성시장애인단체연합 주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성시지회(지회장 김학노)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어울마당으로 약 1천여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맞춰 안성시 장애인 평생학습 박람회도 함께 진행되어 작품전시, 네일아트 등 15개 체험 부스 운영 등 예년보다 장애인의 날 행사가 더 다양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노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가 진정한 선진 복지 사회”라고 하면서 “장애인의 이동권, 장애의 특성에 맞는 주거환경, 교육받을 권리, 편견 없이 능력에 맞는 일자리 등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이웃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의 캐치프레이즈 ‘더불어 사는 안성’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모두 포함하고 있고 오늘날 장애인에 대한 다양한 복지와 서비스가 제도화되어 실현되고 있다. 한가지 예로 장애인의 이동권과 관련하여 장애인들이 이동하기 편하면 어르신이나 모든 시민이 이동하기 편한 세
안성시는 1일부터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작년 대비 20일 빠르게 운영된다. 올해 운영하는 그늘막은 접이식, 스마트형 등 총 116개이며 시민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설치되어 있다. 특히 스마트형 그늘막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 으로 펼쳐지고, 바람이 7m/s 이상 2초간 불거나 일몰 후에는 자동으로 접힌다. 매년 이상기후가 심화되고 올해도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시는 그늘막 운영 으로 보행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그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그늘막 안은 외부 온도보다 3~4℃가량 낮아서 보행 신호 대기 시 쉼터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병묵 시민안전과장은 “보행자들이 무더위 그늘막 아래에서 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