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여중 강소빈과 윤수정이 제42회 대통령기전국정구대회 여중부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소빈과 윤수정은 17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중부 복식 결승경기에서 제천여중 조다혜와 김미현을 4대1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선학중 전광진과 김직규도 남중부 복식 결승경기에서 전남옥곡중 김우주와 조재언을 4대2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흰색 저고리에 대님을 맨 '조선 축구팀'과 군복을 입은 '영국 해군팀'이 수원월드컵축구경기장에서 122년만에 축구공을 차던 모습을 재현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인천항에 정박하는 영국 군함 '엑시터'호 함상에서 한국 해군과 영국 해군이 각각 전통복장을 입고 구한말 근대축구가 국내에 전래되던 당시의 '에피소드'를 재현하는 기념 행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또 양국 해군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대축구 전래 기념 한.영 해군 축구대회를 갖는다. 수원경기장 곽성호 운영과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대한축구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때 의논된 것을 실행하는 행사로서 1882년 영국 해군 군함 '플라잉 피시호'가 인천 제물포항에 입항해 연안부두에서 축구공을 차면서 주민들에게 근대 축구를 전파했던 모습을 다시 선보이겠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양팀 선수단 각 15명, 응원단 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선수들은 구한말 전통 평민복장인 흰색 바지와 저고리, 대님, 흰색 머리 수건을 갖추고 영국 해군도 전통 수병 근무복을 입고 나온다. 전.후반 40분씩 펼쳐지는 정식 경기에서도 양국 해군
평택 태광고 정상윤과 이강학(강원체육고), 김민성(서울체육고)이 제76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정상윤은 17일 충남 아산 온양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69kg급 인상에서 127.5kg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했고 용상에서도 147.5kg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합계(275kg)까지 석권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강학도 남자 고등부 56㎏급 인상에서 100㎏, 용상에서 125㎏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고 합계(225㎏)에서도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성은 남자 고등부 62㎏급에서 인상(107㎏), 용상(140㎏), 합계(247.5㎏)를 모두 휩쓸어 3관왕을 차지했다.
대한유도회(회장 김정행.용인대 총장)가 2004아테네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특별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협회는 16일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제43회 체급별 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용인대 체육관에서 상임 집행이사회를 열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천만원, 은메달 3천만원, 동메달 1천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지급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2000시니드올림픽 때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84년 LA올림픽부터 이어왔던 금맥이 끊기자 지난해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대표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해 이런 당근책을 내놓게 됐다.
도내 체육 꿈나무인 유은우(안성중)와 김보미(안성여중)가 제42회 대통령기전국정구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유은우는 16일 경북 문경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결승에서 윤형욱(광주 금호중)과 5세트까지 가는 풀접전 끝에 3대2로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미는 결승에서 만난 같은 학교 이슬비를 3대1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고부 결승에선 안성고 이상권이 박환(광주 동신고)과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마지막 세트에서 7대5로 져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여일반 결승에서 김경련(안성시청)도 서울 농협 소속의 김지은에게 3대0으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향토 태권전사인 부천 부일중 황인하가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전날 향토전사들의 금메달 3개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따내 한국의 종합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16일 경기서 황인하는 투혼을 불사른 장세영(광주체고), 이서희(서울 중화중) 등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인하는 남자 45㎏(핀)급 결승에서 카메룬 서튼(호주)을 상대로 2라운드에서 통렬한 오른발 안면 공격을 성공시켜 4-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장세영은 남자 68㎏(라이트미들)급 결승에서 짧은 공격으로 고비마다 포인트를 따내 중국의 리라이를 10-6으로 꺾고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사이막 가르가리(이란)과 접전을 펼치다 다리에 타박상을 당한 장세영은 통증 때문에 호쾌한 공격을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5-4로 쫓긴 2라운드에서 간결한 나래차기로 점수차를 벌리고 3라운드에서 상대 허점을 꿰뚫는 짧은 돌려차기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서희는 여자 42㎏(핀)급 결승에서 대만의 안치시에와 1점씩 주고받는 공방을 벌이다 2라운드에서 주특기인 뒤차기로 결승점을 올려 5-3으로 승리했다. 여자부 최중량급인 68㎏이상(헤비)급에서는 중국의 류루이가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경기도를 대표한 여중고 꿈나무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문유라(부곡중2)는 제76회 전국춘계여자역도대회 및 제18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중등부 53kg급에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문유라는 15일 충남 아산 온양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중등부 53kg급 인상에서 65kg을 들어 올려 1위를 차지했고, 용상에서도 80kg으로 1위를 차지하며 합계(145kg)까지 휩쓸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택 태광중 한이슬은 중등부 +75kg급 인상에서 52.5kg으로 3위, 용상 65kg으로 2위를 차지하며 합계(117.5kg)에서 3위를 기록했다. 여고부 경기에서는 태광고 최유리가 69kg급 인상에서 75kg을 들어올려 3위를 차지했고 용상에선 90kg으로 3위, 합계(165kg)에서도 3위를 지켰다. 경기체고 최지혜는 +75kg급 인상에서 85kg을 들어올려 4위로 부진했으나 용상에서 115kg을 들어올려 2위를 차지하며 합계(200kg)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북 순창고 박선희도 고등부 48kg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간판 스트라이커 조재진을 상징하는 특별 티셔츠를 제작, 판매한다. 수원은 조재진의 영문 이니셜 'CHO J J'와 국가대표 배번 18, 수원 배번 8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티셔츠를 제작해 15일부터 구단 홈페이지(www.fcbluewings.com)와 스포츠의류점 KSK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육상단이 남자 트랙팀의 훈련 파트너로 탄자니아 출신의 하미시 모리(18)를 영입했다. 오인환 삼성전자 마라톤 감독은 14일 "체력과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모리를 훈련 파트너 겸 페이스메이커로 뽑았다"며 "장거리 유망주들의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1년 7월 역시 탄자니아 출신인 존 나다사야(25)를 이봉주(34)의 훈련 파트너로 영입한 바 있다. 172㎝, 55㎏의 모리는 5,000m 14분대, 10,000m 29분대의 기록을 보유한 신예로 국내대회에도 번외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신창건설의 김영현이 '골리앗 라이벌' 대결을 승리로 이끌고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또 조범재(신창건설)도 현란한 기술 씨름의 진수를 선보이며 3개월 만에 한라장사에 다시 올랐다. 김영현은 1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04의정부장사씨름대회 대회 백두장사결정전(5판다승제)에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LG)을 3-0으로 꺾었다. 지난달 번외대회인 부산 APEC총회유치기념대회에서 백두봉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던 김영현은 이로써 지난 2002년 7월 서산대회 이후 23개월만에 개인 통산 12번째 정규대회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영현은 또 지난해 천하장사, 올 설날장사, 지난 3월 함양대회 백두급 결승에서 최홍만에 당했던 연패를 보기좋게 설욕하면서 최홍만과의 역대 전적을 7승5패로 벌렸다. 팽팽할 것으로 기대됐던 이들의 대결은 의외로 간단하게 끝났다. 힘겨루기 끝에 첫판을 비긴 김영현은 둘째판을 특기인 밀어치기로 따내며 기세를 올린 뒤 셋째판과 넷째판에서 각각 밀어치기와 덧걸이로 최홍만을 모래판에 눕혔다. 이에앞서 12일 열린 한라급 결승에서 조범재는 마지막 5번째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기태(LG투자증권)를 3-2로 꺾고 제133대 한라장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