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약 2개월만에 황금같은 승리를 거머쥐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도 모두 홈경기에서 화끈한 골을 주고 받으며 승리를 장식했다. 인천은 13일 인천숭의구장에서 열린 2004삼성하우젠 K리그 전기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후반 21분 터진 김정재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4월17일 이후 처음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승3무6패(승점 9)를 마크, 대전(승점 8)을 밀어내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인천은 이날도 후반 초반까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지루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터키 출신의 수비수 알파이 외잘란이 J리그로 이적해 전력공백마저 우려됐던 인천은 그러나 후반 21분 서기복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김정재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한 것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쐐기를 박았다. 수원 삼성은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브라질올림픽대표팀 출신의 나드손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힘입어 박정환(2골)이 분전한 광주 상무를 3-2로 힘겹게 눌렀다. 수원은 나드손이 전반 11분 서정원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가른 데 이어 30분에는 골지역 정면에서
한국마사회는 경마팬들을 위해 서울경마장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12일부터 경마장 내 신관람대(럭키빌) 3층에 컴퓨터 40대를 갖춘 인터넷 정보검색실을 설치.운영하고 같은 건물 5층에는 130개의 소파를 구비한 여성전용 휴게실을 운영한다. 또 오는 26일부터 같은 건물 2층에 경로고객전용 휴게실을 마련, 노인 팬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다승왕을 3차례나 차지했던 현대 유니콘스의 정민태(34)가 계속된 부진으로 `연봉킹'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현대를 우승으로 이끌고 올해 최고 연봉(7억4천만원)을 받은 정민태는 올 시즌 들어 11일 현재까지 13경기에서 78⅔이닝을 던져 4승7패, 방어율 5.61의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주무기인 몸쪽 직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다듬었다던 정민태는 지난 4월 25일 두산전부터 5연패에 빠진뒤 46일 만인 지난 5일 롯데전에서 7이닝 5실점(4자책점)의 부진에도 타선의 도움으로 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승수를 올려 재기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정민태는 팀이 7연승을 노리던 10일 LG전에서 또 다시 어이없이 무너져 부활의 바라던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정민태는 7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10안타로 난타당하며 6실점, 5-6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김재박 감독의 얼굴엔 에이스의 추락에 실망감이 역력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복귀한 첫 해인 지난해 21연속 선발승으로 승승장구하며 생애 3번째 다승왕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형편없는 성적. 올 시즌에는 78⅔이닝을 던진 현재까지 지난해 전체 실점(76)에
신창건설 코뿔소 씨름단이 '2004 의정부 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 정규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신창건설은 1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체전 결승에서 윤성기, 조범재, 김영현, 김경덕, 이준우가 한판씩 따낸 데 힘입어 LG투자증권을 5-3으로 눌렀다. 신창건설은 이로써 지난해 10월 순천대회를 시작으로 정규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 지난 2001년 11월 LG증권이 세웠던 역대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윤성기와 조범재가 각각 최성남과 모제욱을 꺾어 가볍게 출발한 신창건설은 김영현이 백승일을 합의판정끝에 누른 데 이어 김경덕 마저 이성원을 밧다리로 모래판에 눕히면서 4-0으로 리드, 손쉽게 우승컵을 안는 듯 했다. 그러나 방심하는 사이 LG증권의 남동우, 염원준, 임선규에게 김효인, 황규연, 신현표가 차례로 무너지며 4-3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지난 4월 천안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장사 꽃가마를 탄 이준우가 고흥대회 한라장사인 김기태를 안다리걸기로 제압,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창건설은 앞서 현대중공업과의 준결승에서 김효인이 통산 13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김용대를 꺾는 이변속에 5-2 승리를 거뒀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8일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경기도 K 시청 비서실장 김모(53)씨 등 전현직공무원 3명과 대한지적공사 간부 1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N개발 박모(64) 대표 등 3명을 뇌물공여 및 배임증재 혐의로, 골프장 캐디 기숙사 신축 과정에서 명의를 대여해준 현지주민 최모(45)씨 등 2명은 부동산실권리자명의 등기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박씨로부터 광주시 소재 모 컨트리클럽의 인허가 및 지적측량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총 3천500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다. 최씨 등은 골프장 캐디 기숙사 신축과 관련, 현지 주민이 아니면 건물 신축이 불가능한 준농림지에 기숙사를 지을 수 있도록 명의를 대여해 주고 박씨로부터 모두 1천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1학기 수시모집을 폐지하거나 시기를 늦춰 여름방학 때 실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한석수 학사지원과장은 "대입 1학기 수시모집이 6월초부터 시작됨에 따라 고교수업 분위기가 흐려지는 등 어려움이 많다는 일선고교의 지적에 따라 이를 폐지하거나 시행시기를 미루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7일 말했다. 교육부는 고교, 대학 등을 상대로 이와 관련한 의견수렴에 들어가 8월께 2006학년도 대입 전형일정 등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1학기 수시모집은 수능시험 이외의 다양한 기준과 방식으로 신입생을 미리 선발한다는 취지로 2002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시작됐으며 학생부 성적을 중심으로 한 특기자 전형이 주류를 이뤄왔다. 반면 1학기 수시모집 합격생들이 2학기 학교수업을 소홀히 하는 등 정상적인 고교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주는데다 연중 대입전형에 시달려야 하는 대학들의 불만도 높아 그동안 폐지론이 제기돼 왔다.
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 정원이 6천500여명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3년에 걸쳐 최소한 1만5천여명이 감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문대 구조조정 및 특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문대로부터 재정지원 사업을 신청받아 올해 125개대를 선정, 1천750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입학 정원을 6천500여명 줄이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3년간 감축되는 입학 정원은 모두 1만5천여명에 달한다. 전문대 입학 정원은 2002년 29만3천174명, 2003년 28만5천922명, 2004년 27만7천223명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여러 형태로 운영되던 전문대 재정지원 사업을 '영역별 특성화'및 '주문식 교육' 지원사업으로 통합하고 대학별로 사업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했다. 영역별 특성화 지원사업은 산업.고용구조 변화에 대응한 대학별 비교우위 분야육성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수도권 34개 및 비수도권 73개 등 107개대가 뽑혔다. 또 산업체와의 계약학과 운영, 미취업 졸업자를 위한 취업 프로그램 실시, 산업체 근로자 재교육 및 전직 교육 등 단기 직업교육을 시행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주문식 교육 지원사업에는 수도권 20곳, 지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 자투리를 유명 식품업체에 만두, 호빵 등의 재료로 납품한 악덕업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6일 쓰레기로 버려지는 중국산 단무지 자투리를 수거, 이를 비위생적으로 세척, 가공한 후 국산으로 속여 유명 식품업체 등에 납품한 혐의(식품위생법 및 농산물 품질관리법 위반)로 김모(3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이모(61.파주 W식품)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단무지 제조업체에서 단무지를 만든 다음 생기는 폐기처리용 단무지 자투리를 수거한 뒤 식용으로 부적합한 폐 우물물을 이용, 탈염 과정을 거쳐 만두소 등의 원료로 가공한 혐의다. 이러한 수법으로 이들이 납품한 만두소는 2천440t, 22억9천만원어치에 달하며 쓰레기 만두소로 만들어진 만두와 야채호빵은 학교급식 및 군납, 대형 할인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4일 오전 안전의식을 확산하고 각종 사건 사고의 예방활동을 강조하기 위한 '안전의 날'을 맞아 영동고속도로 동수원TG에서 '정지선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4일 "교육부가 올해 내에 교사평가제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교원대에서 중등교장 자격연수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교사평가제는 교육계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육의 질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교수평가제 를 마련, 내년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08년부터 내신성적의 반영비율을 높여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하겠다"며 "수능 시험문제도 학교수업과 EBS수능강의 중심으로 출제하고 핵심영역의 경우 기출문제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0교시 수업'과 관련, 안 부총리는 "야간 자율.보충학습 등의 운영은 시.도교육청에 자율성을 부여했지만 `0교시', `-1시교시' 등을 실시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며 "교육부는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