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용인 포곡중)와 임슬기(의정부서중)가 제25회 협회장배 전국중고복싱대회 정상 다툼을 벌인다. 오준호는 1일 경북 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80kg 이하급 준결승에서 손창현(충남 추부중)을 1라운드부터 거세게 몰아부친 끝에 2라운드 1분여만에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체급의 임슬기(의정부서중)도 준결승에서 이성준(대구 중리중)을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역시 2라운드에서 기권승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오준호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46kg 이하급의 최재원(용인 포곡중)은 신임성(서울 등촌중)을 3라운드 RSC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54kg 이하급의 김 진(동인천중)도 이상아(광주체중)를 누르고 정상도전에 나선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일 대낮에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23.강원도 철원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월4일 오전 11시께 의정부시 홍모(48.여)씨 집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만능열쇠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11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달초부터 최근까지 의정부.포천.철원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쳐 1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씨는 수원지역 금은방 5곳에서 11차례에 걸쳐 훔친 귀금속을 처분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원옥(김포 금파초)이 2004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유도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원옥은 30일 대전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50kg 이상급 결승에서 최희화(제주 인화초)를 누르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원옥은 경기 시작 1분50여초만에 안다리 걸기로 절반을 따낸 뒤 곧바로 누르기에 들어가 최희화가 반격에 나설 틈도 없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남자부 54kg 이하급에 출전한 이건원(안양 석수초)은 준결승에서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정민석(경북 동부초)에 아깝게 판정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부 40kg 이하급의 한지원은 준결승에서 강 별(서울 송중초)에게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했다.
평택여고가 29일 천안시 하키경기장에서 벌어진 제47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여고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평택여고는 이날 경기에서 인천 부평여고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7-2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남고부 인천 연수고와 계산고는 1차전에서 서울 대원고와 충남 아산고에 각각 패하며 1패를 기록했다.
안양공고가 14년의 한을 풀며 전국체전 축구 도대표에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다. 안양공고는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85회 전국체전 축구 남고부 최종선발전에서 김포 통진종고를 2-0으로 완파하고 도대표에 선발됐다. 안양공고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통진종고보다 체력의 우위를 지키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안양공고는 전반 33분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용효중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첫 골 성공 이후 확실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안양공고는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통진종고를 몰아부치며 후반 30분 수비수 최범수가 오버래핑에 이은 땅볼슛으로 두 번째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안양공고는 지난 90년 이후 14년만에 전국체전 출전의 기쁨을 맛봤다.
포천시청 소속 변재영과 이우성이 2004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역도경기대회에서 아쉽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변재영은 29일 강원도 양구역도전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일반부 94kg급 경기에서 187.5kg을 들어올리며 2위에 오른 용상에 힘입어 합계에서도 327.5kg으로 허 진(전남 광주은행.340kg)에 이어 은메달를 추가했다. 이우성은 105kg 이상급 경기에서 용상(210kg)과 인상(165kg)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합계에서 375kg을 기록하며 382.5kg을 들어올린 박세진(경남 통영시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같은 급에 출전한 최성순(수원시청)은 인상에서 170kg으로 은메달을, 용상(197.5kg)과 합계(367.5kg)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자동차 과태료 간편하게 납부하세요"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다음달 2일부터 체납 과태료 납부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체납 과태료 온라인 납부제도'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태료 납부 기한을 넘겨 자동차가 압류된 차량 소유자가 시중은행을 통해 과태료를 입금하면 경찰이 '과태료 고지서'를 출력한 뒤 해당 관청(시.군.구청)에 팩스로 송부, 곧바로 압류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차량 소유자가 압류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근 경찰서를 방문, 과태료 고지서를 수령해 은행에 가서 과태료를 납부하고 납부 영수증을 경찰서에 팩스로 송부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경찰서와 차량 등록 관청간 '자동차 압류 내역 조회 시스템'을 구축, 민원인들이 자기 차량의 압류 내역을 경찰서에 문의하면 곧바로 민원인에게 압류내역을 알려줄 계획이다.
최근 학생 단체여행 중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에스코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경찰 에스코트 서비스 안내 서한문을 발송하고 경찰관서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이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에스코트는 버스가 5대 이상 움직이는 단체여행에 대해 운전자 안전교육 및 음주단속과 함께 순찰차가 동행하는 서비스로, 지난 2000년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고교 수학여행단 교통사고 이후 실시돼 왔다. 경찰 관계자는 "에스코트를 받은 단체여행객의 경우 교통법규 준수, 안전교육 실시 등으로 사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수학여행 등의 학생 단체여행시 적극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정시비에 얼룩지고 과열경쟁에 멍드는 게 학원체육인가" 규칙과 질서를 가르쳐야 할 고교축구계가 부정선수 시비에 휘말리며 혼탁의 길을 걷고 있다. 창단 2년만에 고교축구의 강자로 급부상한 용인 백암종고가 전국체전 선발전에서 출전자격이 없는 선수를 기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체전 출전권을 박탈당하자 고교축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백암종고 부정선수 선발 사실이 대회가 끝나고 상대팀의 이의제기로 밝혀졌다는 점은 지도감독 기관인 경기도체육회와 도축구협회의 선수등록 및 관리의 허술함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안양공고가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면 백암종고는 아무런 걸림돌도 없이 전국체전에 출전했을 것이고 부정선수 기용은 그대로 묻혀졌을 것이다. 이는 도축구협회 등 학원체육을 지도감독해야 할 상급기관들의 선수관리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드러냈다. 더욱이 도내에는 초.중.고교 등록선수만 4천여명에 이르고 있어 도체육회나 협회가 선수선발과 등록 등 체계적인 지도감독을 외면할 경우 또 다른 부정선수 시비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번 사태는 대학진학을 위해 과열경쟁에 얽매이는 학원체육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학교와 학부모들은 전국대회 4강 이상
경기지방경찰청은 본격적인 휴가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를 '특별교통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관내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을 특별관리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1번(경수), 3번(경충), 6번(경강), 42번(수인), 46번(경춘) 국도 등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도내 주요 국도에 교통경찰을 집중배치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우회도로인 1번(경부), 42번(영동), 38번(중부), 39.43번(서해안) 국도와 고속도로와 국도가 만나는 인터체인지 주변에 대해서도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