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39분께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5일장터 내 임시로 개설된 음식점에서 LP가스가 폭발, 인근 비닐천막으로 만든 음식점 3곳 10여평과 의류가게 일부가 불에 탔다. 사고당시 5일장이 열렸으나 아침시간대로 손님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음식점 주인 장모(44)씨는 "조리대에서 요리는 하는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음식점 비닐천막에 불이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예비로 비치한 LP가스통 밸브가 지붕에서 떨어진 비닐천막에 의해 열리면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장씨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29일 윤락여성들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박모(47.여)씨 등 가정주부 2명을 구속하고 조모(55)씨 등 약품 공급업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99년부터 최근까지 수원역 앞 윤락가에서 김모(21)씨 등 윤락녀들에게 한달에 10여차례에 걸쳐 염증주사액과 임질주사약 등을 1대당 3만∼5만원씩 받고 주사한 혐의다. 윤락녀들은 업주와 연결된 박씨 등이 직접 업소에 찾아와 주사를 놔줘 치료후 곧바로 영업행위를 했고 박씨는 '주사이모'로 불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 대구 경북 지역 등 전국 12개 대학 교수들의 탄핵반대 시국 성명이 잇따른 가운데, 한신대학교 교수. 교직원 등도 탄핵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한신대는 교수 뿐아니라 총동문회. 총학생회가 함께 성명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한신대학교는 29일 교수 46명, 교직원 53명, 총학생회, 총동문회가 탄핵반대 성명서, '생사의 기로에 선 한국의 민주주의!’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교수 등은 27일 화성 병점 캠퍼스에 모여 성명을 채택하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선출할 권리와 마찬가지로 탄핵할 권리 역시 궁극적으로 주권자 국민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교수 등은 이어 “현행 헌법은 국회와 대통령간의 상호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으나, 어느 정치세력도 주권자 국민의 의사에 반해 다른 일방을 거세하거나 억압하는 것은 결코 용인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 탄핵안을 주도한 야3당을 비난했다. 이들은 또 야3당에 대해 탄핵안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향후 총선 및 개헌 논의와 관련된 수구 지역주의 정치세력의 어떠한 정권 찬탈 음모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정부에 대해서도 "이번 탄핵정국에서 표출된 민의를 올바로 읽
경기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4일 자신이 영업부장으로 재직하던 회사에 침입, 자동차 부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이모(44.남. 인천광역시 연수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김포시 대곶면 송마리 W화학 공장에 재직하면서 야간경비를 서고 있던 태국출신 근로자를 위협, 자재창고에 보관중이던 에어컨 휠터를 모두 31차례에 걸쳐 3천200여만원 상당을 훔쳐 회사 소유의 갤로퍼 승용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다.
24일 0시50분께 성남시 분당구 G교회 뒤편 시멘트바닥에 우모(19.부산 서구 남부민동)군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남모씨(2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우군은 머리에 피를 흘리고 두개골, 양쪽팔, 가슴뼈 등이 부러져 있었다. 경찰은 G교회 옥상에 우군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자국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우군이 투신,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경기지방경찰청 폭력계는 12일 조직자금 지원을 거부하는 대형 마트 사장을 폭행토록 지시하고 수배중인 조직원들을 도피시킨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평택 안중지역 폭력조직 '원범이파' 고문 신모(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001년 2월 19일 평택시 안중읍 Y마트 신축분양업자 김모(39)씨가 조직자금 지원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조직원들을 시켜 김씨를 폭행토록 지시, 김씨에게 전치 16주의 상처를 입혔다. 신씨는 또 같은 해 1월 중순 충남 당진군의 모 여관과 아파트에 폭력 등의 혐의로 수배돼 도피중인 장모(28)씨 등 조직원 5명에게 숙식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신씨는 9일 오후 2시께 충청지역 폭력배 모임의 한 회원의 결혼식장인 충남 예산의 한 농원에 갔다 추적해온 경기경찰청 폭력계 형사 8명에게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예식장에 있던 전국의 폭력배 400여명 가운데 50명이 길을 막고 신씨를 연행하던 형사들에게 맞섰으나 경찰이 가스총을 쏘며 위협하고 두목급 폭력배들이 '길을 터주라'고 지시하자 막았던 길을 여는 등 10여분간 험악한 대치상황이벌어졌다. 경찰은 "신씨가 김두한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J모씨와 함께 SBS '야인시
기상관측 100년 이래 3월중 최대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중부지방은 각급 학교가 임시휴교에 들어가고 교통사고가 속출하는 설해(雪害)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5일 폭설로 새벽 0시부터 의왕시 오매기고개(0.5㎞구간)와 성남시 이매재고개(1.5㎞구간), 광주시 남한산성 진입로(4㎞구간), 여주 수리고개(3㎞) 구간의 교통이 통제됐다. 또 포천지역 54번 국가지원지방도에서도 수원산 인근 2.5㎞구간을 비롯, 해룡고개, 원바위고개, 투바위고개 등의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경기지역에서는 가평 25㎝, 동두천 19㎝, 의정부 18㎝, 안양 13.5㎝, 성남 12㎝,수원 11.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경기도 재해대책본부는 8천여명의 인력과 969대의 제설장비, 염화칼슘 7만9천220포대와 소금 9천55포대를 투입, 제설작업을 벌였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덕포2리에서는 군내버스가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논으로 전복돼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인천시 문학월드컵경기장 야외주차장에 설치된 장애인협회 의류바자회용 천막 660㎡가 붕괴됐고, 퇴근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6일에는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
부천 초등생 및 포천 여중생 실종 피살사건이 미궁으로 빠져 들고 있다. 두 사건은 어린 학생들을 범죄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이목을 끌며 경찰도 조기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건발생 수개월이 지나도록 뚜렷한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들에서도 공통점으로 나타났지만 우리 경찰은 아직도 초동수사가 미비하고 사건발생지역 주변 불량배나 우범자 등을 대상으로한 탐문수사 등 주먹구구식 수사에 그쳐 장기화 및 미제발생은 예견된 것이란 지적이다. 그나마 최근 휴대폰이 대다수 국민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며 통화내역을 통한 수사가 범죄해결에 일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천 초등생 윤모(13), 임모(12)군 등 2명의 실종당일인 지난1월14일 늦은 밤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윤군 등이 분별력이 있는 나이로 납치 및 유괴보다는 가출에 무게를 두고 안이한 수사를 벌였다. 윤군 등의 실종이후 거주지 주변에 대한 정밀수색도 일주일동안 3차례 벌였으나 실패했고 언론의 대대적 보도가 있은뒤 다시 수색에 나서 보름만인 같은달 30일 부천시 역곡2동 춘덕산 9부능선에서 두 어린이의 사체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면식범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유력한 용의자로 김모
하태신 경기지방경찰청장은 25일 오후 일산경찰서를 초도 순시했다. 이자리에는 고양·일산·파주경찰서장과 3개서 각 과장, 지구대장, 계장급 이상 49명의 간부가 참석했다. 하 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은 지휘관이자 관리자란 소명의식을 갖고 무슨일을 어떻게 열심히 할 것인가를 고뇌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특히 4.15총선 치안활동이 완벽할수 있도록 준비하고 효율적인 민생치안으로 도민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청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고양서 하재룡 경장, 일산서 이원곤경사, 파주서 조일영 순경 등 3명에게 행정발전 및 중요범인 검거유공으로 표창장과 부상품을 수여하고, 상설중대장 3명과 고양서 삼송검문소 한영호 경사 등 7명에게 위로와 함께 격려금을 수여했다.
가평경찰서는 21일 사찰 주지승을 상대로 협박전화를 걸어 돈을 뜯으려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모(37.강릉시 교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께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공중전화에서 가평군 모 사찰 주지 이모(44)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을 살해하는 조건으로 5천만원을 받기로 했으니 5천만원을 주면 청부살인 의뢰자를 살해해주겠다"고 협박하는 등 다음날 아침까지 4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전씨 등은 사업실패와 카드빚 등을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