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문산여고)이 윈 블리츠배 제2회 전국 중고 육상경기선수권대회 1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전국체전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김초롱은 6일 태백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고부 100m에서 12초25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유희정(안산 원곡고.12초59)을 0.34초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남고부 투해머의 신동민(경기체고)는 부별최고기록인 70m34를 던져 강동환(충남체고.60m88)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여고부 800m의 변민희(인천체고)도 2분16초30의 대회신기록으로 박소영(부산체고.2분19초08)을 3초 가까이 앞서며 정상을 차지했다. 남고부 100m에서는 이준우(인천체고)가 10초97의 기록으로 김하은(전북체고.10초98)을 불과 0.01초 앞서 1위에 올랐고 10km에서는 김학수(시흥 소래고)가 47분30초99로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여중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이선영(인천 구월여)이 37m28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한 중국동포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 경찰서 소속 정모(51) 경사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중동파출소에 근무할 당시인 지난 2002년 2월 11일 낮 12시께 수원시 팔달구 모 다방에서 "불법체류혐의로 연행된 중국동포 5명을 풀어달라"는 중국동포 박모(42)씨의 부탁을 받고 중국동포들을 훈방조치하고 사례비 18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당시 여권 유효기간이 남아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중국동포를 풀어준 것"이라며 "박씨에게 장사밑천으로 빌려준 돈을 되돌려받은 것일 뿐 사건처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며 혐의내용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대기발령 중인 정 경사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혐의내용에 따라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신고가 제3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을 무난히 통과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유신고는 5일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마산고와의 1회전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32강에 올랐다. 그러나 인천 제물포고는 전주고와의 첫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하며 1회전 탈락했다.
평택여고가 고교 하키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평택여고는 5일 순천향대 하키경기장에서 벌어진 제47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8일째 여고부 결승에서 경남 김해여고를 4-2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평택여고는 지난 5월 열린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에 이어 또 다시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하며 고교 최강임을 과시했다. 평택여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6분과 후반 5분 얻은 페널티 코너를 원혜민이 잇따라 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평택여고는 반격에 나선 김해여고에 후반 16분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0분과 24분에 터진 진지영과 원혜민의 연속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해여고는 후반 32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4-2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결승에서 각각 3골과 1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원혜민과 진지영은 똑같이 9골을 기록하며 이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평택여고 골키퍼 이신혜가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대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조선대가 대학부 풀리그 최종전에서 박완태와 김용환의 연속골로 순천향대를 2-1로 누르며 3전 전승을 기록,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인천 부평동중이 제40회 i-TV 경인방송배 추계 한국중고축구연맹전 4강에 올랐다. 부평동중은 5일 순천 팔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중등부 8강전에서 인천 만수중과 1-1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등부 예선리그에서는 수원공고와 수원 삼일공고가 인천 부평고와 전남 순천고를 각각 승부차기끝에 누르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밖에 하남고와 의정부 경민공고, 파주공고 등도 첫 승을 신고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구리초가 제1회 회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4강에 안착했다. 구리초는 5일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안산초와의 8강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2-4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구리초는 1회초 안산초에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3회 3안타로 동점을 이루는 등 안산초와 8회까지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9회초 공격에 들어선 구리초는 김영재의 안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무려 7안타와 볼넷 하나를 묶어 9점을 올리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지난달 23일부터 14일간 도내 피서지 주변에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 모두 3천960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1천970명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1천990명에 대해서는 면허를 정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단속건수(2천570건)보다 54.1% 증가한 수치이며 하루 평균 282건이 단속된 셈이다. 경기경찰청은 여주 남한강 주변의 연양리 유원지, 가평 유명산 계곡주변, 화성시 제부도 해수욕장 주변 등 도내의 대표적인 64개 피서지 주변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음주운전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기동사이드카 음주단속팀'을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유원지에 불시 투입하는 등 이달 말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삼성이 삼성 하우젠컵에서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나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탈환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컵 2004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기며 3승 4무를 기록, 승점 13점으로 전북 현대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수원은 이날 전북이 부천SK를 1-0으로 누르며 승점 15점으로 달아나 전북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수원은 2만2천여 관중이 모인 이날 경기에서 전반 9분만에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김대의가 실축하며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들어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인 삼성은 나드손과 김대의가 대전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끝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마르셀의 공백을 느끼게 했다. 성남 일화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분 전남의 이따마르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두두와 신태용이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성큼 뛰어올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코난에게 첫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마니치의 동점골이 터
부천 정명고 등 경인지역 팀들이 제40회 i-TV 경인방송배 추계 한국 중고축구연맹전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정명고는 4일 순천 상하수도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예선리그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구리고를 6-1로 대파하고 1승을 챙겼다. 파주고도 강팀 용인 백암종고를 맞아 2-0 완승을 거두고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이밖에 고양고는 부산정보고를 1-0으로, 동두천정보고는 안산고를 2-0으로 각각 눌렀고 이천제일고는 신한고를 승부차기(5-3)끝에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고교 최강 평택여고가 제47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정상을 노크한다. 평택여고는 4일 천안시 하키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여고부 준결승에서 서울 송곡여고를 5-1로 대파하며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평택여고는 전반에만 4골을 집어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뒤 후반 1골을 추가하며 4골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평택여고는 결승에서 고교 최강임을 다시 입증하는 동시에 지난 3일 온양한올중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동생 평택여중의 한을 풀기 위해 우승의 야망을 더욱 불사르고 있다. 남중부 인천 인송중도 서울 대원중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똑같이 1승1무를 기록, 대원중에 골득실에서 뒤졌으나 조2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희대도 인천시립전문대와의 여대부 경기에서 7-2로 완승을 거두고 1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