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남부경찰서는 3일 여성들을 유흥주점에 위장취업시켜 선불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52)씨 등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위장취업해 구조요청을 한 뒤 윤락과 감금폭행 등 피해를 입었다고 경찰에서 거짓 진술한 오모(22.여)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 2명은 지난 4월 김씨 등과 짜고 성남시 중동 모 유흥주점에 선불금 2천300만원을 받고 취업해 윤락행위를 한 뒤 경찰에 신고해 처벌이 두려운 업주가 선불금을 포기하도록 한 혐의다. 오씨 등은 지난달 서로 짜고 손님으로 찾아온 김씨에게 '살려주세요. 돈벌려고 왔다가 부모님에게 연락도 못하고 죽을 것 같아요...'라고 적힌 메모를 전달해 경찰에 신고하도록 한 뒤 윤락 및 폭행감금 등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일 미국에 서버를 두고 국내 성인전용 PC방에 아동포르노 등 각종 음란물을 제공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포르노사이트 운영자 전모(34.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를 구속하고 수금사원 이모(29)씨를 불구속입건했다. 또 전씨에게 월정액을 내고 손님들이 전씨의 서버에 접속해 음란물을 볼 수 있도록 한 우모(45)씨 등 성인전용 PC방 업주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27)씨 등 나머지 업주 10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서버를 두고 성인 사이트 2개를 개설, 우씨 등이 운영하는 14개 PC방에 아동포르노(일명 '로리타') 등 4천400여편의 음란물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PC방 1곳당 월 40만∼50만원의 이용료를 받아온 혐의다. 우씨 등 성인전용 PC방 업주들은 각 방에 설치된 컴퓨터에 전씨의 포르노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든뒤 손님들에게 접속방법을 알려주고 1시간당 4천∼5천원을 받아왔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는 음란물 공급계약을 맺은 서울(7개), 경기(4개), 인천(2개), 충북(1개) 등 14개 PC방의 IP주소를 서버에
분당경찰서는 1일 경부고속도로 판교요금소(톨게이트) 입구를 점거해 농성을 벌인 혐의(일반교통방해, 집시법 위반)로 전국철거민협의회장 이모(45)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점거농성에 참가했으나 가담정도가 경미한 37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서 전국 개발지역 주민 재산.주거권 촉구대회를 마치고 전세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경부고속도로 판교요금소 입구에 내려 20여분간 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와 인근 지방도가 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경찰이 도로에서 농성을 벌인 주민에 대해 도로교통법을 적용하지 않고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10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 벌금)를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집회를 주최한 전국철거민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집회를 마친 뒤 지방에서 온 회원들이 판교나들목 입구에서 판교주민들을 내려주다가 연행됐다"면서 "이번 사태는 대화요구를 거부한 정부의 태도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유감을 표명한다"며 연행회원의 석방을 촉구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1일 결혼한 중국조선족의 호적을 미혼으로 위조, 한국인과 위장결혼 시켜 국내에 입국시킨 혐의(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로 장모(54.중국 조선족)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위장결혼한 이모(33.여)씨 등 조선족 20명과 박모(46.노동)씨 등 내국인 10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위장결혼을 알면서도 비자 등 입국관련 서류작성업무를 대행한 S여행사 대표 이모(40)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중국 총책 김모(50.조선족)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2002년 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에 입국하려는 이씨 등 조선족 남녀 20여명으로부터 1인당 1천만∼1천500만원을 알선료로 받아 국내에서 모집한 박씨 등 결혼상대자들과 위장결혼시킨 뒤 국내에 입국시키는 방법으로 모두 2억5천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기혼자인 중국 조선족들은 현지 브로커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미혼으로 호적을 위조했으며 대부분 노동이나 무직자인 국내 결혼대상자들은 위장결혼대가로 300만원씩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남남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성매매 피해여성의 증언과 관련, 당사자로 지목된 A경사에 대해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중징계 통보를 해와 지난달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결과 A경사가 친구인 유흥주점 업주에게 100여차례에 걸쳐 여종업원들의 기소중지여부 등 개인정보를 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단속정보 사전유출 등 업주와 다른 유착관계는 없었다"고 말했다. A경사는 징계에 불복, 소청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매매 피해여성 7명은 지난달 17일 "성남 중동의 윤락업소에 감금된 채 성매매 및 변태행위를 강요받는 등 인권을 유린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1인당 1억원, 업주를 상대로 1인당 5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과 선불금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피해여성 A씨는 "경찰관이 찾아오면 술대접은 물론 성관계를 해야했다"고 증언했으며 경찰은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내 사설학원 원생수가 올들어 지역에 따라 최고 3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학원생수 감소는 계속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EBS 수능강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31일 도내 각 시.군 학원연합회에 따르면 1천700여개의 학원이 있는 수원시내의 경우 현재 학원생수가 지난해말에 비해 5%(7천여명)가량 줄었다. 의정부시는 640여개 학원의 학생수가 지난해말에 비해 무려 30%(1만2천여명)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안양시도 역시 같은 기간 8%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말 현재 동두천과 부천지역 학원생 수도 지난해말에 비해 10∼20%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현재 전체적인 등록 학원수는 1만4천700여개로 지난해말에 비해 별다른 변화가 없다. 각 시.군 학원연합회 관계자들은 이같은 학생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꼽고 있다. 지역에 따라 EBS 수능강의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학원연합회 관계자들은 "EBS 강의의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으며 경기불황이 학원가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학원수가 크게
경찰이 이달부터 정지선 위반 및 끼어들기 등 대표적인 교통기본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범칙금을 물리는 등 중점 단속에 나선다. 다음은 경기지방경찰청이 31일 도내 교통과장들을 소집한 뒤 토론을 통해 마련한 정지선 위반 및 끼어들기 행위 유형 및 단속기준이다. ◇위반유형 ▲적색 및 황색 등화시 정지선에 멈추지 않으면 신호위반으로 6만∼7만원 범칙금과 벌점 15점. ▲녹색신호라도 차량 정체로 교차로 통과가 어려운데도 교차로 진입(일명 '꼬리물기')하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으로 4만∼5만원 범칙금. ▲보행자가 횡단보도 통과시 정지선에 멈추지 않으면 보행자통행방법 위반으로 6만∼7만원 범칙금과 벌점 10점 ▲교통정리가 행해지지 않고 좌우를 확인할수 없거나 교통이 빈번한 교차로에서 정지하지 않으면 일시정지 위반으로 3만원 범칙금. ◇단속기준 경찰은 자동차의 범퍼가 정지선을 넘으면 위반행위에 해당되지만 과실이 경미한 경우에는 구두경고나 질서협조 요청서를 발부하는 등 계도할 방침이다. ▲앞바퀴가 지나치게 정지선을 넘지 않아 보행자나 다른 차량 통행을 방해하지 않을 경우, 초보 또는 지방차량 운전자가 지리를 잘 몰라 정지선을 넘을 경우가 계도대상이 된다. ▲앞서가는 대형 트럭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와 판교주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500여명은 31일 오후 성남시 판교동 낙생농협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재산 및 주거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정부의 마구잡이 개발로 영세 주민들의 주거권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건교부 장관과 토지공사, 주택공사 사장에게 대화를 제의했으나 거부당해 앞으로 고강도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철협은 지난 12일부터 경기 의왕, 인천, 서울, 경남 창원 등에서 전국 순회를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 이어 인접한 경부고속도로 진출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 서울-수지구간이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공무원 등이 서울대공원 입장권을 불법 복제, 판매한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30일 달아났던 서울시공무원 강모(43.7급)씨와 인쇄업자 유모(62.안양시 동안구)씨를 추가로 검거해 유가증권 위조.행사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서울대공원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던 지난 1998년 4월 대공원 입장권 제작.납품업자였던 유씨와 공모, 지난해 10월까지 11차례에 걸쳐 가짜 입장권(액면가 2003년6월 이전 1천500원, 현재 3천원) 41만장을 제작했다. 강씨 등은 제작한 가짜 입장권을 이미 지난 12일 검거된 정모(38.여)씨 등 3명의 입장권 판매담당 공무원들에게 수시로 판매하도록 한 뒤 대금 3억여원을 나눠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1996년 서울대공원에 입장권을 납품했던 유씨는 당시 입장권 필름원판을 복제해 갖고 있다 가짜 입장권 제작에 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 등을 상대로 횡령한 입장료가 더 있는 지, 횡령한 돈을 상부에 상납했는 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8일 오전 10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모범운전자와 교통경찰 등 6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교통사고 줄이기 범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사고 운전자와 모범운전자, 일반인과 교통경찰 등 교통안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교통안전사진 전시회 및 교통안전 결의문낭독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